- '삼성 TV 세계 1위' 이끈 한종희 별세..경영공백 ‘비상’
25일, 삼성전자의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업계와 삼성전자의 구성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한 부회장은 지난주까지도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중국 출장을 다녀오는 등 활발하게 경영 활동을 이어가던 인물이었기에 그의 사망은 예고 없이 발생한 비보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한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37년간 회사를 위해 헌신하며, 다양한 부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기에 그의 갑작스런 별세는 삼성전자의 경영에 큰 공백을 남겼다.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TV, 가전 부문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회 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으며, 삼성전자가 세계 전자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특히 그가 맡았던 DX 부문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부문으로, 한 부회장은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자업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TV 사업에서의 성장은 그가 삼성전자에 기여한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그러나 한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삼성전자의 리더십 공백을 초래하며, 경영적인 불확실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두 명의 대표이사가 함께 경영을 이끌어가는 '투톱' 체제를 운영했으나, 이후 1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불과 몇 개월 뒤, 한 부회장의 사망으로 다시 1인 대표이사 체제로 돌아가게 되었다. 한 부회장의 죽음으로 삼성전자의 경영 리더십 공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에서는 그를 대신할 후임 임명에 대한 논의가 쉽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한 부회장이 삼성전자에서 차지한 위치는 단순히 경영진을 넘어, 그의 경영 철학과 리더십이 삼성전자의 핵심 가치와 일치하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어려운 시기에도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19일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회사의 실적 부진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올해는 반드시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이는 그의 생전 마지막 공식 발언으로 기록되었다. 한 부회장이 마지막으로 참석한 주주총회에서 그가 사과하며 주주들에게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향후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 약속은 비극적으로도 그의 생전 마지막 메시지가 되었다. 한 부회장은 늘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기술력 확보와 실적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가 맡은 주요 직책 중 하나인 DX 부문은 삼성전자가 미래 전자산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이 부문에서 그가 보여준 리더십은 앞으로도 삼성전자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한 부회장이 맡았던 중요한 직책들은 모두 공석이 된 상황으로, 삼성전자는 당분간 경영 리더십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한 고심에 빠졌다. 삼성전자는 26일 예정된 ‘웰컴 투 비스포크 AI’ 미디어 행사에서 한 부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행사가 불투명해졌다. 이 행사는 한 부회장이 총괄하는 사업부에서 중요한 신제품과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그가 직접 이끌어온 비스포크 라인업과 AI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의 사망으로 행사 진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삼성전자는 향후 계획을 재조정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TV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세트 부문과 DA사업부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거둔 점을 강조하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또한, LG전자 조주완 CEO는 한 부회장에 대해 "한국 전자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셨고,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한 부회장은 37년간 삼성전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그의 빈자리는 삼성전자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그의 유산을 이어받아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할 시점에 직면했다. 한 부회장의 업적은 삼성전자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며, 그의 헌신과 리더십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자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 접었다 폈다 난리났다! 아이폰 폴드, 드디어 베일 벗나?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이른바 '아이폰 폴드(가칭)'를 2026년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아이폰 폴드의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23일(현지시간)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 제프 푸 애널리스트, 블룸버그의 마크 그루먼 등 IT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르면 2026년에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애플 공급망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출시 시기까지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애플의 아이폰 폴드 개발 소식은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개발 관련 정보가 구체화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와 유사한 북스타일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내부에는 대형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외부에는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궈밍치 애널리스트는 2026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출시를 점쳤고,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2026년 하반기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크 그루먼 역시 2026년 출시를 예상하며 힘을 보탰다.다만, 애플의 폴더블 기기 개발 과정이 유동적이었던 만큼, 출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아이폰 폴드 외에도 폴더블 아이패드나 맥북 프로가 먼저 출시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출시 시기를 2027년을 넘어 2028년으로 예상하기도 한다.