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뽀블리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박보영의 180도 다른 변신
'동안 외모'는 배우에게 양날의 검과 같다. 시청자들의 즉각적인 호감을 얻을 수 있지만, 동시에 캐릭터 소화의 한계를 규정짓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 특히 데뷔 초부터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한 박보영에게 이는 더욱 큰 도전 과제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그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박보영은 2008년 영화 '과속 스캔들'을 통해 대중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특히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보여준 천상 귀요미 매력으로 '뽀블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에 안주하지 않았다.지난 몇 년간 박보영의 행보는 과감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2017년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여성을 연기하며 액션 연기에 도전했고,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재난 상황 속 생존자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는 우울증 환자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이제 그녀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멜로무비'를 통해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한다. 극 내향형 성향의 영화감독 김무비 역을 맡아, 기존의 밝고 발랄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우식이 연기하는 극 외향형 캐릭터 고겸과의 케미스트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박보영의 이러한 변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타고난 재능에 꾸준한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며, "귀여운 외모라는 장점이 때로는 극복해야 할 과제였지만,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멜로무비'에서 보여줄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기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박보영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이제 박보영은 단순히 '뽀블리'나 '국민 여동생'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진정한 배우로서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그녀의 이러한 도전은 동안 외모를 가진 배우들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웃다가 '비명' 질러... K-좀비의 신세계 '좀비 코미디' 등장
장르의 융합은 늘 위험을 동반한다. 특히 좀비와 코미디의 결합은 더욱 그렇다. 시체가 되살아나 인간을 공격하는 극한의 공포 상황에서 웃음을 이끌어내야 하는, 일견 모순적인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미묘한 균형을 잡지 못하면 작품은 어정쩡한 결과물로 전락하기 쉽다.한국의 좀비물은 지난 10여 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 2016년 '부산행'을 시작으로 '창궐', '킹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K-좀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확립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진지한 서사와 공포에 중점을 둔 작품들이었다. 반면 좀비와 코미디를 결합한 시도는 2010년 '이웃집 좀비'와 2019년 '기묘한 가족' 정도에 그쳤다.이런 상황에서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OTT 시리즈 '뉴토피아'를 통해 선보이는 이른바 '좀콤(좀비+코미디)' 장르다. 윤 감독은 기존 좀비물의 잔혹성과 고어한 요소들을 동화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면서도, 적절한 유머 코드를 가미해 새로운 형태의 장르를 구축하고자 했다.하지만 '뉴토피아'는 단순한 가벼운 좀비 코미디를 표방하지 않는다. 튀어나온 눈알, 상반신만 남은 채 기어오는 좀비 등 '부산행'을 뛰어넘는 강도 높은 공포 요소들을 과감하게 도입했다. 부탄가스로 좀비를 화형시키는 장면 같은 과격한 연출은 '좀콤'이라는 장르적 특성마저 뛰어넘는 충격을 선사한다.작품의 중심축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울에서 연인을 찾아 나서는 로맨스다. 박정민과 지수가 연기하는 재윤과 영주의 러브스토리는 잔혹한 좀비 액션 신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전기톱을 휘두르는 액션 신과 달콤한 로맨스가 교차되는 독특한 서사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장르적 경험을 선사한다.매주 금요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되는 '뉴토피아'는 이미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아시아 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K-좀콤'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뉴토피아'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구준엽, 전 남편 왕소비와 전쟁 선포.."가족 지킬 것"
가수 구준엽(56)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고 서희원(쉬시위안·48)의 어머니인 황춘매(48)가 서희원의 전 남편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42)와 공개적으로 갈등을 표출하며 전쟁을 선포했다. 서희원의 사망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연 황춘매는 "내 가슴의 빈 공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며 슬픔을 드러내면서도, "나는 정의가 회복될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전쟁할 것이다. 응원해 달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왕소비와 그의 가족을 상대로 한 법적 싸움이 예고됐다.황춘매의 발언에 팬들은 "함께 힘을 합쳐 서희원을 위한 정의를 추구하자"며 그녀를 지지했다. 한편, 왕소비는 서희원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11일 재혼한 부인과 함께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그가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귀국했으나, 비 오는 날 길거리에서 우산 없이 걷는 모습이 포착되며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일본에서 치러진 장례 비용을 그의 어머니가 부담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며 논란을 더했다.왕소비와 그의 어머니 장란은 중국 SNS인 웨이보와 틱톡에서 계정이 삭제되는 처벌을 받았다. 또한, 왕소비와 장란이 1억 4200만 달러(약 2000억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대만에 신탁을 설립해 돈을 은닉하고 세탁하는 등의 폭로가 이어졌다. 서희원은 고급 주택 두 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대만 민법에 따르면 서희원의 자녀들은 그녀의 유산의 3분의 2를 상속받을 수 있다. 이들의 법적 대리인은 왕소비지만, 이는 향후 또 다른 법적 분쟁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변호사들은 서희원의 유산 배분에서 황춘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두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왕소비의 친권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법적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왕소비는 친권 회복을 법원에 요청할 수 있어, 양측 간의 법적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구준엽은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에게서 서희원의 가족과 두 자녀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구준엽은 왕소비와 그의 가족의 행동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기 위해 가짜뉴스를 퍼뜨려 상처를 주고 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구준엽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서희원은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서희원의 유산은 약 6억 위안(12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2021년 이혼했고, 2022년 구준엽과 결혼했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 후 그녀의 두 자녀와 함께 가정을 이루며 서희원의 유산을 지키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서희원의 사망 이후 왕소비와 그 가족, 그리고 구준엽과 황춘매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향후 유산 분배와 친권 문제 등 법적 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6년째 베를린 단골 홍상수, 올해도 김민희랑 레드카펫?
