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0억 유산' 둘러싼 이지아 가족 법적 분쟁까지… 과거 '친일 행적' 재조명
배우 이지아(본명 김지아)가 친일파 후손 논란에 이어 가족 간 법적 분쟁에 휩싸이며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19일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이지아의 아버지 김씨는 친일파로 분류된 고 김순흥이 남긴 경기도 안양시 일대 토지 350억 원 상당을 둘러싼 소송에 휘말렸다. 김씨는 해당 토지에 대해 '토지주 대표 및 위임인' 자격으로 169억 원 규모의 근저당권을 설정했으나, 조카 A씨를 비롯한 다른 형제들은 김씨에게 토지 대표를 위임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특히 김씨는 과거 사문서 위조 및 사기 등으로 세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어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A씨는 김씨가 자신의 이름과 서명을 도용해 토지 내 나무를 무단 벌채했다며 추가 고소했고, 김씨는 2022년 11월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이에 대해 김씨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위임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과거 전과와 맞물려 의혹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지아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사안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채 말을 아끼고 있다.한편, 이지아의 친할아버지인 고 김순흥은 일제강점기 친일단체 동민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친일 행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국방헌금 3,000원을 헌납하고 감수 포장을 받았으며, 백범 김구의 친일파 숙청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이지아는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해 '베토벤 바이러스', '아테나: 전쟁의 여신', '펜트하우스'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영자 "잘생겨 보여" 연봉 확인 후 달라진 태도..영호 '원픽' 흔들릴까?
ENA, 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 24기에서 역대급 반전 로맨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영호와 영자. 그동안 영호에게 꾸준히 호감을 표현해 온 영자가 슈퍼 데이트권을 사용, 본격적인 '진심 공략'에 나서며 짜릿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19일 방송되는 '나는 솔로'에서는 다른 솔로녀들의 응원 속에 영호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영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영호는 첫인상 선택부터 옥순을 향한 '직진 본능'을 보여줬던 상황이다. 하지만 영자는 물러서지 않고 "제가 영호님 마음속 1순위였는데 (순위가) 내려갔다고 하더라. 그래서 데리고 나가 봐야 할 것 같다. 순위 올리러!"라며 당찬 승부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영호가 미리 준비한 막창집에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게 된 두 사람. 영자는 "영호님 연봉이 얼마냐"는 '돌직구' 질문으로 분위기를 화끈하게 리드한다. 영호가 휴대폰에 적어 보여준 액수를 확인한 영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오오!"라고 감탄한다. 이어 "잘생겨 보여~"라며 '심쿵'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평소 보기 힘들었던 애교까지 발산하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한다.영자의 180도 달라진 모습에 3MC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이경은 "달라졌다! 내조를 시작한다!"라며 흥분을 드러내고, 데프콘과 송해나 역시 흐뭇한 미소와 함께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한다.과연 영자의 '진심 공략'은 '옥순 바라기'였던 영호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까? '나는 SOLO' 24기는 19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봉준호 "12.3 계엄령, 지금 감옥이야?"라고 전화 받아
영화감독 봉준호가 지난해 12월 3일 발령된 비상계엄을 언급하며 당시 해외의 반응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18일 밤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외국에서는 한국 하면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나 BTS, '오징어 게임'을 떠올렸는데, 갑자기 '마샬 로우'(계엄령)라는 단어가 등장하니 다들 어리둥절해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70~80년대 제3세계 군사 쿠데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벌어지니 현실감 없게 느껴졌던 것 같다"며 "어떤 해외 지인은 제게 '지금 감옥에서 전화하는 거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고 당시 황당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봉준호 감독은 "초등학교 4학년 때 '12.12 군사반란'을 겪었는데, 설마 우리 세대가 다시 계엄령을 경험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다행히 오랜 시간 동안 다져진 민주주의적 장치들이 작동해 상황이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방송에서 봉준호 감독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리스트에 올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다행히 민간 기업의 투자를 받아 영화를 제작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정부 지원을 받는 저예산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 감독들은 블랙리스트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어떤 형태로든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행위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손석희 앵커의 뒷모습이 담겼던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 뉴스 장면들은 가능하면 실제 기자를 섭외해 사실성을 높이려고 노력한다"며 "손석희 앵커의 뒷모습 역시 그런 의도에서 등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조롱했다가... Z세대 분노 산 김신영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가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에 대한 DJ 김신영의 발언으로 거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방송가에서는 이번 사태를 '메타버스 시대의 세대 충돌'로 해석하며, 전통 미디어와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갈등 양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16일 방송에서 김신영은 플레이브의 신곡 '대시'(Dash) 소개 중 버추얼 아이돌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우리 방송에 못 나온다. 