한편,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폴더블 아이폰'이 액체 금속 시장을 견인할 것이며, 특정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말까지 이안테크놀로지(宜安科技)가 액체 금속 소재의 폴더블 스마트폰용 힌지 중축 베어링을 1000만 개 이상 출하했으며, 폴더블 아이폰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폴더블 아이폰과의 경쟁을 위해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베어링 소재로 액체 금속 채택을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출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현재 시장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온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두바이 초콜릿보다 3.5배 더 팔린다! 인플루언서들이 극찬한 '파우치형 단백질'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단백질셰이크 '한손한끼' 시리즈가 출시 초기 대비 매출이 무려 22배 증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시 꼭 사야 할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며 K편의점 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했다.20일 BGF리테일 측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된 한손한끼 시리즈는 약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CU에서 판매되는 식사 대용식 상품 중 역대 최단 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증명하고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다. K푸드 특화 점포로 운영되는 CU 명동역점의 이달 한손한끼 시리즈 매출에서 외국인 비중은 무려 80%에 달했다. 이는 해당 점포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외국인 구매 비중이 내국인보다 높은 유일한 상품으로, 지난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했던 두바이 초콜릿보다도 3.5배나 높은 수치다.이러한 인기의 비결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맛있는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한손한끼 시리즈는 파우치 형태로 디자인되어 휴대와 음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여행 중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한국의 건강한 식사 대용식으로 소개되면서 입소문을 탄 한손한끼는 SNS를 통해 'K편의점에서 꼭 구매해야 할 상품' 중 하나로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여행 시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며 K편의점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CU는 기존 라인업에 더해 오는 26일 '한손한끼 스위트콘(3900원)'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고, 한손한끼 시리즈의 인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한손한끼 시리즈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K편의점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소개되며 인기몰이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손한끼의 성공은 단순한 상품의 인기를 넘어 K푸드와 K편의점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특유의 편의점 문화와 트렌디한 식품 개발이 만나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하는 새로운 한류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향후 CU는 이러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글로벌 타겟 상품을 개발하며 K편의점의 위상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 5세대 실손보험 출격..'의료 쇼핑' 막고, 보험료 낮춘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과잉 진료와 '의료 쇼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핵심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이다. 비급여 진료와 비중증 질환에 대한 보장은 대폭 축소하고, 환자의 자기부담률은 획기적으로 높여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억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지난 19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개혁 2차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비급여 관리 개선 방안 및 실손보험 개혁 방안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고 있다.가장 큰 변화는 급여 진료에 대한 자기부담률 차등화다. 기존 실손보험은 중증도와 관계없이 일률적인 자기부담률을 적용했지만, 5세대 실손보험은 중증 환자와 비중증 환자를 구분하여 자기부담률을 다르게 적용한다. 중증 입원 환자의 경우 의료비 부담이 크고 남용 우려가 적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과 동일하게 급여 자기부담률 20%를 유지한다.반면 비중증 외래 환자의 경우 급여 실손 자기부담률을 건강보험 본인부담률과 연동하여 대폭 상향 조정한다. 예를 들어, 현재 비중증 환자가 권역 응급의료센터 응급실을 외래로 이용할 경우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은 90%에 달한다. 기존 실손보험에서는 이 중 일부를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5세대 실손보험에서는 실손 자기부담률도 90% 이상으로 올라가 환자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비급여 보장 특약도 대대적인 변화를 맞는다. 기존에는 단일한 비급여 특약만 제공되었지만, 5세대 실손보험에서는 중증 질병·상해의 비급여 의료비를 보장하는 '특약1'과 비중증·비급여 의료비를 보장하는 '특약2'로 세분화된다. 특약1은 보장 한도와 본인부담률 등이 4세대 실손보험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특약2는 보장 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대폭 축소되고, 본인부담률은 기존 30%에서 50%로 크게 높아진다.특히 도수치료, 영양제 주사 등 과잉 진료 우려가 큰 비급여 진료 항목은 '관리급여'로 별도 분류하여 집중 관리한다. 5세대 실손보험에서 관리급여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항목에 따라 90%에서 최대 95%까지 대폭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5세대 실손보험에서도 비급여 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제는 계속 적용된다. 다만, 중증·비급여 의료비는 할인·할증 대상에서 제외된다.정부는 보험금 누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1세대 및 2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재매입도 추진한다. 재매입 과정에서는 충분한 설명과 상담, 상당한 숙려기간 부여, 철회권·취소권 보장 등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여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보험 가입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사별 실손보험 정보 공시도 대폭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험사 전체 경영 실적과 일부 실손보험 관련 정보만 공시되었지만, 앞으로는 보험사별 실손보험료 수익, 보험손익, 사업비율, 손해율(위험·경과·합산) 등을 세대별(14세대)로 상세하게 공시해야 한다. 또한, 전체(14세대) 세대별 연령·성별·보험사별 보험료도 함께 공개하여 소비자가 자신의 보험료 수준을 다른 보험사나 다른 세대와 비교하고, 연령에 따른 보험료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정부는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통해 보험료 부담이 기존 대비 30~50% 내외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억제하여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원스톱 폐업신고 확대…소상공인 불편 덜어준다
