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가 버린 예능, 넷플릭스서 1위로 돌풍
KBS에서 저조한 시청률로 폐지된 예능 프로그램이 넷플릭스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1위까지 오르며 방송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바로 지난달 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도라이버’의 이야기다. ‘도라이버’는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 등 오남매가 등장해 유쾌한 드라이빙 체험을 펼치는 예능으로, 이전 KBS 예능 ‘홍김동전’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다시 모여 만든 프로그램이었다.‘도라이버’는 지난해 KBS에서 방송한 ‘홍김동전’이 시청률이 1%대를 기록하며 폐지된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방송사는 이 프로그램을 사실상 외면했으나, 넷플릭스에서는 완전히 다른 반응을 얻었다. 공개된 지 불과 몇 주 만에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1위에 올라섰으며, ‘중증외상센터’와 ‘멜로무비’ 등의 쟁쟁한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제치고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TV와 OTT 플랫폼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방송사에서 실패한 예능이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돌풍을 일으킨 전례를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KBS에서 버린 카드가 넷플릭스를 접수했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도라이버’의 성공은 단순히 한 프로그램의 흥행을 넘어서, 방송과 OTT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기존 방송사 예능의 경우 시청률 저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영향으로 OTT 플랫폼의 입지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도라이버’를 비롯한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사 예능을 대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라이버’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넷플릭스는 더 이상 단순한 드라마 플랫폼을 넘어, 주간 예능 프로그램까지 장악하게 되었다.넷플릭스는 최근 1년간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이는 형식으로 방송사의 주간 예능을 대체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라이버’뿐만 아니라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추라이 추라이’, ‘미친 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주관식당’ 등 다양한 예능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넷플릭스에서 예능을 즐길 수 있는 구조는 기존 방송사의 예능 편성 방식과 유사하다. 이와 같은 방식은 기존 방송사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며 OTT 플랫폼이 예능 시장에 본격적으로 자리잡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넷플릭스의 예능 콘텐츠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방송사의 예능 시장은 더 좁아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가 ‘도라이버’를 포함한 다양한 예능을 성공시키면서 기존 방송사들이 예능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OTT 플랫폼과 유튜브로의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다. 이제 중장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TV보다는 OTT나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송사 예능의 시청률 저조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넷플릭스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넷플릭스가 예능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으면서 예능 제작비와 출연료 상승 등이 우려되고 있다. 과거 드라마에서 발생한 제작비 상승처럼 예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넷플릭스의 예능 콘텐츠가 기존 방송사들의 예능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크다. 특히 넷플릭스가 주간 예능 형식을 도입하면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넷플릭스는 최근 사용자 수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넷플릭스의 월간 사용자 수는 1416만 명을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글로벌 1위 콘텐츠를 배출하면서 점차 더 많은 사용자들이 OTT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넷플릭스의 성장은 기존 방송사들에 대한 위협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콘텐츠 소비의 중심을 OTT 플랫폼으로 옮길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도라이버’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많은 이들이 예능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출연진들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소비 방식에 큰 호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 예능은 전통적인 방송 예능과는 차원이 다르다. 단순히 웃긴 것 이상의 매력을 느꼈다"며 프로그램을 찬양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넷플릭스가 이렇게 예능까지 접수할 줄은 몰랐다. 기존 방송사들이 긴장해야 할 것 같다"며 넷플릭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도라이버’의 인기를 보며 방송사와 OTT의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 방송사들이 OTT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대응할지가 향후 예능 산업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방송사들은 이제 더 이상 ‘전통적인 방송’ 방식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OTT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해졌다.