나 '현타' 제대로 올 것 같다.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냐고"라는 발언은 팬들의 공분을 샀다. 게스트로 출연한 래퍼 행주가 버추얼 아이돌과의 소통 방식을 설명하려 했으나, 김신영은 끝내 이해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더욱이 방송인 고영배와 플레이브의 만남을 언급하며 "미치겠네. 고영배씨 혼자서 저렇게 찍은 거 아니냐"라는 발언은 버추얼 아이돌의 존재 가치 자체를 폄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팬들은 "시대착오적 차별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데뷔한 5인조 버추얼 그룹으로,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실제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에 최첨단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접목한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매된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1'은 초동 판매량 103만 장을 돌파하며 4세대 아이돌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음원 성적이다. 타이틀곡 '대시'를 비롯한 전곡이 멜론 톱100 차트 1위부터 5위까지를 석권하는 이른바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이는 이미 플레이브가 단순한 실험적 시도를 넘어 대중문화의 새로운 주류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다.김신영의 발언 이후 프로그램 홈페이지에는 150건이 넘는 항의 글이 게시됐다. 팬들은 "혐오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 "공영방송에서 이런 차별적 발언이 나오는 것은 부적절하다" 등의 의견을 제기했다. 일부 팬들은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1:1 문의를 통한 공식적인 항의를 제안하기도 했다.방송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발언 실수를 넘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한 기성 방송인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버추얼 아이돌은 이미 일상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전통 미디어의 변화 수용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 "내 남편♥" 박봄, 이민호 향한 과도한 팬심 표현?..부계정까지 만들었다
그룹 2NE1 멤버 박봄이 배우 이민호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민호 사진에 '내 남편'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셀프 열애설을 연출, 소속사는 물론 누리꾼들까지 당황하게 만든 것.박봄은 지난 2일 개인 SNS에 이민호의 사진과 함께 "내 남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은 박봄이 직접 합성한 것으로, 이민호가 출연 중인 드라마 스틸컷까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문제는 박봄이 이민호를 '남편'이라고 지칭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9월에도 비슷한 해프닝이 벌어져 소속사가 해명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단순한 팬심"이라고 해명했고, 박봄은 논란이 된 게시물을 삭제했다.하지만 박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부계정을 개설하고 또 다시 이민호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팬심 표현일 뿐"이라는 의견과 "활동 중인 배우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소속사 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대표는 "SNS는 아티스트의 개인 공간이라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이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민호에 대한 팬심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해명했다.업계 관계자들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고연차 가수인 박봄의 개인 SNS까지 소속사가 관리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공식 계정을 가진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특히 박봄이 속한 2NE1이 오는 4월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팀 활동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홍보 관계자는 "이민호 입장에서는 드라마 방영 중에 난데없이 언급되면서 당혹스러울 수 있다"며 "소속사 차원의 사과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시母=숙주" 걱정부부 아내, 역으로 이혼 위기 몰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3일 방송된 8기 걱정 부부의 상담 장면이 공개되며, 아내와 남편 간의 갈등이 한층 격화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남편을 상대로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만을 토로하며, 그의 유책 사유를 여러 가지로 주장했다.아내는 남편의 유책 사유로 여러 가지 문제를 들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남편이 벌칙금을 미납한 문제였다. 아내는 “남편이 벌칙금을 안 내서 고지서가 계속 날아온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리 운전을 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아내는 대리 운전이 계속 반복되는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아내 측 변호사는 “남편이 벌칙금 문제를 해결하려고 대리 운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언급하는 것이 오히려 아내의 유책 사유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또한, 아내는 남편의 유전병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녀는 남편의 유전병이 자녀에게 전달되어 쌍둥이 자녀가 병을 앓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남편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내 측 변호사는 “남편이 성인이 될 때까지 자신의 유전병을 몰랐다면,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아내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아내는 여전히 “남편이 자신의 유전병을 몰랐다는 것이 잘못”이라며, 유전병에 대한 책임을 남편에게 돌렸다.