정부가 소상공인과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규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폐업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규모 공장 설립 시 부담금 면제 안내를 확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했다.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제규제 개선 과제'가 의결되었다.현재 지자체나 세무서 중 한 곳만 방문해도 폐업신고가 가능한 '폐업신고 간소화 서비스'는 대상 업종이 제한적이어서 소상공인들의 불편이 컸다. 한 곳에만 신고했다가 폐업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과태료를 무는 경우도 발생했다.이에 정부는 올 상반기 중 '어디서나 민원처리제' 운영 지침을 손질하여, 폐업신고 간소화 서비스 대상 업종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폐업 절차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들이 한결 수월하게 사업을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소규모 공장 창업자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오는 7월부터 500㎡ 미만 소규모 공장 창업자는 '공장등록신청서'를 통해 교통유발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면제 대상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그동안은 500㎡ 이상 공장 설립 시 필요한 '승인신청서'를 통해서만 관련 안내가 이루어져, 소규모 공장주들은 면제 혜택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조달청의 '다수공급자 계약'(MAS) 제도도 개선된다. MAS는 조달청이 공공기관 수요에 맞춰 품질과 성능이 유사한 제품을 공급하는 다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다.지금까지는 MAS 계약 기간이 23년임에도, 공급자 적격성 평가를 위한 제품 시험성적서는 최근 1년 이내 원본만 인정되어 업체들의 불편이 컸다. 앞으로는 시험성적서 인정 기간이 23년으로 확대되고, 사본 제출도 허용되어 기업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자유무역지역 입주 제한 업종을 올 하반기까지 구체화·명확화하여 기업들의 투자 입지 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현재 수출을 주목적으로 하는 제조업종 등이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면 조세 및 임대료 특혜를 받을 수 있지만, 입주 가능 여부 판단이 어려워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분양사업장 설치 규정도 보다 명확해진다. 현행법상 분양 신고 확인증을 교부받은 후 분양사업장을 설치할 수 있지만, 일부 지자체는 '설치'를 '가설 건축물 착공'으로 해석해 확인증 교부 전 착공을 불허해왔다.정부는 올 9월 분양사업장 설치 기준을 개정, 확인증 교부 전에도 가설건축물 축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명시하여 혼선을 방지할 계획이다.이번 규제 개선 조치들은 소상공인과 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홈플러스 위기 속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 출연이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MBK 측은 구체적인 지원 규모나 시일을 명확히 하지 않아 실질적인 대응이 언제 이루어질지 불확실한 상황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MBK는 16일 김 회장의 '결제 대금 지원' 방침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입장문에서는 '사재 출연'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김 회장이 소상공인 거래처에 결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사재 출연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셈이다. 그러나 MBK 측은 지원 규모와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관계자는 "소상공인 거래처 지급분에 대해 현재 홈플러스와 협의 중이며, 이후 지원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며 "소상공인 중에서도 특히 어려운 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이 개인적으로 재정지원을 마련해야 하므로 현금을 즉시 제공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지원이 실제로 이루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홈플러스 역시 MBK 측의 발표에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정의와 구체적인 지원 기준을 파악하는 데 착수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MBK 발표 이후 영업과 재무 부서를 중심으로 미정산 규모와 소상공인 기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측은 MBK가 발표한 내용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전달받지 못했으며, 지원 규모와 일정도 미정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의 유동성 위기는 심각하다. 홈플러스는 매달 4,000억 원에 달하는 지출을 감당해야 하며, 법정관리 이후 협력사들은 현금 정산과 선납 요구 등의 유동화 부담을 겪고 있다. 특히 금융권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판매 대금 확보가 유일한 유동성 확보 방안으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MBK 측의 자금 지원 방안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사재 출연의 규모가 1조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재 출연 특성상 예상보다 지원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 기준을 두고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일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정산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선지급 기준의 모호성을 문제 삼고 있으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홈플러스 교섭노조인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는 MBK의 발표를 '진정성 없는 임시방편'이라고 비판하며, 책임 규명과 정상화를 요구했다. 또한, MBK가 매입채무유동화(ABSTB 포함) 등 모든 채권자와의 협의에서 원만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홈플러스 측은 "증권사에 의해 발행된 유동화증권 투자자들은 당사에 대한 직접적인 채권자는 아니지만, 변제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당사에 있다"며 "해당 채권들이 전액 변제되는 것을 목표로 책임을 다하고, 해결 방안을 성실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홈플러스와 MBK의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향후 어떻게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화할 수 있을지, 그리고 김 회장의 재정 지원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주목되는 상황이다.