- "성공하려면 내 여자가 돼라" 걸스데이 출신 장혜리, 연예계 추악한 제안 폭로
걸그룹 걸스데이 원년 멤버로 활동했던 트로트 가수 장혜리(32)가 과거 연예계에서 겪었던 부적절한 제안에 대해 폭로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의 '논논논'에는 장혜리가 출연, 신정환, 강병규 등과 함께 '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경험담을 공개했다.강병규가 "잘나가는 아이돌 지인들을 통해 은밀한 술자리를 만들고, 구설수에 오를 만한 상황을 유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자, 장혜리는 자신도 그런 자리에 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장혜리는 "'술 한잔하면서 일 얘기를 하자', '인맥을 넓혀야 성공할 수 있다'는 식의 제안이 많다"며, "신인 시절 유명한 대표에게 '나를 키워줄 테니 여자친구가 되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당시 장혜리는 "아닌 것 같다"고 거절했지만, 해당 대표는 "자신이 그런 식으로 키운 여자 연예인이 있다"며, "너도 그렇게 만들어주겠다"고 압박했다고 한다. 장혜리는 "어린 나이에 자존심이 상해 '이런 방식이 아니어도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그 대표는 "너는 그런 식으로는 절대 성공 못 한다. 이 바닥은 다 그렇다"고 윽박질렀으며, 이후 장혜리와 마주쳤을 때도 "내 제안을 거절해서 네가 유명해지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장혜리는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 사람을 믿고 모든 걸 맡길 수는 없었다.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소신을 밝혔다.1992년생인 장혜리는 걸스데이, 비밥 등에서 활동했으며, 2020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 '서방님(우렁각시)'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 김흥국, 故 김새론 언급 "실수할 수 있다"... 악플러에 일침 "이제 그만"
가수 김흥국이 최근 세상을 떠난 故 김새론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자신 또한 악성 댓글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흥국은 연예계 복귀를 희망하며 대중에게 용서와 기회를 호소했다. 지난 23일 김흥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들이대TV'를 통해 "요즘 연예계 뉴스를 보면서 마음이 아파 연예계 선배로서 한마디 하고 싶었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대에 큰 꿈을 안고 스타가 되기 위해 열심히 활동했는데,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길 수 있다"라며 최근 연예계를 둘러싼 안타까운 사건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김흥국은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고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려 최선을 다했는데, 왜 그렇게 미워하고 악의적인 표현을 쏟아내는지 모르겠다"라며 "그런 (악플)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아역 배우 출신 故 김새론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어 김흥국은 "저도 마찬가지"라며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는 "방송에 복귀해야 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고백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밝혔다.김흥국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면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중에게 자신을 향한 비난을 멈추고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김흥국은 그동안 보수 우파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여러 집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는 정치적인 신념을 당당하게 밝혀왔지만, 이로 인해 일부 대중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지난해 무면허 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번 김흥국의 발언은 연예인들이 겪는 악플의 고통과 그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의 호소가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가 다시 방송에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23년 곡 맞아?" 정국 'Seven', 2025년 빌보드 차트 흔드는 저력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곡 'Seven'(세븐)이 빌보드 '톱 TV 송' 차트 정상에 오르며, 꺾이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25일(현지 시각)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정국의 첫 솔로 데뷔곡 'Seven'이 2025년 1월 빌보드 '톱 TV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Seven'은 2023년 발매된 곡임에도 불구, 지난 1월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XO, Kitty) 시즌 2에 등장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드라마 삽입 이후 빌보드 '톱 TV 송' 차트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인 'Seven'은 마침내 최정상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집계 매체 '루미네이트'(Luminate)에 따르면, 'Seven'은 2025년 1월 '톱 TV 송' 차트 발표를 앞두고 미국에서만 1250만 건의 온디맨드(On-Demand, 이용자 요구 기반 서비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Seven'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하는 수치다.특히 정국은 빌보드 '톱 TV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최초이자 유일한 아시아 가수로 등극하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는 정국의 글로벌 영향력과 'Seven'의 음악적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주는 쾌거다.빌보드 '톱 TV 송' 차트는 TV 시리즈 및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을 찾아주는 웹 사이트 '튠파인드'(Tunefind)의 데이터와 '루미네이트'의 판매 및 스트리밍 정보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Seven'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정국은 이미 2019년 솔로곡 'Euphoria'(유포리아)로 한국 노래 최초로 미국 드라마 OST 순위인 '미국 톱 TV 송 차트 톱10'에 7위로 진입한 바 있다. 'Euphoria'에 이어 'Seven'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정국은 명실상부 글로벌 팝스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이번 'Seven'의 빌보드 '톱 TV 송' 차트 1위는 단순한 차트 순위를 넘어,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의 힘과 정국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 '최우식-박보영, 실제로 썸 탔다?'... 