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모카세' 시장 국숫집, 리모델링 후 ‘청담동 바’ 변신
‘동상이몽2’에서 이모카세 1호 김미령이 새롭게 단장한 국숫집을 공개한다. 김미령은 40년간 한자리를 지켜온 국숫집을 8,000만 원을 들여 전면 리모델링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가게는 전통 시장의 국숫집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하며, MC들마저 “청담동 바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변한 것은 인테리어뿐만이 아니었다. 김미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남편이 손님들과 사진을 찍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가게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떠오른 것이다. 외국인 손님들까지 김미령보다 남편에게 사진 요청을 하자, 김미령은 “시장 스타가 따로 없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녀가 돌아오자 남편의 태도는 급변했다. 눈치를 살피는 듯하더니 이내 째려보며 반항까지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미령과 그녀의 아들 간의 불꽃 튀는 요리 대결도 펼쳐졌다. 김미령의 아들은 한식 조리학교 출신으로, 졸업 후 2개월 차의 신입 셰프다. 그는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겨냥한 새로운 메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며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어머니와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김미령은 “음식은 계절에 맞춰 변하는 것”이라며 기존 방식의 우수성을 주장하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요리 경력 21년 차 한식 장인 김미령과 경력 2개월 차 신입 셰프 아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장사 경력만 도합 90년이 넘는 초특급 심사위원들이 등장해 냉정한 평가를 예고했다. MC들은 “장사하는 분들이 심사를 하면 더욱 객관적일 것”이라며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미령의 달라진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전통 한복과 쪽진머리를 벗고, 긴 생머리에 짧은 반바지, 하이힐까지 갖춰 입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MC들은 “아이돌 같다”, “완전히 모델 변신”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미령은 재래시장 거리를 런웨이처럼 활보하며 확 달라진 스타일을 뽐냈다. 그녀가 향한 곳은 기존의 국숫집이 아닌 또 다른 장소였다. 김미령의 ‘이중생활’이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모카세는 ‘이모’와 ‘오마카세’를 결합한 단어로, 일본식 고급 요리 코스인 오마카세를 한식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을 뜻한다. 김미령은 전통 한식의 정갈함과 시장 특유의 친근한 분위기를 결합해 ‘이모카세’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탄생시켰다. 손님들에게 한 명씩 직접 요리를 내어주는 방식과 맛뿐만 아니라 그녀의 따뜻한 인심과 유쾌한 입담이 입소문을 타며 ‘이모카세 열풍’이 시작됐다. SNS와 방송을 통해 점점 유명세를 타면서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후 전국적으로 유사한 형태의 가게들이 등장하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과연 한식 장인 김미령과 신세대 셰프 아들의 요리 대결에서 승자는 누구일까? 그리고 그녀가 새롭게 공개한 국숫집은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을까? 7일 밤 10시 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티아라 효민, 비공개 결혼식..신랑보다 더 빛난 ‘국내 단 2벌’ 드레스 화제
가수 티아라 출신 효민이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연예인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신부 효민은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등장했고, 화려한 꽃장식으로 꾸며진 버진로드를 걸어 들어가면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결혼식 축가는 가수 거미와 배우 겸 가수 임시완이 맡아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효민의 신랑은 금융업에 종사하는 비연예인으로,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효민은 신랑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결혼식을 조용히 치렀으며, 이에 따라 취재진과 팬들에게 별다른 공식 발표 없이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결혼식에는 전효성, 풍자, 소녀시대 유리 등 연예계 동료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SNS를 통해 일부 결혼식 현장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이날 효민이 착용한 웨딩드레스가 큰 화제를 모았다. 1부에서는 풍성한 실루엣의 드레스를, 2부에서는 반짝이는 소재지만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함께 베이지색 슈트를 착용한 신랑과 나란히 입장한 효민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부에서 효민이 입은 드레스는 ‘2025 S/S 사라므라드’ 컬렉션의 하이엔드 웨딩드레스로, 국내에 단 두 벌만 존재하는 희소성 높은 디자인이었다. 이 드레스는 섬세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실루엣으로 예비 신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결혼식에는 같은 그룹 멤버들도 참석해 오랜 우정을 과시했다. 티아라 멤버 큐리는 물론, 팀을 탈퇴했던 전보람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보람은 SNS를 통해 "오늘 너무나도 환하게 빛이 났던 울 효민이. 동화 속 한 장면 같았던 결혼식"이라며 "효민아, 다시 한번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팀의 또 다른 멤버 소연은 아랍에미리트(UAE) 사르자FC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조유민과 함께 두바이에 거주 중인 탓에 부득이하게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소연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이사 일정 변경이 불가능했고, 공사 지연에 반려견 병원 일정까지 겹치면서 매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3월 대표팀 경기에도 못 갔고, 4월 한국에서 예정돼 있던 검진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무엇보다 효민이 결혼식에도 참석할 수 없게 되어 너무 아쉽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서 효민은 남편과 함께 손을 꼭 잡고 식장을 빠져나가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티아라 활동 시절부터 트렌디한 패션 감각과 세련된 스타일로 주목받았던 효민은 이날도 완벽한 웨딩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결혼 이후 효민의 새로운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오스카 감독의 할리우드 굴욕... 봉준호 '미키 17'의 처참한 흥행 성적표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미키 17'이 극장 개봉 한 달 만에 상당한 손실을 기록한 채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동하게 됐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미키 17'을 7일 오후 9시(미 서부시간)부터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이 영화는 애플TV와 판당고 등 다른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동시에 서비스될 예정이다.