- 콘텐츠가 왕! '폭싹 속았수다', 앱 시장 판도 바꾸는 드라마 파워 입증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국내 앱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 앱의 사용자 수 점유율, 사용 시간, 신규 설치 건수가 모두 급증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콘텐츠의 화제성이 앱 시장 전반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17일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 2막(4회8회)이 공개된 지난 14일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분야 앱 사용자 수 점유율은 9.89%를 기록하며 유튜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드라마 공개일에 따라 넷플릭스 앱 사용 지표가 뚜렷하게 변동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일 1막(1회3회)이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앱의 전체 점유율은 8.97%에서 8일 9.87%로 약 1%p 상승했다. 이어 9일에는 10.07%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10일부터 13일까지는 9% 초반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다가 2막 공개일인 14일에 다시 9.89%로 상승하며 드라마 공개 효과를 톡톡히 봤다.단순히 점유율만 상승한 것이 아니다. 14일 넷플릭스 앱의 일간 사용 시간은 무려 424만 394시간으로, 전날(359만 8846시간)에 비해 64만 시간 이상 증가했다. 이는 '폭싹 속았수다' 2막 공개로 인해 사용자들이 넷플릭스 앱에 머무는 시간이 대폭 늘어났음을 의미한다.신규 설치 건수에서도 '폭싹 속았수다'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12일부터 넷플릭스 앱은 신규 설치 1위 앱으로 등극했는데, 12일 1만 4965건, 13일 1만 4551건을 기록하다가 2막 공개일인 14일에는 1만 9338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폭싹 속았수다'를 시청하기 위해 넷플릭스 앱을 새롭게 설치하는 사용자가 크게 늘었음을 보여준다.'폭싹 속았수다'의 흥행은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달 들어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50% 이상 급등하며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네이버는 '폭싹 속았수다'를 활용한 마케팅을 발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12일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광고 페이지에서 네이버 멤버십을 홍보하며 '폭싹 속았수다'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것.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최대 15%의 추가 적립 혜택과 무료 배송, 무료 반품 및 교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드라마의 인기를 활용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모바일인덱스 관계자는 "과거 '오징어게임2'의 높은 화제성이 넷플릭스 앱 신규 설치를 촉진시킨 전례가 있었다"며, "'폭싹 속았수다' 역시 콘텐츠의 화제성에 힘입어 신규 앱 설치 건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콘텐츠의 인기가 단순히 시청률이나 화제성을 넘어 앱 시장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 '가맹 갑질' 던킨, 기름종이·채반까지 본사 구입 요구해
던킨 가맹본부인 비알코리아가 가맹점주에게 38개 품목을 본사에서만 구입하도록 강제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21억3천600만원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이번 제재가 가맹점주들의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한 행위로,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시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비알코리아는 주방 설비와 소모품 등을 포함한 38개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해당 품목을 가맹점주가 반드시 본사에서만 구매하도록 강제했다. 이 품목들은 주방 작업대, 싱크대, 매장 진열장 등 33개 주방 및 홀 설비와 채반, 진열용 유산지 등 소모품 3개로 구성됐다. 공정위는 이들 품목이 던킨도너츠의 제품 맛이나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이러한 품목들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것은 과도한 제한이라고 설명했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필수품목을 지정할 때 해당 품목이 가맹사업 경영에 필수적이고, 상표권 보호 및 상품의 동일성 유지에 필요하며, 정보공개서를 통해 미리 가맹점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하지만 공정위는 비알코리아가 지정한 38개 품목이 가맹사업 경영에 필수적이지 않으며, 비알코리아로부터만 공급받을 필요가 없다고 보았다. 특히, 다른 가맹본부들이 유사한 품목을 권장품목으로 지정하고 점주에게 선택의 자유를 준 것과 비교하면, 비알코리아의 조치는 과도하게 선택권을 제한한 것으로 보았다.또한, 공정위는 비알코리아가 가맹계약을 체결하면서 가맹희망자에게 제공해야 할 ‘인근 가맹점 현황문서’를 불완전하게 제공한 혐의도 적발했다.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가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가맹희망자에게 장래 점포 예정지에서 가장 인접한 가맹점 10개의 현황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비알코리아는 점포 예정지에서 더 가까운 가맹점은 누락하고, 더 먼 가맹점을 선정하여 제공함으로써 가맹희망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렵게 만든 것으로 지적받았다. 공정위는 이번 제재를 통해 가맹점주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가맹본부가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을 통해 점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관행을 근절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향후 가맹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를 이어가며, 법 위반이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처벌할 계획임을 밝혔다.