멜로무비 비하인드 공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4일 공개된 이 작품은 사랑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의 성장과 치유를 그려내며 공개 2주 만에 320만 시청 수를 기록,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4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멜로무비'는 박보영, 최우식, 이준영, 전소니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앙상블과 함께 일상 속 소소한 감동을 섬세하게 담아낸 연출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영화를 사랑하는 청춘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이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오충환 감독과 이나은 작가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제작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오 감독은 "작품이 세상에 나오는 건 항상 떨리고 긴장되는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작품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멜로무비는 남녀간의 연애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모습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데, 여러분께도 그 따뜻함이 전달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나은 작가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선보이는 건 늘 조심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이 작은 진심이 닿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작품을 통해 위로받았다고 해주시는 분들의 반응이 기억에 남는데 저에게는 그거면 충분하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감사함을 표했다.두 제작진은 '멜로무비'의 명장면과 명대사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나눴다. 오충환 감독은 "영화에만 빠져 살던 아버지에 대한 미움으로 살던 '무비(박보영 분)'가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어머니의 존재에 대해 깨닫는 장면"을 꼽으며 "늘 혼자라고 생각해 왔던 시간이 사실은 혼자가 아니라 둘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창한 위로나 충고가 아니더라도,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나은 작가는 여러 명대사를 언급하며 각각의 의미를 설명했다. "내 비밀을 말해도 나 좋아해 주나? 안 떠나고"라는 대사가 마냥 밝아 보이기만 하는 '고겸(최우식 분)'이 마음에 박혀 들어오는 첫 순간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냥 가장 다정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라는 무비의 대사에 대해 "지금까지 제가 한 모든 이야기들을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는 대사"라고 설명했다.작품의 영상과 음악 연출에 대해 오충환 감독은 "현실적이면서도 인상적인 순간으로 그려내는 것이 모순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이 작품의 톤"이라고 설명했다. 이나은 작가는 영화의 대사를 인용한 회차별 소제목에 대해 "각 회차의 분위기와 메시지에 어울리는 대사를 찾기 위해 많이 애썼다"며 특히 마지막 회 부제인 '해파리에게도 삶은 아름답고 웅장한 것'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라임라이트' 대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두 제작진은 '멜로무비' 캐릭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나눴다. 오충환 감독은 "그럴듯한 응원이나 위로보다는 묵묵히 같이 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나은 작가는 "마지막 회를 보고 나면 인물들을 잘 떠나보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기분"이라며 "그들 인생에는 크고 작은 고난들이 있을 거지만,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것과 넘어지는 순간엔 함께 있어 주는 것 등 그저 온 힘을 다해 응원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아직 '멜로무비'를 시청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오충환 감독은 "극적이거나 거창하지는 않지만 마음 따뜻해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고, 이나은 작가는 "인물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가 보시면 좋겠다"며 "마음 맞는 친구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와 응원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영자, 데뷔 35년 만에 핑크빛 결실! 황동주와 최종 커플 성사
방송인 이영자가 데뷔 35년 만에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황동주. KB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 두 사람은 최종 커플이 되며,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지난 23일 방송된 ‘오만추’에서는 이영자와 황동주가 남이섬에서 데이트를 즐긴 뒤, 프로그램의 마지막 선택에서 커플로 결정되었다. 황동주는 이영자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그분 덕분에 내가 연기자가 된 게 너무 행복하다. 데뷔 이래 가장 크게 느끼고 있다"며 이영자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영자도 그의 진심에 응답하며 최종 커플로 성사되었다.‘오만추’는 중년 연예인들이 출연해 과거의 인연을 되돌아보며 진짜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이영자, 장서희, 김숙, 우희진, 지상렬, 구본승, 황동주, 이재황 등 다채로운 출연자들이 각자의 사랑을 찾아가며, 시청자들에게 ‘꺼진 인연도 다시 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특히 황동주는 이영자를 ‘30년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이영자와의 커플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두 사람의 밀고 당기기, 그리고 황동주의 거침없는 마음 표현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고, 그들의 사랑이 점차 꽃을 피우는 과정을 지켜보며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냈다.이영자는 데뷔 35년 동안 한 번도 열애설을 내지 않았던 만큼, 연애 프로그램 출연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비록 ‘오만추’의 시청률은 KBS JOY에서 최고 0.3%, KBS2에서는 최고 2.8%로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프로그램의 화제성은 폭발적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영자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반응이 이어졌고, 많은 팬들이 그녀의 변화를 반가워했다. 특히, 과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유쾌한 먹방 이미지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이영자는 ‘오만추’에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웃음을 주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익숙했던 이영자는,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수줍어하는 모습과 진심 어린 고백을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러한 새로운 모습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영자는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이영자의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으며, “이영자의 진심 어린 모습이 정말 좋았다”,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에 감동했다”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또한, 이영자와 황동주의 커플 성사 이후, 두 사람의 향후 관계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또한, 프로그램 방영 이후 네티즌들은 이영자와 황동주의 커플이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일부는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다른 일부는 “이영자의 연애 과정을 보며 나도 다시 한 번 사랑을 찾고 싶어진다”는 댓글을 남기며, 프로그램이 단순한 연애 리얼리티를 넘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안겨줬음을 알렸다.이영자와 황동주가 최종 커플이 된 이번 방송은 중년의 사랑을 다룬 프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시청자들에게 잊혀진 인연과 새로운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영자는 그동안의 대중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어떤 사랑 이야기가 펼쳐질지 많은 관심을 모은다.
