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궁은 없다"…'폭군의셰프', 종영 후 다시 뭉쳐 팝업에 대본집까지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종영과 동시에 새로운 신드롬을 써 내려가고 있다. 마지막 회가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향한 팬들의 열기는 식기는커녕 오히려 더 뜨겁게 타오르는 모양새다. 주연 배우 임윤아와 이채민이 보여준 환상적인 연기 호흡은 물론, 시간을 넘나드는 타임슬립 판타지와 달콤한 로맨스 코미디의 절묘한 조화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한국 전통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퓨전 요리들은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드라마의 인기에 불을 지폈다. 단순한 '잘 만든 드라마'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폭발적인 인기는 구체적인 수치로 명확하게 증명된다. '폭군의 셰프'는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방영 기간 내내 단 한 주도 빠짐없이 6주 연속 TOP10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TOP5 내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며 K-드라마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국내에서의 화제성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기준, TV-OTT 통합 드라마 부문과 출연자 부문 모두에서 6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년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대세 드라마' 반열에 올랐음을 입증했다.제작진은 이처럼 뜨거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그야말로 '역대급' 팬서비스를 준비했다.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틈도 없이 다채로운 이벤트가 연이어 예고된 것이다. 먼저 오는 4일 밤 9시 10분, 주연 배우 임윤아, 이채민을 비롯해 강한나, 오의식, 이주안 등 드라마의 주역들이 총출동하는 종영 스페셜 '폭군의 셰프 퇴궁은 없어'가 방영된다. 배우들의 근황 토크부터 팬들이 가장 궁금해했을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드라마의 여운을 이어갈 풍성한 이야기들이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이는 종영으로 허전함을 느낄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폭군의 셰프' 신드롬은 안방극장을 넘어 팬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3개 주요 지역에서 드라마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는 것.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주옥같은 대사와 가슴 떨리는 명장면을 곱씹을 수 있는 대본집과 생생한 현장의 감동을 담은 포토 에세이까지 예약 판매에 돌입하며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작품을 사랑해주신 마음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끝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종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린 '폭군의 셰프'의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 코앞인데…김우빈, 차기작은 '눈물 나는' 야구 드라마
배우 김우빈이 데뷔 후 처음으로 스포츠 드라마에 도전하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의 차기작은 tvN 새 드라마 '기프트'로, 여기서 그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가 아닌, 선수들을 이끄는 야구 코치 역할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의 공개를 바로 앞두고 쉴 틈 없이 차기작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야구 신드롬'의 열기를 브라운관으로 고스란히 옮겨올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우빈이 연기할 '정민용'이라는 인물은 그야말로 인간미와 낭만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다. 과거 프로 구단 코치였지만 현재는 한 고등학교 야구부의 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답답할 정도로 착하고 정이 많아 선수 한 명도 허투루 대하는 법이 없는 인물이다. 당장의 성적이나 승리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노력과 성장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외치는 이상주의자이기도 하다. 선수들의 경기 분석과 리포트 작성으로 밤을 지새우는 것이 일상이지만 전혀 개의치 않으며, 틈만 나면 후배들을 모아 고기를 사 먹이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다. 김우빈이 그려낼 온기 넘치는 투수 코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드라마 '기프트'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불의의 사고 이후 남다른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프로팀 야구 코치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아마추어 꼴찌 팀 '덕천고' 야구부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꼴찌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며 뜨겁고 치열하고 때로는 눈물 나는 한 시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원작 웹툰이 가진 탄탄한 스토리에 김우빈이라는 톱배우의 연기력이 더해져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이번 작품은 김우빈의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부터 코믹한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지만,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 성장의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감독 역할을 통해 그가 어떤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기프트'는 내년 초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으로, 김우빈이 만들어갈 그라운드의 기적이 벌써부터 야구팬과 드라마 팬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 '칸의 여인' 김옥빈, 11월의 신부로