아내의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내 측 변호사는 남편의 폭언이 유일한 유책 사유로 언급되었다. 아내는 남편의 폭언에 대해 집안 곳곳에 대자보를 붙이며 항의한 상황이었는데, 이에 대해 변호사는 “이런 행동이 오히려 소리 없는 폭력으로 간주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아내는 남편의 폭언이 심각한 문제라며 이를 계속 주장했지만,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됐다.한편, 남편은 자신 측 변호사와 상담을 진행하며 아내의 과장된 언행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이 한 말을 왜곡해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하며, “제가 A라고 말하면 아내는 B, C, D를 주장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아내의 주장에 대해 불신을 표하며, 아내가 과도하게 상황을 왜곡한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 측 변호사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아내의 유책 사유가 훨씬 많아 보인다”라고 지적하며, 남편의 입장을 옹호했다. 또한, 남편은 “아내는 항상 ‘나는 유책이 없다. 네가 욕했으니까 나는 잘못이 없다’고 했는데, 전문가를 통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니, ‘내가 불리하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상담 소감을 밝혔다.이 방송에서는 아내와 남편 간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각자의 변호사들이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며, 이혼의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더해졌다. 두 사람의 주장과 입장이 엇갈리며, 이혼 숙려 캠프의 상담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이혼숙려캠프’는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믿보배 등판' 추영우, 2월 드라마 배우 평판 1위…'대중 마음 사로잡아'
배우 추영우가 2025년 2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하며 대세 배우의 입지를 굳혔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5년 1월 13일부터 2월 13일까지 방영된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5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추영우는 브랜드평판지수 11,508,517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추영우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옥씨부인전'과 '중증외상센터'에서 연이어 주연을 맡아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옥씨부인전'에서는 1인 2역이라는 고난도 연기에 도전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완벽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어 '중증외상센터'에서는 냉철한 판단력과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닌 외상외과 전문의 역할을 맡아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추영우 브랜드에 대한 링크 분석 결과 '멋지다', '탄탄하다', '훈훈하다' 등의 긍정적인 키워드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호감도를 쌓아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추영우는 긍정비율 91.43%를 기록하며 높은 호감도를 수치로 증명했다.2위는 9,209,977점을 획득한 배우 이준혁에게 돌아갔다. 이준혁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3위는 5,659,387점을 얻은 배우 차주영이 차지했으며, 이 외에도 한지민, 이정재, 이병헌, 임지연, 주지훈 등 쟁쟁한 배우들이 높은 브랜드평판지수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2025년 2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빅데이터는 1월에 비해 5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드라마 콘텐츠 자체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더불어 배우 개인에 대한 팬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 '뽀블리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박보영의 180도 다른 변신
'동안 외모'는 배우에게 양날의 검과 같다. 시청자들의 즉각적인 호감을 얻을 수 있지만, 동시에 캐릭터 소화의 한계를 규정짓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 특히 데뷔 초부터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한 박보영에게 이는 더욱 큰 도전 과제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그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박보영은 2008년 영화 '과속 스캔들'을 통해 대중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특히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보여준 천상 귀요미 매력으로 '뽀블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에 안주하지 않았다.지난 몇 년간 박보영의 행보는 과감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2017년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여성을 연기하며 액션 연기에 도전했고,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재난 상황 속 생존자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는 우울증 환자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이제 그녀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멜로무비'를 통해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한다. 극 내향형 성향의 영화감독 김무비 역을 맡아, 기존의 밝고 발랄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우식이 연기하는 극 외향형 캐릭터 고겸과의 케미스트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박보영의 이러한 변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타고난 재능에 꾸준한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며, "귀여운 외모라는 장점이 때로는 극복해야 할 과제였지만,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멜로무비'에서 보여줄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기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박보영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이제 박보영은 단순히 '뽀블리'나 '국민 여동생'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진정한 배우로서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그녀의 이러한 도전은 동안 외모를 가진 배우들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웃다가 '비명' 질러... K-좀비의 신세계 '좀비 코미디' 등장
