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민호, 부실 복무 논란 인정..싸이처럼 재복무 하나?
가수 송민호가 대체 복무 중 부실 근무 논란에 휘말리며, 경찰 수사에 직면한 가운데, 그가 해당 논란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 사실이 전해졌다. 3월 31일, 경찰 관계자는 송민호의 부실 근무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결과, 송민호가 근무 시간을 지키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한 부분에 대해 대부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민호를 3차례 출석 조사했고, 압수수색과 통신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송민호의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민호는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23일 소집해제를 받았다. 그러나 송민호의 소집해제가 임박한 2023년 12월, 근무 태만과 출근하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폭로는 그가 근무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근무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당시 병가가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휴가나 외출 등의 사항은 모두 규정에 맞게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시설에서의 관리 감독을 맡고 있던 A씨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송민호의 출퇴근 기록지나 CCTV 기록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폭로는 계속 이어졌다.이에 대해 병무청은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복무 태만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의 소집해제를 취소하고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본인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송민호의 부실 근무 논란은 가수 싸이와 개그맨 손헌수의 부실 복무 사례를 떠올리게 했다. 싸이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이후 부실 복무 논란에 휘말렸다. 싸이도 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았고, 재입대 후 군 생활을 마쳤다. 또한, 손헌수도 2006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대체하던 중, 근무 태만 등의 이유로 부실 복무자로 적발되어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두 사람의 사례는 사회복무요원의 복무에 대한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다.이에 따라 병무청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규정을 위반한 경우에 대한 징계를 세분화하고 실태조사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송민호의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사회복무요원 1500명 중 14명이 무단 결근을 했으며, 그 중 7명은 고발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복무요원의 관리가 얼마나 미비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불러일으켰다.최근에는 사회복무요원의 근무 태도를 개선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근무 태도에 따라 보수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병무청에 건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복무 규정에 대한 준수와 사회복무요원의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사회복무요원 관리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병무청은 이러한 조치들이 사회복무요원 복무의 실효성을 높이고, 복무 기간 동안의 태만을 방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송민호의 부실 복무 논란은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복무 규정과 관리 강화를 위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송민호와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감시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병무청은 향후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태도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미성년자와 교제했다' 김새론 친구 8명 폭로 준비... 김수현 '거짓말' 증거 확보?
고(故) 김새론의 유족과 친구들이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 내용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반박 성명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 '사건파일'은 1일 김새론 유족 측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김수현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했는데 유족 측에 대한 사과가 없어 아쉽다"고 보도했다.특히 유족 측 변호사는 "고인이 미성년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한 것을 알고 있는 친구가 8명은 된다"며 "김수현 기자회견을 본 이 친구들이 답답한 마음에 성명서를 작성 중이고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수현이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유족 측은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후 "미성년자 시절부터 좋은 감정은 있었지만 정상적인 만남은 성인 이후로 기억한다. 이 정도로 인정하는 발언을 했어도 좋았을 텐데 왜 모두 부인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김수현이 최소한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감정적 교류가 있었음을 인정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앞서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성년이 되고 1년간 교제했다"며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이내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갚으라 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김수현이 과거 열애설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이었다"며 "향후에 또 그런 일이 있어도 또다시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발언한 대목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자기를 '스타'라고 지칭하고 사람이 죽었는데 또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는 것 자체가 비이성적이고 나르시시즘"이라고 비판했다.김수현 측은 강경 대응에 나섰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김종복 변호사는 "오늘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 불상자분, 그리고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김세의)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및정보보호법에대한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사태는 김수현의 기자회견 이후 오히려 더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인의 친구들이 직접 나서 성명서를 발표할 경우, 김수현과 고인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증언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수현 측의 120억 원 손해배상 청구와 명예훼손 고소 역시 논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유족과 고인의 친구들, 그리고 김수현 측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이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스캔들을 넘어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고인에 대한 예우와 진실 규명, 그리고 명예훼손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이 사안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대중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제니,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찢었다! 글로벌 포스상 수상
블랙핑크 제니가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빌보드 위민 인 뮤직'에서 상을 받으며, '글로벌 퀸'의 위엄을 과시했다. 솔로 활동으로도 막강한 영향력을 증명하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가다.29일(현지 시각) 제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개최된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에서 '글로벌 포스상'(Global Force Award)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제니는 "아름다운 여성들로 가득한 이 자리에서 '글로벌 포스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 세계 모든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음악 산업에 큰 족적을 남긴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빌보드 측은 "제니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폭발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고 극찬하며 제니의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제니의 첫 솔로 정규 앨범 'Ruby'(루비)는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차트를 휩쓸며 '제니 파워'를 입증했다. 'Ruby'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2주 연속 진입했고, 타이틀곡 'like JENNIE'(라이크 제니)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와 '글로벌 200' 차트에서 2주 연속 TOP 10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TOP 100'에서는 3위로 데뷔하며 K팝 여성 솔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최초로 3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제니는 4월 13일과 20일,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코첼라를 뜨겁게 달굴 제니의 활약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수상으로 제니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퀸'을 넘어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제니. 앞으로 그가 보여줄 무한한 가능성과 음악적 성장에 기대가 모아진다.