배우 김옥빈이 오는 11월 16일,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올린다. 매혹적인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그녀의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 큰 기쁨과 축복을 안겨주고 있다.배우 김옥빈이 마침내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1일 공식 발표를 통해 "김옥빈 배우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식을 올린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예비 신랑은 연예계와는 무관한 일반인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고스트스튜디오 측은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선 김옥빈 배우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배우 김옥빈은 변함없이 좋은 연기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여 그녀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와 함께 공개된 웨딩 사진 속 김옥빈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부신 미모를 과시했다. 우아하면서도 청초한 매력을 발산하는 그녀의 모습은 행복한 예비 신부의 설렘 가득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김옥빈은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듬해인 2006년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주연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올랐다.특히 2009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를 통해 그녀의 연기 인생에 있어 기념비적인 대표작을 만들어냈다. 이 작품으로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영화 '고지전', '소수의견', '악녀', '일장춘몽'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그녀는 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스크린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에서도 그녀의 활약은 눈부셨다. 드라마 '칼과 꽃', '유나의 거리', '아스달 연대기', '연애대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상반기에는 SBS '정글밥2'에 고정 예능인으로 출연하며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최근에는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 편에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데뷔 이래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배우 김옥빈.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그녀에게 많은 이들의 축복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갈 그녀의 앞날에 행복과 성공이 가득하기를 기대하며, 배우로서 더욱 깊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김옥빈의 새로운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죽음에서 돌아온 줄"…한석준, 자택서 피 흘리며 쓰러져 '기억상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 치료를 받은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한석준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주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기억이 끊긴 채로"라며, "아내가 저를 깨웠을 때 잠에서 깬 건지 죽음에서 돌아온 건지 구분이 안 됐다"고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그는 "피가 흥건하고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며 응급실로 이송돼 뇌 촬영과 상처 봉합 치료를 받았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아찔하다"며 "오늘 이렇게 숨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석준은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강연에 참석한 사실을 알리며 "만약 아내가 없었더라면, 만약 혼자 있었더라면 지금 이 순간은 없었을 것"이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SM C&C 측은 "최근 컨디션 난조로 쓰러진 것일 뿐,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넘어지면서 부딪혀 잠시 기억을 잃었던 것이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2003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한석준은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송과 강연, 저술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 "마지막까지 유머를"…故 전유성, 후배들 눈물 속 영원한 안식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거목이자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고 전유성이 지난 25일 밤 9시경, 향년 76세의 나이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그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은 연예계는 물론 그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고인은 지난 7월 초 폐기흉 관련 시술을 받은 이후 호흡 곤란 증세로 치료를 이어오던 중,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전 그는 "새로운 얘기를 실험하고, 무대에 서면 활력을 찾는다"고 말하며, '철가방'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일화처럼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코미디언이자 문화계 혁신가였다. 그의 빈소는 유족과 코미디언협회의 뜻에 따라 26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 마련되었으며, 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를 비롯한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고인의 빈소에는 그의 삶을 기리고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는 고인이 임종 직전까지도 유머를 잃지 않았던 순간을 회고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이미 몸은 많이 망가져 있었지만 정신은 또렷했고,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서 숨을 쉬면서도 중간중간 유머를 건넸다"고 전했다. 