장르의 융합은 늘 위험을 동반한다. 특히 좀비와 코미디의 결합은 더욱 그렇다. 시체가 되살아나 인간을 공격하는 극한의 공포 상황에서 웃음을 이끌어내야 하는, 일견 모순적인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미묘한 균형을 잡지 못하면 작품은 어정쩡한 결과물로 전락하기 쉽다.한국의 좀비물은 지난 10여 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 2016년 '부산행'을 시작으로 '창궐', '킹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K-좀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확립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진지한 서사와 공포에 중점을 둔 작품들이었다. 반면 좀비와 코미디를 결합한 시도는 2010년 '이웃집 좀비'와 2019년 '기묘한 가족' 정도에 그쳤다.이런 상황에서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OTT 시리즈 '뉴토피아'를 통해 선보이는 이른바 '좀콤(좀비+코미디)' 장르다. 윤 감독은 기존 좀비물의 잔혹성과 고어한 요소들을 동화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면서도, 적절한 유머 코드를 가미해 새로운 형태의 장르를 구축하고자 했다.하지만 '뉴토피아'는 단순한 가벼운 좀비 코미디를 표방하지 않는다. 튀어나온 눈알, 상반신만 남은 채 기어오는 좀비 등 '부산행'을 뛰어넘는 강도 높은 공포 요소들을 과감하게 도입했다. 부탄가스로 좀비를 화형시키는 장면 같은 과격한 연출은 '좀콤'이라는 장르적 특성마저 뛰어넘는 충격을 선사한다.작품의 중심축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울에서 연인을 찾아 나서는 로맨스다. 박정민과 지수가 연기하는 재윤과 영주의 러브스토리는 잔혹한 좀비 액션 신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전기톱을 휘두르는 액션 신과 달콤한 로맨스가 교차되는 독특한 서사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장르적 경험을 선사한다.매주 금요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되는 '뉴토피아'는 이미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아시아 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K-좀콤'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뉴토피아'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구준엽, 전 남편 왕소비와 전쟁 선포.."가족 지킬 것"
가수 구준엽(56)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고 서희원(쉬시위안·48)의 어머니인 황춘매(48)가 서희원의 전 남편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42)와 공개적으로 갈등을 표출하며 전쟁을 선포했다. 서희원의 사망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연 황춘매는 "내 가슴의 빈 공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며 슬픔을 드러내면서도, "나는 정의가 회복될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전쟁할 것이다. 응원해 달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왕소비와 그의 가족을 상대로 한 법적 싸움이 예고됐다.황춘매의 발언에 팬들은 "함께 힘을 합쳐 서희원을 위한 정의를 추구하자"며 그녀를 지지했다. 한편, 왕소비는 서희원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11일 재혼한 부인과 함께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그가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귀국했으나, 비 오는 날 길거리에서 우산 없이 걷는 모습이 포착되며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일본에서 치러진 장례 비용을 그의 어머니가 부담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며 논란을 더했다.왕소비와 그의 어머니 장란은 중국 SNS인 웨이보와 틱톡에서 계정이 삭제되는 처벌을 받았다. 또한, 왕소비와 장란이 1억 4200만 달러(약 2000억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대만에 신탁을 설립해 돈을 은닉하고 세탁하는 등의 폭로가 이어졌다. 서희원은 고급 주택 두 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대만 민법에 따르면 서희원의 자녀들은 그녀의 유산의 3분의 2를 상속받을 수 있다. 이들의 법적 대리인은 왕소비지만, 이는 향후 또 다른 법적 분쟁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변호사들은 서희원의 유산 배분에서 황춘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두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왕소비의 친권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법적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왕소비는 친권 회복을 법원에 요청할 수 있어, 양측 간의 법적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구준엽은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에게서 서희원의 가족과 두 자녀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구준엽은 왕소비와 그의 가족의 행동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기 위해 가짜뉴스를 퍼뜨려 상처를 주고 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구준엽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서희원은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서희원의 유산은 약 6억 위안(12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2021년 이혼했고, 2022년 구준엽과 결혼했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 후 그녀의 두 자녀와 함께 가정을 이루며 서희원의 유산을 지키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서희원의 사망 이후 왕소비와 그 가족, 그리고 구준엽과 황춘매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향후 유산 분배와 친권 문제 등 법적 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