홍상수 감독이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6년 연속 베를린 레드카펫을 밟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연인 김민희의 동반 참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13일 개막하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3일까지 열리며,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황금곰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이번 작품은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김민희는 배우가 아닌 제작실장으로 참여해 영화 외적인 부분에서 감독을 지원했다.홍상수 감독은 베를린영화제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인트로덕션'(2021년,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022년, 은곰상 심사위원대상)까지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세계적인 거장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지난해 '소설가의 영화'는 김민희가 배우로 출연하며, 연인을 넘어 영화적 동지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김민희가 제작자로 참여한 만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만약 김민희가 베를린영화제에 동행한다면,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이후 6년 만의 베를린영화제 참석이자, 임신설 이후 첫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회적 논란 속에서도 끊임없이 영화 작업을 함께하며 독특한 예술적 세계를 구축해왔다.과연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에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그리고 김민희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세상의 시선에 당당히 맞설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뉴진스, 하니 비자 만료에 '날개 없는 비상'?… 활동 차질 불가피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의 비자 만료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며 그룹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하니의 비자 문제는 뉴진스의 미래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호주, 베트남 이중국적자인 하니는 이달 초 예술흥행(E-6) 비자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문제는 하니가 비자 연장을 위해 소속사 어도어가 준비한 서류에 사인을 거부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E-6 비자 발급에는 전속계약서, 소속사 관련 서류 등이 필요한데, 하니가 서류에 사인할 경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어도어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하니의 비자 만료는 뉴진스의 국내 활동에 차질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결국 뉴진스는 당분간 해외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은 뉴진스가 아닌 'NJZ'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3월 21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 라이브'에 참여,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다.하지만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에이전트 계약 등은 법적 분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어도어는 즉각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및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고, 첫 심문과 공판이 각각 3월 7일, 4월 3일로 예정되어 있어 분쟁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하니의 비자 만료는 어도어와 뉴진스 간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드는 새로운 국면으로 해석된다.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 돌풍을 일으킨 뉴진스의 활동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장성규, '오요안나 이간질' 의혹 정면 반박…"유족 위해 할 수 있는 일 다할 것"
지난해 9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오 전 캐스터의 피해를 방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방송인 장성규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11일 장성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과 유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인과 유족분들이 평안을 찾으신 후 입장을 밝히려 했으나, 2차 가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족분들의 권유로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장성규는 2022년 운동을 하러 갔다가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한 오 전 캐스터를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당시 오 전 캐스터는 김 캐스터를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잘 챙겨준다며 친분을 과시했다고 한다. 이후 오 전 캐스터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이후 고민 상담을 요청했고, 장성규는 식사 자리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고 했다.하지만 오 전 캐스터의 고민은 깊어졌고, 장성규는 평소 오 전 캐스터와 친하다고 생각했던 김 캐스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김 캐스터는 "내부적으로 업무상의 사정이 있어서 쉽지 않다"며 돕기를 주저했고, 장성규는 두 사람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꼈다고 밝혔다.장성규는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주장하는 김 캐스터의 험담을 전해 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반박했다. 그는 "당시 같은 방송 일을 하는 고인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노력했지만, 직장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정도의 어려움이라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점이 후회된다"고 심경을 밝혔다.장성규는 지난해 5월 광주 출장길에 오 전 캐스터와 나눈 SNS 메시지를 공개하며, 고인의 죽음을 뒤늦게 알았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유족께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선을 넘은 악플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한편, 고용노동부는 오 전 캐스터 유족의 진상조사 요구와 노조의 특별근로감독 요청에 따라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유족은 오 전 캐스터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유서를 토대로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다만, 유족 측은 김 캐스터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며, 민사소송 대상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솔로지옥4' 최종회 반전… '여자 이관희' 이시안의 최종 선택은?