비알코리아는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와 시정명령에 대해, 필수품목 지정이 가맹사업 운영에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공정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비알코리아는 과징금 부과 후 향후 가맹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품목 지정 기준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맹점주들이 더 나은 거래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이번 제재는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의 불공정한 요구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사례로, 가맹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비알코리아는 가맹점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며, 앞으로 더욱 공정한 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가맹본부의 불공정한 거래행위에 대해 엄격히 대응하고,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가맹본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가맹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덕후' 지갑 열게 만드는 마법의 캐릭터... LG가 시나모롤에 꽂혔다!
LG전자가 3월 18일 '에어로퍼니처 시나모롤 에디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에 귀여운 시나모롤 캐릭터가 프린팅된 테이블탑을 탈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시나모롤은 일본 산리오사의 인기 캐릭터로, 하얀 강아지 모습에 긴 귀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설정과 파스텔 톤의 색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어린이부터 20~30대 젊은 소비자층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이 협업 제품은 원래 지난해 12월 일본 시장에서만 한정 판매되었던 상품이다. LG전자는 일본에서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현지에서 인기 높은 산리오와 손잡고 이 특별 에디션을 출시했다. 당시 일본 내 판매 반응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역직구'라 불리는 해외 구매 수요가 발생했다.이러한 예상 밖의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 요청이 이어지자 LG전자는 국내 시장에도 이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소비자들의 캐릭터 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덕질' 문화가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에어로퍼니처 시나모롤 에디션의 가격은 69만 9천원으로 책정되었으며, LG전자 공식 온라인몰인 LGE닷컴을 통해 단 300대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처럼 제한된 수량으로 판매되는 만큼, 시나모롤 팬들과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 경쟁이 예상된다.LG전자 한국영업본부 ES마케팅담당 채상철 상무는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제품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원하는 스타일로 공간을 꾸며나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액세서리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보여준다.이번 시나모롤 에디션 출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덕후' 문화와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가전제품과 캐릭터 IP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일본에서만 한정 판매되던 제품을 국내에 들여온 것은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캐릭터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향후 LG전자는 에어로퍼니처 외에도 다양한 가전제품에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컬래버레이션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제품의 기능성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가치도 높여나갈 전망이다.
- 아시아나, 유럽 노선 '칼바람'…합병 위한 불가피한 선택, 승객은 '울상'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위한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의 시정조치 이행에 따라 다음 달부터 유럽 일부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인다.17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는 4월 25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은 주 5회에서 주 4회로, 4월 30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4회로 감편 운항한다. 5월 12일부터는 인천~파리 노선이 주 6회에서 주 5회로 줄어든다.이번 조치는 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두 회사의 유럽 노선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아시아나항공은 감편되는 항공편의 예약 고객에게 변경된 일정을 개별 안내하고, 홈페이지에 관련 안내문을 게시했다. 또한, 고객 요청에 따라 ▲목적지 및 일자 변경 지원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타 항공사 대체편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항공편 일정 변경에 따른 손실 보상과 운항 취소편 고객 대상 보상 정책도 마련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고객 응대 전담 TF를 구성하고, 감편 영향 고객 대상 전용 핫라인도 운영한다.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전용 이메일이나 핫라인을 통해, 여행사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고객은 해당 구매처를 통해 예약 변경 및 환불을 진행할 수 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여정에 차질이 없도록 고객이 원하는 일정으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타 항공사 대체편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과 함께, 유럽 4개 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일부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