- '나는 솔로' PD의 자가복제?…'지지고 볶는 여행', 신선함은 어디에
'나는 솔로' 제작진이 또다시 출연자 '우려먹기'를 시작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둔 SBS Plus·ENA·티빙 신규 예능 '지지고 볶는 여행' 이야기다.'지지고 볶는 여행'은 '나는 솔로' 제작진이 '나솔사계' 론칭 후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지고, 볶고, 속 끓이며 사는 것이 사랑과 인생'이라는 콘셉트로, '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화제의 인물들이 다시 만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는다.슈퍼주니어 신동과 배우 경수진, 이세희가 스튜디오 MC로 나서는 가운데, 24일 공개된 티저에는 첫 번째 여행 주인공들이 등장했다.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에서 최종 커플이었다가 헤어진 커플, 엇갈린 커플, 싸우다 정든 커플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출연한다.주인공은 '나는 솔로' 10기 정숙과 영수, 9기 옥순과 남자 4호, 22기 영숙과 22기 영수다. 10기 정숙과 영수는 방송 당시 '손선풍기 플러팅', '곱창찌개' 진실공방 등으로 "언성 낮추세요"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커플이다.티저 영상에서는 10기 정숙과 영수가 또다시 갈등을 빚는 모습이 공개됐다. 수영복 얘기를 꺼낸 영수에게 정숙은 "검색하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쏘아붙였고, 영수는 "나한테 알려주면 내가 간다고, 어쩌라고~"라며 짜증을 냈다. 결국 영수는 "말꼬리 잡고 그런 식으로 얘기하지 말고! 됐어! 얘기하지마! 시끄러워!"라며 발끈했다.문제는 이들 모두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를 통해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얼굴이라는 점이다. 특히 10기 정숙, 9기 옥순, 22기 영숙은 높은 화제성을 가진 출연자들이지만, 반복되는 출연에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일부 시청자들은 "'나는 솔로'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것 아니냐",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야지, 식상하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지고 볶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방탄소년단 뷔, 특수임무대 배치 이유 밝혀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본명 김태형)가 군 복무 중 근황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서 복무 중인 그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 병장 생존 신고하러 왔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채로운 군 생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특히 전역까지 107일을 남겨둔 뷔는 "아주 무서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에 몸조심해서 건강하게 준비해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진솔한 메시지로 팬들과 소통했다. 공개된 사진들 중에는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산책하는 모습, 가수 박효신과의 특별한 만남을 담은 네컷 사진, 늠름한 흑복 차림의 모습, 건강한 체력을 위해 운동하는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특히 춘천 풍물시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화제를 모았는데, 이는 즉각적으로 '성지순례'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팬들이 뷔가 찍은 동일한 장소를 찾아가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뷔의 근황 공개는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김병장님'이라는 키워드가 구글 월드와이드 트렌드와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2023년 12월 현역으로 입대한 뷔는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모범적인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같은 그룹의 멤버이자 이미 전역한 제이홉(정호석)은 활발한 방송 활동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오는 1일 MBC '나 혼자 산다'와 2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할 예정인 그는, 군 복무 시절 조교로 근무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한 다양한 군대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복무가 K팝 아이돌의 새로운 병역 이행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특히 SNS를 통한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 '오만추’ 황동주, 30년 짝사랑 끝? 핑크빛 분위기 확산