- "비밀번호 486이 아니라 양자역학이었네"... 윤하, 물리교사 출신 유튜버와 '과학적 사랑' 결실
가수 윤하(37)가 44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과학 유튜버 '과학쿠키' 이효종(36)과 결혼해 화제다. 평소 우주와 과학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던 '우주 여신' 윤하와 물리교사 출신 과학 전문 유튜버의 만남은 '과학'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맺어준 인연으로 알려졌다.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윤하는 지난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스몰 웨딩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서는 가수 폴킴이 히트곡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불러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신랑 이효종은 '과학쿠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인기 과학 유튜버다. 물리교사 출신인 그는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등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이론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콘텐츠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유튜브 시리즈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한 우수과학문화상품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과학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있다.윤하는 평소 '우주 여신'이라 불릴 만큼 우주와 과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음악에 녹여왔다. 그녀의 대표곡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의 시공간 경계면을 의미하는 천체물리학 용어를 차용해 이별의 의미를 표현한 곡으로, 음원 차트에서 놀라운 역주행 신화를 썼다. 이외에도 '오르트 구름'은 약 300년 후 태양계 권계면에 도착할 보이저호를 의인화한 곡이며, '살별'은 혜성의 순우리말로 궤도를 도는 비주기혜성에 자신을 비유한 노래다.윤하의 과학에 대한 애정은 음악 활동을 넘어서기도 했다. 2023년에는 문화예술인으로는 유일하게 우주 산업 개척자들과의 대통령 오찬에 초대받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과학의 성과 없이는 태어나지 못했을 결과물"이라고 자신의 음반을 소개하며 과학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특히 이번 결혼식이 열린 날은 윤하의 인생을 바꾼 히트곡 '사건의 지평선'이 발표된 지 정확히 3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윤하는 결혼 소식을 알리며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과학쿠키 역시 자신의 SNS에 '사랑하고 있는 중'이라는 글로 윤하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윤하는 2004년 싱글 '유비키리'로 일본에서 데뷔한 후, 2006년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비밀번호 486', '기다리다', '오늘 헤어졌어요', '혜성', '우산',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사랑받아 왔다. 특히 2021년 발표한 '사건의 지평선'은 발매 1년 후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며 그녀의 음악 커리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주었다.이제 윤하와 과학쿠키는 '과학'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우주를 노래하는 가수와 과학을 쉽게 풀어내는 유튜버의 만남은 팬들에게도 신선한 조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사귀지 않았다→미성년자 때는 사귀지 않았다→?"... 김수현의 '세 번째 거짓말'이 온다
배우 김수현이 고인이 된 김새론과의 부적절한 메시지 폭로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미성년자 때는 사귀지 않았다"는 그의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대중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최근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김수현과 故 김새론이 주고받은 대화에는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거 같아"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2000년생인 고인의 당시 나이는 17세로, 미성년자였다. 또한 "♥쪽"이라는 메시지에 "나중에 직접 해줘"라고 답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로 인해 김수현의 "사귀지 않았다"는 해명은 신뢰를 잃게 되었다.김수현의 입장은 계속해서 번복되어 왔다. 처음에는 "사귀지 않았다"고 했다가 "미성년자 때는 사귀지 않았다"로 말을 바꿨으나, 이마저도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루밍 성범죄'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루밍 성범죄란 가해자가 피해자의 호감을 얻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뒤 성적인 가해 행위를 행하는 길들이기식 성범죄를 의미한다.고인이 된 김새론은 더 이상 이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인격이 완성되지 않은 10대에게 성적 행위를 유도한 정황에 대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고인의 허락 없는 무차별적 폭로 역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으나, 거짓말을 반복한 김수현에게는 치명타가 되고 있다.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최소한의 공식 의견으로만 대응하며 이슈를 가라앉히려 했으나, 거듭된 거짓말로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대중은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이와 함께 영화 '리얼'과 관련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고 설리의 노출 연기나 수지의 과도한 타투 등에서 제대로 된 협의 없이 촬영이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다. '리얼'은 원래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나 중간에 김수현의 친척으로 알려진 이사랑 감독으로 교체되었고, 완성도가 낮아 논란이 많았던 작품이다.사태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김수현이 부담해야 할 광고 위약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여러 광고주들이 김수현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으며, 수백억 원대의 위약금이 예상된다.더 큰 문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다. 약 6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시즌2까지 촬영을 진행하다 '김수현 사태'로 중단된 상태다. 이대로 작품이 무산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어 연예계의 우려가 크다.코너에 몰린 김수현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나, 질의응답 없는 반쪽짜리 회견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성년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을 어떻게 해명할지, 그리고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새론 남편 등판, ‘폭행, 낙태 의혹 모두 거짓’ 주장