넷플릭스 화제작 '솔로지옥 4'가 11일 최종회를 공개하며 4쌍의 커플 탄생이라는 극적인 결말을 맺었다. 외딴섬에서 짝을 찾아야만 탈출할 수 있는 이 데이팅 서바이벌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최종 선택의 날,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장태오였다. 시즌 내내 이시안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을 보여준 그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선택을 바꾸지 않았다. 뒤이어 김태환은 천국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낸 배지연을, 메기남 안종훈은 지옥도에서 함께한 김혜진을 선택했다.가장 치열한 삼각관계의 중심에 있던 국동호는 김아린, 정유진, 박해린 중 고민 끝에 김아린에게 향했다. 특히 정유진과 박해린을 지나치는 순간의 긴장감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이번 시즌 최대의 관심사였던 육준서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첫 사람"이라며 이시안을 선택했고, 김정수 역시 마지막까지 이시안을 향한 마음을 굳건히 했다. 결과적으로 이시안은 무려 세 명의 남자로부터 선택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여성 출연자들의 선택도 극적이었다. 배지연은 "힘들었던 지옥도 생활을 든든하게 만들어준" 김태환과 손을 잡았고, 김아린은 국동호를 선택하며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김혜진 역시 "중간에 나타나줘서 고맙다"며 안종훈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최종 선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3명의 구애자를 둔 이시안의 결정이었다. 장태오는 끝까지 진심을 다해 구애했고, 김정수는 담백한 고백으로 이시안의 미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시안의 최종 선택은 육준서였다. 더욱이 퇴장하는 순간 육준서가 이시안을 들쳐 메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여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결국 '솔로지옥 4'는 이시안♥육준서, 김혜진♥안종훈, 배지연♥김태환, 김아린♥국동호 4쌍의 커플이 탄생하며 막을 내렸다. 반면 정유진, 박해린, 김민설은 아쉽게도 단 한 표도 받지 못한 채 솔로로 남게 되었다.이번 시즌은 특히 이시안을 중심으로 한 복잡한 러브라인과 국동호를 둘러싼 치열한 삼각관계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 이세돌vs이세돌, 드디어 맞붙는다!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과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강자 이세계아이돌의 파격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이 21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 'SOOPER MATCH 1'을 통해 이 특별한 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대결의 가장 큰 특징은 '이세돌'이라는 이름을 건 유쾌한 대결 구도다. 한쪽에는 한국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알파고와의 대결'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이세돌이, 다른 한쪽에는 '이세돌'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 중인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이 자리한다.이세계아이돌은 인기 스트리머 '우왁굳'이 기획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2021년 12월 데뷔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음원 차트 석권은 물론, 웹툰 제작과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대결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는 양측의 긴장을 풀어줄 '미니 게임' 파트다. 이어지는 메인 경기 '초능력 바둑'에서는 이세계아이돌 멤버들이 각자 특별한 바둑 능력을 부여받아 이세돌과 대국을 펼치게 된다. 이는 기존의 바둑 대국 형식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로, 전통 바둑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창의적인 융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이번 대결은 가상 현실 플랫폼 VR챗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다. 이세돌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이세계아이돌 멤버들과 만나게 되며, 이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SOOPER MATCH'는 SOOP이 야심차게 준비한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로, 스트리머와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이세돌과 이세계아이돌의 바둑 대결은 그 첫 번째 매치로, 향후 시리즈의 방향성을 제시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SOOP 측은 "전통 바둑의 대가와 디지털 시대를 대표하는 버추얼 아이돌의 만남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지평을 열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결의 자세한 내용은 SOOP 바둑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미 공개된 티저 영상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장성규, 악플 대폭발.."김가영 커버? 너가 죽는다"