KBS 2TV의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오만추')에서 방송인 이영자와 배우 황동주가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23일 방송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변화가 드러났다. 황동주는 30년 동안 한 여자를 짝사랑해온 진심을 보여주었고, 그 진심은 결국 이영자의 선택을 이끌어냈다.이날 방송에서 황동주는 마지막 데이트 파트너로 이영자를 선택하며 남이섬으로 향했다. 이들은 남이섬에 도착한 후,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이어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영자는 그들에게 "마이 보이프렌드"라는 애칭을 부르며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이영자는 "10대, 20대, 30대처럼 이것저것 따지지 않는다면 만날 수 있다"며, 나이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 미안하다"며 과거의 고민을 내비치기도 했다.두 사람은 이어진 커플 포즈 미션에서 더욱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영자는 황동주에게 백허그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사진을 찍는 순간 황동주는 입술을 내밀며 뽀뽀 포즈를 취했다. 이영자는 "동주씨가 이렇게 하더라. 귀엽더라"라며 그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그 후 최종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고, 이영자는 황동주를 선택했다. 이영자는 황동주에게 "이분은 주기만 한 것 같다. 절 채워주기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황동주는 "저는 그분 덕분에 연기자, 방송인이 됐다는 것에 대해서 행복함을 느낀다"며 30년 동안 이어온 짝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그는 "데뷔하고 이렇게 느껴본 적이 없다. 이런 큰 행복을 주신 분이 있어서 저는 촛불을 밝히겠다. 유미 씨와의 인연의 촛불을 밝히겠다"며, 30년 간의 짝사랑이 결실을 맺은 순간을 회상했다. 이영자와의 관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김숙과 구본승, 장서희와 이재황도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하며 호감을 나타냈다. 촬영 후 김숙과 구본승은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관계 발전 역시 다음 주 방송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이영자는 23일 방송된 '이영자 TV'에서 자신이 기르는 식물들을 소개하며, 이번 방송에서의 황동주와의 핑크빛 분위기를 돌려 얘기했다. 이영자는 수경재배로 키우는 히아신스를 소개하며 "히아신스 꽃말은 겸손한 사랑"이라며 자신의 사랑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이어 프리지아 꽃을 보여주며, "숲의 님프 프리지어가 사랑한 미소년 나르키소스의 설화"를 언급했다. PD가 "지금 선배님 마음이신 거냐"며 황동주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하자 이영자는 쑥스러워하며 "동주 씨랑 더 지켜봐야겠다"고 대답했다. 이후 "왜 마지막이 다 ‘오만추냐’"며 부끄러워하며 웃음을 자아냈다.이영자는 '오만추'에서 황동주와의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이후 방송에서 더욱 밝혀질 예정이다.
- '산재 전문 노동자가 주인공'...봉준호의 가장 위험한 도전 '미키17'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영화 속 독재자 부부의 모습이 각국의 정치 상황과 맞물리며 뜨거운 해석을 낳고 있다. 마크 러팔로와 토니 콜먼이 연기한 마셜-일파 독재자 부부는 무솔리니, 차우셰스쿠 부부를 연상시키며, 심지어 국내에서는 현 정권을 떠올리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봉 감독은 이러한 정치적 해석에 대해 흥미로운 입장을 밝혔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모델로 삼은 정치인들이 있다"면서도, 이는 모두 과거의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가 말한 '과거'가 현재까지 이어진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는 평가다. 미국 언론들이 그를 '예언자'처럼 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미키17'은 에드워드 애쉬튼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흥미로운 점은 봉 감독이 원작의 시대적 배경과 주인공의 설정을 대폭 수정했다는 것이다. 먼 미래의 역사학자였던 주인공을 2054년의 극한 노동자로 변경했고, 원작에 없던 독재자의 아내 캐릭터를 새롭게 창조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영화가 담고 있는 노동 문제에 대한 메시지다. 주인공 미키는 끊임없이 죽었다 되살아나는 '산업재해 전문' 노동자다. 봉 감독은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노동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최근 우리 사회의 젊은 노동자 사망사고와 맞닿아 있다"는 그의 말은 영화의 현실 비판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영화는 또한 혐오라는 현대 사회의 핵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외계 생명체 '크리퍼'를 통해 혐오의 대상이 실은 우리보다 더 고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봉 감독은 크리퍼의 디자인에 크루아상, 아르마딜로, 순록의 특성을 반영했으며, '괴물'과 '옥자'의 장희철 디자이너와 협업했다.그러나 봉준호는 이 모든 메시지가 "영화적 재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관객이 극장에서 절대 핸드폰을 못 들게 하는 것"이 그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는 히치콕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미키17'은 봉준호의 이전 작품들과 달리 희망적인 결말을 향해 간다. '기생충'의 체념적 결말이나 '설국열차'의 파괴적 결말과 달리, 이번에는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는" 긍정적 변화를 그린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가 한 단계 진화했음을 시사한다."봉팔이가 만든 작품"이라는 그의 농담 속에는 여전한 장인 정신이 엿보인다. 오스카상 수상 이후에도 변함없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봉준호.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