고 김새론의 남편 A씨가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입을 열고 폭행과 칼부림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3월 26일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A씨의 증거 자료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가세연은 김새론의 남편이 제공한 부부 간 각서와 편지 등을 공개하며, 그들의 관계가 정당하게 유지되었음을 주장했다.먼저 공개된 각서에는 서로 간의 기본적인 규칙들이 담겨 있었다. ‘전여친 전남친 언급 금지’, ‘거짓말 금지’, ‘폰 오픈하기’, ‘쉽게 놓아버리지 않기’ 등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어 공개된 편지에는 김새론이 남편에게 보낸 마음의 표현이 담겨 있었다. 그녀는 “짧고 강렬했던 우리의 인연이 이렇게 끝이 나네”, “난 오빠에게 영원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 등 감정을 진지하게 털어놨다. 김새론은 또한 “오빠가 나를 사랑해주길 원했지만 내가 너무 외로웠고, 내 옆에 항상 있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편 A씨는 김새론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폭행이나 칼부림 사건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미국에서의 생활 중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미국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중범죄로 다뤄졌을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김새론이 자신을 보기 위해 미국으로 온 것을 언급했다. 또한, 김새론이 낙태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타임라인상 그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A씨는 김새론의 전남친 B씨와 관련된 문제도 언급했다. 김새론이 전남친에게 보낸 상처 사진에 대해 설명하면서, 김새론이 자해를 한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새론이 자주 우울증을 겪었으며, “우울증이 언제 올지 모른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김수현과 관련된 논란도 등장했다. A씨는 김수현과의 관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김새론이 과거 6년 동안 만났던 남자친구가 있었다고만 이야기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수현과의 교제 시점에 대해서는 “너무 짧은 시간 동안 만난 사람이라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한 자신이 일반인으로서 여론 몰이에 당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가 주장한 무혐의는 여전히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김새론의 가족들이 이 사건을 겪으면서 큰 고통을 느끼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유족들의 고통이 덜해지기를 바란다"며 힘든 심정을 털어놓았다. 김새론의 유족 측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수현과의 교제 시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족 측은 디지털 포렌식 자료를 통해 김수현과의 교제 시점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수현 측은 "성인 이후 1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지만, 유족 측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교제한 것으로 보고 포렌식 자료를 통해 이를 입증할 계획이다.기자회견은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견에서는 김수현 측의 주장에 대한 반박 외에도 고인을 향한 악성 댓글과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도 발표될 예정이다. 유족 측의 디지털 포렌식 자료 공개가 양측의 주장이 진위 여부를 가를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임영웅, 51억 펜트하우스 압류.."우편물 미확인 때문"
가수 임영웅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지방세 체납으로 압류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임영웅이 지방세 고지서를 우편함에서 확인하지 못한 결과 발생한 것으로, 임영웅은 이를 인지한 후 즉시 세금을 납부해 압류가 해제되었음을 밝혔다.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이 사건의 경과와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임영웅은 2022년 9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51억 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펜트하우스는 서울의 고급 주거지 중 하나로, 네 가구만 거주할 수 있는 최고층 아파트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16일, 서울 마포구청은 임영웅이 보유한 해당 펜트하우스를 압류했다. 압류 사유는 지방세 체납에 따른 징수 조치였으며, 이 조치는 마포구청의 징수과에서 지방세 및 세외수입, 교통체납 등을 담당하는 부서의 관할이었다.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마포구청은 '압류(징수과-19632)'라는 원인으로 압류를 설정했고, 권리자는 서울특별시 마포구로 기재되어 있다. 이 압류는 설정된 지 약 3개월 만인 1월 13일에 말소되었으며, 임영웅은 체납된 세금을 세 달 만에 완납하여 압류가 해제된 상태이다. 이는 임영웅이 신속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문제를 해결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임영웅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압류 조치가 발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우편함이 지하나 지상 1층이 아닌 3층에 위치해 있어 일정 기간 동안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방세 고지서를 제때 수령하지 못했으며, 결국 지방세 체납이 발생하고 압류 통지를 받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해당 사실을 올초에 인지한 후 즉시 세금을 납부했고, 현재 압류도 해제된 상태"라며, "세심히 살피지 못해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임영웅은 이 펜트하우스를 2022년 9월에 51억 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메세나폴리스는 매우 고급스러운 시설을 자랑하는 아파트 단지로 유명하다. 특히, 이 아파트는 매우 제한된 세대수만 거주할 수 있어 더욱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임영웅은 이곳에서 현재 거주하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방세 체납으로 인한 압류였으나, 임영웅은 이를 빠르게 해결하고, 사과와 함께 사건을 마무리했다.