지난 3월 7일 북미 3,807개 극장에서 개봉한 '미키 17'은 개봉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2,238만 달러(약 1,789억 원)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뒀다. 북미에서 4,468만 달러(약 653억 원), 북미 외 지역에서 7,770만 달러(약 1,136억 원)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29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약 296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기대했던 대형 흥행에는 미치지 못했다.문제는 제작비다. '미키 17'의 순 제작비는 1억 1,800만 달러(약 1,700억 원)로 알려졌으며,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마케팅에만 추가로 8,000만 달러(약 1,169억 원)를 투입했다. 극장 측이 가져가는 수익 배분을 고려할 때, 이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으려면 약 3억 달러(약 4,385억 원)의 티켓 매출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미키 17'의 최종 전 세계 박스오피스는 업계 예상치인 1억 4,300만 달러(약 2,090억 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화의 극장 상영 손실액은 당초 예상했던 8,000만 달러(약 1,169억 원)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서는 극장 개봉만으로 흑자를 내기 어려워 TV나 스트리밍 플랫폼 판매를 통해 손실을 메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버라이어티는 영화 흥행 성적이 스트리밍 업체와의 계약 금액을 좌우하기 때문에, '미키 17'이 결국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로버트 패틴슨이 주연한 '미키 17'은 개봉 초기부터 관객과 평단의 반응이 봉준호 감독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현장 관객 조사에서는 'B' 등급을 받았으며,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 77점, 관객 점수 73점을 기록했다. 이는 '기생충'(평론가 99점, 관객 95점), '마더'(평론가 96점, 관객 89점), '살인의 추억'(평론가 95점, 관객 92점) 등 봉 감독의 전작들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자,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브러더스가 야심차게 투자한 대작이었다. 봉 감독의 국제적 명성과 로버트 패틴슨의 스타파워를 앞세워 글로벌 흥행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이제 '미키 17'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제2의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 그러나 극장 흥행 실패로 인해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할리우드의 투자 결정에도 이번 흥행 실패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의 할리우드 행보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 김선호, 몰락에서 재기까지… ‘믿보배’로 대세 복귀
김선호가 돌아왔다. 한때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배우 김선호는 2021년 불미스러운 사생활 논란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당시 그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고, KBS2 ‘1박2일’에서도 올바른 청년 이미지를 보여주며 신드롬급 사랑을 받았다. 광고 계약도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돌연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추락했다. 대중의 비난 속에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결국 4년이란 시간이 흘러서야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복귀의 장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였다.‘폭싹 속았수다’에서 김선호는 기존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첫 장면부터 그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부선(정이서 분)의 아버지를 피해 허겁지겁 금명(아이유 분)의 방에 숨는 장면이었는데, 다소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예전의 깨끗하고 반듯한 이미지와는 달랐다. 그의 얼굴에는 깎지 않은 수염이 자랐고, 벙거지 모자를 깊게 눌러썼으며, 목소리도 기존보다 낮고 무거워졌다. 여러 차례 등장한 후에야 그가 김선호라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는 배우로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게 했다.극 중 김선호가 연기하는 박충섭은 ‘깐느 극장’에서 간판을 그리는 화백이다. ‘애마부인’ 같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간판을 제작할 때도 살색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스타일을 가졌다. 대신 뛰어난 실력으로 그림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금명이 과외에서 해고당했을 때, 그를 깐느 극장으로 안내한 것도 박충섭이었다.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금명을 배려하고 돕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금명을 바라보는 그의 감정은 깊었다. 그는 금명을 몰래 흠모하면서도, 티 내지 않고 묵묵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군입대를 앞두고 금명에게 특별한 선물을 남긴 것도 그런 감정의 연장선이었다.금명 역시 박충섭을 좋아했지만, 이미 첫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둘의 관계는 쉽게 진전되지 않았다. 군 입대한 후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서로의 삶을 살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후 깐느 극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며, 두 사람의 사랑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김선호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기존의 조용하고 점잖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때론 서툴고 어설프지만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으로 변했다. 박보검과 박해준이 연기한 관식처럼 연인을 공주처럼 대하는 장면, 상견례에서 어색해하는 모습, 장인어른에게 잘 보이려 엉뚱한 애교를 부리는 모습 등 다양한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2막에서 3막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박충섭과 박영범(이준영 분) 중 누가 금명의 남편이 될 것인지 궁금해했다. 이는 마치 tvN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펼쳐졌던 ‘남편 찾기’ 열풍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결국 답은 박충섭으로 빠르게 나왔지만, 그 과정에서 김선호가 보여준 매력과 연기력은 대중의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불과 몇 년 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배우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그는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이 같은 복귀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선호는 넷플릭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고윤정과, 티빙 드라마 ‘언프렌드’에서 박규영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들과 연이어 연기하며, 다시금 톱배우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과거 논란으로 인해 대중의 반응이 엇갈릴 가능성도 있지만,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보여준 연기 변신과 성숙한 모습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점차 신뢰를 회복해가는 모양새다.