특히 "형이 조금 먼저 가는 거야. 별 차이 없어. 우리도 곧 뒤따라가"라는 말에 고인이 "내가 먼저 가있을 테니까 거기서 만나자"고 답했다는 일화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코미디언으로서의 재치와 여유를 잃지 않았던 그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봉원과 이경실 역시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며 "개그계의 큰별이 졌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이제 편안해지셨을 것"이라며 고통 없는 안식을 기원했다.후배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안영미는 "작품을 함께한 적은 없지만, 마주칠 때마다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기억이 선명하다"며 고인의 따뜻한 인품을 기억했고, 이수근은 "선생님은 비록 떠나셨지만,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자리하실 것"이라며 "그곳에서도 많은 웃음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코미디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가수 양희은과 서수남도 빈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55년 지기인 양희은은 "가장 긴 세월을 본 선배가 가셨다. 이제 아픈 것 끝났으니 편히 쉬시길 바란다"며 슬픔을 나눴고, 서수남은 "뭐가 그리 급했는지, 너무 아쉽고 미안하다. 못난 형 때문에 빨리 간 것 같아서 미안함뿐이다"라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족과 동료들은 추모의 의미를 담아 펼쳐진 마술쇼와 성악 공연으로 잠시나마 슬픔을 달래며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유성은 1968년 방송사 코미디 작가로 시작해 코미디언으로 전향하며 대한민국 코미디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슬랩스틱 개그가 주류였던 시절, 그는 유려한 입담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웃음의 지평을 열었다. '개그콘서트'의 창립 멤버로 활약했으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최에도 힘을 쏟는 등 문화계 전반에 걸쳐 창의적인 기획력을 발휘했다. 특히 신인 발굴과 후배 양성에 전력을 다하며 '개그맨들의 스승'으로 불릴 만큼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2019년 최양락은 고인을 "개그맨이라는 말도 만든 장본인"이라 칭하며 그의 코미디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고인은 인기에 연연하기보다 "그냥 야사에 남는 개그맨이면 좋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28일 오전에 엄수된 영결식에서 이홍렬은 "선배님이 일깨우신 공개 코미디에 대한 용기, 후배들을 향한 신뢰, 기록을 남기려는 집요함. 그 모든 유산을 우리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고, 김신영은 "제자를 넘어 친구라고 불러주시던 그 따뜻한 마음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약속했다. 눈물바다를 이룬 영결식과 발인 후, 고인의 운구 행렬은 생전에 애정을 쏟았던 '개그콘서트' 녹화장을 찾아 노제를 치렀으며, 마지막으로 고인이 말년을 보냈던 전북 남원에 안장되어 영원히 잠들었다. 코미디계의 영원한 거장이자 웃음의 선구자였던 그의 삶은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되겠지만, 그가 남긴 유쾌한 유산과 따뜻한 가르침은 우리 기억 속에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다. 부디 고인의 영혼이 평안하기를 기원한다.
- 첫 사극 맞아? '전하' 신드롬 이채민, 연기력으로 모든 논란 잠재웠다
배우 이채민이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통해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근 김수현의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를 떠나 바로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그는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차세대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미 30편이 넘는 차기작 대본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폭군의 셰프'는 마지막 회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 이헌과 연지영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고, 그 중심에는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이채민의 열연이 있었다.이채민은 이번 작품에서 첫 사극 도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강렬한 눈빛과 단단한 발성을 바탕으로 폭군 이헌의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초반부터 강력하게 견인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폭군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의 복잡다단한 서사를 깊이 있는 연기로 풀어냈으며,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뇌와 분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에게 '전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글로벌 팬덤까지 사로잡은 그는 '로코 보석'의 발굴이라는 찬사와 함께 뚜렷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극이 후반부로 향하면서 이채민의 연기는 더욱 빛을 발했다. 사랑하는 여인 연지영(임윤아 분) 앞에서 한없이 애틋한 눈빛과 감정을 쏟아내는 로맨스 연기는 물론,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처절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이입을 극대화했다. 역모의 누명을 쓰고 폐위되어 귀양길에 오르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연인을 구하기 위해 다시 맞서는 그의 모습은 이헌의 서사에 온전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처럼 설렘과 감동, 웃음과 눈물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한 그의 표현력은 매 장면 힘을 실으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채민은 소속사를 통해 "추운 겨울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모두가 함께 땀 흘리며 촬영한 작품이 많은 사랑 속에서 마무리되어 더없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디 시청자분들께 우리 작품이 때로는 웃음과 설렘을, 때로는 따뜻함과 감동을 전하며 여운이 짙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부족한 저에게 많은 배움과 성장, 행복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 여운이 앞으로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임윤아의 '뚝심', "내 역할만 생각했다"…'폭군의 셰프' 성공 비결