이번 사건은 연예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문제를 다룬 사례로, 대중의 큰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특히 임영웅처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에게는 이러한 문제는 더욱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임영웅 측은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고 사과의 뜻을 전함으로써 사건을 종결지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임영웅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투명하게 소통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임영웅의 팬들은 그가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사과의 뜻을 전한 것에 대해 이해하고 지지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의 세금 관리와 관련된 책임을 더욱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게 되었으며, 임영웅 측은 앞으로 더 주의 깊게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속사는 "임영웅은 이번 사건을 통해 세금 관리에 대한 책임을 더욱 신중히 다짐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임영웅의 팬들은 그가 자주 보여주는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에 대해 많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임영웅은 자신의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 더욱 큰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될 것이다.
- 하이브 걸그룹 멤버 라라, 커밍아웃 "두려웠지만… 내 모습 사랑해"
"제 성 정체성은 제 일부이고, 너무 좋아요. 전혀 부끄럽지 않아요."하이브(HYBE)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메인 보컬 라라(Lara)가 팬 커뮤니티를 통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며, 자신의 성 정체성을 당당하게 밝혔다. 그의 용기 있는 커밍아웃은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24일, 라라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가족에게 먼저 커밍아웃했다"고 말문을 열며, "무서웠다. 유색 인종이라는 (또 다른) 벽이 있어서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커밍아웃 과정에서 느꼈던 두려움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도, 현재는 자신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이어 라라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나와 삶을 함께하는 사람들, 그리고 팬들이 날 지지해주는 게 감사하다"며 "내 성 정체성은 내 일부다. 이 사실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저의 일부분이고 너무 좋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내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라라는 과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느꼈던 두려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서바이벌에 나왔을 때 동성애자인 나를 (사람들이) 받아줄지 두려웠고, 나의 성 정체성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릴까 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는 연예계, 특히 아이돌 산업에서 성 소수자가 겪는 어려움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인도계 미국인인 라라는 6인조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에서 매력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메인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캣츠아이는 라라를 비롯해 한국 국적의 윤채, 미국 국적의 다니엘라와 메건, 스위스 국적의 마농, 필리핀 국적의 소피아 등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2023년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가 합작해 진행한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발탁되었으며, 지난해 6월 정식 데뷔했다.라라의 용기 있는 고백에 팬들은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라,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는 당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합니다",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등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라라의 커밍아웃은 성 소수자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캣츠아이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개최되는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롤라팔루자는 매년 수십만 명의 관객이 찾는 대규모 페스티벌로, 캣츠아이는 이번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 박보검, 제대 후 ‘폭싹 속았수다’로 대박.."아이유와 케미 먹혔다"
배우 박보검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자신의 첫 드라마 복귀작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보검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드라마에서 만난 동료 배우 아이유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아 애순이와 그의 사랑꾼인 청년 관식이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박보검은 뚝심 있는 사랑꾼, 청년 관식 역할을 맡았다. 박보검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로 "작가님의 글이 정말 좋았고, 약자를 보호하려는 어른들의 모습이 따뜻하고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 작품의 의미는 단순히 역할을 맡은 것 이상이었다.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쁨을 느꼈다. 관식이라는 캐릭터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드라마의 오프닝에서 등장하는 손을 맞잡고 감싸주는 장면에 대해 박보검은 “작품에서 보여주는 손과 손의 모습이 관식과 애순이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 간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준다. 글을 읽을 때에도 그 따뜻한 메시지가 전해졌고, 작가님의 팬으로서 그런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기뻤다”고 전했다.