방송인 장성규가 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방조 의혹에 휘말린 후, 악플과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장성규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K-universe'에 달린 댓글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방식으로 논란에 대응하고 있다.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장성규가 누리꾼들의 의문과 비판에 대해 직접 답변을 달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장성규는 한 누리꾼이 "장례식을 몰랐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묻자, "ㅇㅇ"라고 간단하게 답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친했다면서 왜 장례식에 가지 않았냐"며 의심을 제기했다. 이에 장성규는 "일부러 주변에 알리지 않으셨다네요… 속상해요…"라며 장례식에 가지 못한 이유를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악플러들이 "친했으면 장례식에 가야지"라고 비난하자, 장성규는 "너무 슬퍼요 이 모든 상황이 ㅠ"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답변을 이어갔다.장성규는 고인과 친한 사이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다랑 친했는데 ㅠ 너무 미워하지 말아줘 ㅜ"라고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한 누리꾼이 "김가영 커버치면 진짜 죽는다 너"라는 댓글을 남기자, 장성규는 "너 계속 거짓 선동에 놀아나면 죽는다. 뭔 말인지 알지"라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장성규는 악플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면서도, 고인과의 관계를 부각시켜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애썼다.장성규는 이전에도 故 오요안나와의 관계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그는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상황에서 이를 방조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와 관련해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김가영이 장성규에게 오요안나를 거짓말쟁이라고 불러 이간질을 시도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장성규가 김가영의 말을 믿고 오요안나에게 해당 내용을 물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장성규와 오요안나, 김가영 간의 관계가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장성규는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그의 SNS에는 악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5일, 장성규는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제 고통은 먼지만도 못한 것이라 판단하고 침묵했다"며 "그 침묵을 제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늘어나면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녀들을 향한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제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며,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장성규는 여전히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하며, 고인과 유족에 대한 존중을 요청하는 한편, 자신에 대한 악플을 중단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성규를 향한 비난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오리코는 언제 돌아와?" 사유리 아들의 '가슴 먹먹한' 첫 이별
방송인 사유리가 오랜 시간 가족처럼 지내온 반려견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아들 젠과 반려견 오리코의 특별했던 관계를 회상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깊은 성찰을 공유했다.사유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월 5일 오리코가 하늘나라에 갔다"며 비보를 전했다. 그가 공개한 여러 장의 사진에는 오리코가 젠의 성장 과정에서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해왔음을 보여주는 따뜻한 순간들이 담겨있었다. 특히 오리코는 젠이 아기였을 때부터 혹시 모를 위험한 상황을 대비해 항상 곁을 지켰다고 한다.반려견의 죽음은 세 살배기 아들 젠에게 삶과 죽음에 대한 첫 교훈을 가르치는 계기가 됐다. 사유리는 "'오리코 언제 돌아와?', '오리코는 이제 안 돌아와', '왜 죽으면 안 돌아와?'라는 대화를 하루에도 몇 번씩 나눈다"며 아들과의 대화를 공개했다. 이어 "사람도 동물도 죽으면 안 돌아와. 그래서 생명이 소중한 거야"라는 설명에 젠이 마치 그 답을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서, 어린 나이에도 생명의 의미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였다.한편, 사유리는 2020년 비혼 출산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KBS '뉴스 9' 인터뷰를 통해 "산부인과에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고, 시험관 시술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며 "사랑 없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결국 서양인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 젠을 출산하게 되었고, 이후 싱글맘으로서 당당하게 육아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11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한 사유리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결혼하고 싶다"면서도 "아이가 있는 싱글맘으로서 연애가 조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아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母의 모습을 보여준 대목이었다.이번 반려견의 사망을 통해 사유리는 "오리코는 죽은 후에도 나랑 젠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며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음을 고백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한 추억들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하며, 오리코가 젠의 성장 과정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