소녀시대 출신 배우 임윤아가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캐스팅 교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 속에서도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끈 소회를 밝혔다. 최근 종영 인터뷰에서 그는 파트너 배우의 갑작스러운 변경과 그에 따른 심적 부담감, 그리고 새로운 파트너가 된 이채민과의 호흡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폭군의 셰프'는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현대의 셰프가 절대 미각을 지닌 폭군 왕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임윤아는 극 중 파리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헤드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섬세하고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당초 연희군 이헌 역에는 배우 박성훈이 캐스팅되었으나, 개인적인 논란으로 인해 하차하면서 이채민이 긴급하게 투입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임윤아는 파트너 교체라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역할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 배우와의 호흡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내가 맡은 '연지영'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구축해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했다"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다. 갑작스러운 파트너 교체가 촬영 시작 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연기 합을 맞추는 데 있어 기술적인 어려움은 크지 않았지만, 작품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주연 배우로서 느꼈을 심리적 압박감은 상당했을 터. 하지만 임윤아는 오히려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소화해내야 했던 이채민의 부담감이 훨씬 컸을 것이라며, 상대 배우를 먼저 배려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임윤아는 새로운 파트너가 된 이채민의 열정과 노력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그는 "이채민 배우가 물리적으로 시간이 굉장히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마나 붓글씨처럼 왕 역할을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모두 완벽하게 익혀 와서 현장에 나타났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헌' 그 자체가 되어 나타난 모습이 정말 대단했고, 덕분에 나 역시 '연지영'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하며, 이채민이 보여준 뜨거운 연기 열정과 작품에 대한 책임감에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그의 칭찬에서는 단순히 동료 배우에 대한 예의를 넘어, 함께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파트너로서의 진한 동지애와 존중이 느껴졌다.임윤아는 이채민과의 연기 호흡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채민은 준비 과정부터 연기를 대하는 태도까지, 마치 처음부터 '이헌'을 위해 준비된 배우 같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연기에 대한 열망이나 캐릭터를 대하는 진지한 성향이 나와 매우 비슷하다고 느꼈다. 생각하는 방식이나 표현에 있어서도 굉장히 성숙해서, 실제 나이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편안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두 사람이 단순히 연기 합을 맞추는 것을 넘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고받으며 최상의 시너지를 만들어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두 주연 배우의 완벽한 호흡 덕분에 '폭군의 셰프'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길 수 있었다.
- H.O.T.,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실제 모델이었다니! 멤버들 '깜짝' 반응은?
전설적인 1세대 아이돌 그룹 H.O.T.가 최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장안의 화제작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실제 모델이었다는 사실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기강 감독은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해 "12세 때 H.O.T.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고백하며, "그때의 나 자신을 위해 '사자보이즈'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H.O.T.가 K-POP을 넘어 세계적인 콘텐츠에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은 팬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감독의 어린 시절 팬심이 작품으로 이어진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메기강 감독의 고백에 대해 H.O.T. 멤버들은 "너무 놀랐다"며 한목소리로 감탄사를 터뜨렸다. 토니안은 "직접 언급하실 거라곤 전혀 생각 못 했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감독에게 진심을 전했고, "꼭 한번 만나 뵙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타 역시 처음에는 '사자보이즈'가 H.O.T.를 모델로 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고 나니 "장우혁이 형과 문희준이 형의 헤어스타일이 (캐릭터와) 비슷하더라"며 뒤늦게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팬들이 오랫동안 사랑해 온 H.O.T. 멤버들의 개성과 스타일이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었다.