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작가님의 글이 정말 좋았고, 그 따뜻한 메시지가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박보검은 제대 후 첫 드라마로 '폭싹 속았수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군 복무 중에는 JTBC의 '굿보이'라는 작품을 먼저 선택했었는데, 전역 후 ‘폭싹 속았수다’를 결정하게 됐다. 두 작품이 캐릭터나 성격 면에서 완전히 달랐다. 이를 통해 새로운 박보검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관식이라는 캐릭터는 여러 면에서 매력적이라 그 역할에 도전한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박보검은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아이유에 대해서도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유 씨는 마음의 체력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애순이와 금명이를 한 번에 소화하면서도 정신적으로 건강을 잘 유지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고 말하며 아이유가 벅찬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감정을 잘 조절하는 점을 칭찬했다. 또한, "아이유 씨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친구이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그와의 작업이 매우 소중하고 의미 있었으며, 동갑내기 친구와의 연기 호흡은 고마운 인연이었다고 덧붙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7일 공개 이후 뜨거운 국내 반응을 얻으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2위에 올랐다. 박보검은 이 성과에 대해 "2위라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작품은 마치 봄처럼 짧게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한국의 정서와 사람들 간의 따뜻한 정을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신기하고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물론 1위가 되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회자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드라마는 오는 28일 마지막 회차를 공개할 예정인데, 박보검은 마지막 회차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잘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막은 끝까지 갈수록 감동과 여운을 남길 수 있는 회차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박보검은 "3월 '폭싹 속았수다'가 끝난 후 4월부터는 JTBC '굿보이'의 홍보를 시작한다. 올해는 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복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굿보이'에서 양관식과는 또 다른 인물을 연기했기에,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쉼 없이 달리려고 한다. '굿보이'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고, 홍보 활동이 끝난 후에는 차기작에 대해 고민하며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의 마지막 이야기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박보검은 이 드라마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작품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좋은 대화거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뉴진스, 홍콩서 마지막 인사 후 '충격 선언'
그룹 뉴진스가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 이후 활동 잠정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다섯 멤버는 23일 홍콩 '컴플렉스콘' 무대에서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며 "법원의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공연에서 멤버들은 새 팀명 'NJZ'(엔제이지)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주목할 점은 뉴진스 시절 히트곡인 '어텐션', '하입 보이', '디토', 'OMG', '슈퍼샤이' 등을 단 한 곡도 부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신 NJZ 데뷔곡으로 준비한 '피트 스톱'을 처음 공개했으며, 각 멤버가 준비한 솔로 커버곡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장 LED에는 '뉴진스' 대신 'NJZ'가 표시됐고, 인근에서는 NJZ 이름으로 제작한 공식 굿즈도 판매됐다.이번 활동 중단 선언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이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한 데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채무자(뉴진스 멤버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전속 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다거나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이로써 뉴진스는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어도어는 홍콩 공연에 직원을 파견했으나 멤버들과 만나지 못했으며, 활동 잠정 중단 발표 역시 사전에 어도어와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무대에서 맏언니 민지는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걸 저희가 누구보다 잘 알고 시작했다"며 "법원의 결정과 그 과정을 받아들이면서도 저희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다. 우리는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지고 그 후에 다시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며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여러분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고, 저희는 반드시 다시 돌아올 테니 그때는 정말 밝게 웃는 얼굴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막내 혜인도 "어떤 분들은 그냥 참고 (어도어에) 남았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저희에게 이번 일은 저희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었다. 그래야 단단해져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선택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어도어는 24일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사태로 K팝 대표 걸그룹으로 떠오른 뉴진스의 활동은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팬들은 멤버들의 결정을 응원하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활동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