멤버들은 각자 '사자보이즈' 캐릭터 중 자신과 닮은 부분을 찾아보는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장우혁은 "머리카락으로 눈을 가리고 약간 아웃사이더 느낌이 나는 멤버가 있는데, 그게 바로 나인 것 같다"며 자신의 시그니처 스타일과 캐릭터의 유사성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타는 "메인보컬 진우 역은 강타인 것 같다"는 장우혁의 말에 "개인적으로 차은우가 떠올랐다"고 엉뚱한 답변을 내놓아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에 앵커가 "그 말은 차은우와 본인이 닮았다는 거냐"고 눙치자, 강타는 "가당치도 않다. 이렇게 모함을 하시냐"며 능청스럽게 받아치면서도 "저는 아니지만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H.O.T.는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이래 '캔디', '빛', '위 아 더 퓨처', '아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1세대 아이돌의 전설적인 신화를 써 내려갔다. 2001년 아쉽게 해체했지만, 2018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3'를 통해 17년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제, H.O.T.는 오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한터 음악 페스티벌'에 6년 만에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특별한 인연까지 더해지며, 이들의 음악과 영향력은 시대를 초월해 계속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영원한 오빠들의 행보에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 "사랑해요, 전하"…이채민 대신 칼 맞고 죽은 임윤아, 비극적 사랑의 끝
tvN '폭군의 셰프'에서 연인 이헌(이채민)을 향한 연지영(임윤아)의 비극적인 사랑이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숙부 제산대군(최귀화)에게 포로로 잡힌 연지영을 구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이헌은 "명에서도 못 데려간 제 숙수를 데려가시겠다니 각오는 되셨겠지요?"라며 분노의 칼을 겨눴다. 조카와 숙부 사이의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는 동안, 연지영은 필사적으로 밧줄을 끊고 탈출을 감행했다. 바로 그 순간, 그녀의 눈에 바닥에 떨어진 '망운록'이 들어왔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책을 펼친 연지영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안에는 자신이 만들었던 음식의 조리법과 함께 "연모하는 그대가 언젠가 이 글을 읽는다면 나의 곁에 돌아오기를"이라는 애틋한 문장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망운록의 저자가 바로 자신이 연모하던 이헌, 즉 '전하'였다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한 연지영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그토록 알고 싶었던 진실이 가장 절체절명의 순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모든 진실을 알게 된 것도 잠시, 연지영은 제산대군의 칼날이 이헌의 심장을 겨누는 찰나를 목격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날린 그녀는 이헌 대신 차가운 칼날을 받아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연지영은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사실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라며 숨겨왔던 진심을 고백했다. 이헌은 "감히 내 허락도 없이 어딜 간단 말이냐"며 절규했지만, 연지영은 마지막 힘을 다해 "사랑해요, 전하"라는 말을 남기고 끝내 그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그녀의 죽음과 동시에 망운록이 신비로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연지영의 몸은 이내 하늘로 떠올라 사라졌다. 허망하게 하늘만 바라보던 이헌은 "연숙수가 그토록 찾던 망운록이 내 일기장이었다니. 왜 하필 지금이냐"라며 울부짖으며 "어딜 가든 내가 널 꼭 찾으마"라고 맹세해, 두 사람의 인연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 핏빛 첫눈 속 사라진 신예은…김다미·허남준, 7년 만의 행복한 재회 '대체 무슨 일이?'
엇갈린 운명의 장난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비극의 주인공을 바꿔놓았다. JTBC '백번의 추억'에서 동료 권해자(이민지)는 돈이 필요해 고영례(김다미)의 근무를 대신 나섰다가 끔찍한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는 비극을 맞았다. 그러나 회사(청아운수)는 책임을 회피했고, 이에 분노한 영례는 동료 안내양들을 규합해 파업을 주도했다. 안내양의 안전 보장과 개문발차 강요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그들의 용기 있는 외침은 정현(김정현)의 도움으로 언론에 알려졌고, 결국 회사는 병원비와 퇴직금 지급을 약속하며 백기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서종희(신예은)는 자신을 위해 늘 양보하고, 위기 앞에서 누구보다 먼저 나서는 영례의 착한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없어, 남몰래 품고 있던 한재필(허남준)에 대한 마음을 스스로 접었다. 하지만 운명은 이들의 우정을 더 큰 시험대 위에 올려놓았다. 파업 주동자인 영례에게 앙심을 품은 노무과장(박지환)이 횡령 누명을 씌우고 폭력까지 행사하자,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종희는 이성을 잃고 만년필로 그의 어깨를 찔렀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노무과장을 뒤로한 채, 영례는 종희에게 "여기는 나에게 맡기고 도망치라"며 친구를 위한 절박한 선택을 했다.첫눈이 하얗게 내리던 그 밤, 종희는 영례의 희생을 등에 업고 정처 없는 도망길에 올랐다. 그리고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버스 안내양이었던 영례는 이제 어엿한 미용실 디자이너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드라마의 말미, 동료가 "남자친구가 왔다"며 가리킨 곳에는 바로 재필이 서 있었고, 두 사람은 마치 오랜 연인처럼 서로를 마주 보며 환하게 웃었다. 친구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영례와, 그 친구를 위해 사랑까지 포기했던 종희,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남자 재필. 7년 전 그날 밤, 엇갈린 선택과 희생으로 파국을 맞았던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살인이라는 끔찍한 비밀을 떠안고 도망자가 된 종희의 행방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시청률로도 증명됐다. 이날 방송은 전국 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까지 치솟으며 폭풍처럼 휘몰아친 운명의 서막을 성공적으로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