김선호의 복귀를 두고 다양한 시선이 존재한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과거 논란을 떠올리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2021년 당시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이 터지면서 김선호는 단숨에 모든 스케줄에서 하차해야 했다. 광고, 드라마, 예능 등 모든 활동이 중단됐고, 1년 넘게 공식 석상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전 여자친구가 주장했던 내용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복귀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점차 늘어났고, 결국 그는 조용히 연극 무대를 거쳐 다시 방송계로 복귀하는 수순을 밟았다.결과적으로 김선호는 배우로서 다시 인정받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의 성공적인 변신이 이를 증명한다. 단순히 잘생긴 외모와 부드러운 이미지에 기대지 않고,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폭을 넓혔다. 대중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제 남은 것은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다.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김선호, 과거의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신윤승, 원시인 변신?... '오스트랄로삐꾸스'가 '윤승이가 삐꾸스'로 대체된 개그콘서트
KBS2 인기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만우절을 맞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1116회는 출연자들의 역할 체인지라는 신선한 시도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특집은 최근 '개그콘서트'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의상 체인지 챌린지 영상에 달린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실제로 역할을 바꿔 코너를 진행하면 어떨까?"라는 호기심 어린 제안을 했고, 제작진은 이를 만우절 특집으로 구현해냈다.특집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인기 코너 '심곡 파출소'의 파격적인 변화다. 평소 파출소장 역할을 맡아온 송필근이 깜짝 인사이동을 단행해 자율방범대원 홍현호에게 파출소장 자리를 넘기는 설정이다. 갑작스럽게 중책을 맡게 된 홍현호가 파출소를 찾아오는 기상천외한 민원인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어떤 예상치 못한 케미스트리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또 다른 인기 코너 '오스트랄로삐꾸스'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특집에서는 코너명을 '윤승이가 삐꾸스'로 변경하고, 고생물학 박사 신윤승과 고대인류 '삐꾸스' 역할의 이종훈이 완전히 캐릭터를 바꿔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평소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로 고생물학 박사를 연기해온 신윤승이 이번에는 '윤승이가 삐꾸스'라는 원시인류 캐릭터로 변신해 전혀 다른 스타일의 개그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처럼 익숙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개그맨들의 도전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랜 시간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온 출연진들이 서로의 역할을 맡아 펼치는 의외의 조합은 만우절 특집에 걸맞은 유쾌한 반전이 될 전망이다.'개그콘서트'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 앞서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만우절을 맞이해 평소 시도해 보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특집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재미있는 반전과 의외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번 만우절 특집은 최근 시청률 하락으로 고민이 깊었던 '개그콘서트'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친숙한 코너와 캐릭터에 신선한 변화를 주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려는 제작진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과연 이번 특집이 '개그콘서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만우절 특집 '개그콘서트'는 오는 6일 밤 방송된다.
- BTS 진, 산불 피해 현장서 '몸으로 뛰는 봉사'... 특급 선행 나섰다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4일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전날 경북 안동시 길안면에 위치한 길안중학교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길안중학교는 진과 평소 친분이 있는 셰프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이재민들을 위해 무료 급식소를 차린 곳이다.지난해 6월 전역한 진은 이날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앞치마를 두른 채 현장에서 식사를 나눠주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지역 주민들에게 "어떻게 드릴까요?"라고 친절하게 물으며 정성껏 음식을 제공하는 모습을 보였다.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길안중학교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이재민과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군·경 및 소방대원 등에게 매끼 300인분 이상의 식사를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백종원의 선행에 진이 동참하면서 더욱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됐다.진의 소속사 빅히트뮤직 관계자는 "진이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갖고 있던 진이 이번에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진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직접 현장에서 피해 주민들과 마주하며 위로를 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평소 조용히 선행을 베워온 진의 따뜻한 마음씨가 이번 봉사를 통해 다시 한번 드러나 팬들 사이에서도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번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국이 10억원으로 가장 큰 금액을 기부했으며, 뷔가 2억원, RM과 제이홉, 슈가가 각각 1억원씩을 기부했다. 여기에 진의 직접적인 봉사활동까지 더해져 방탄소년단의 사회 공헌 활동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방탄소년단은 그동안도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자연재해나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이번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멤버들의 기부와 진의 직접적인 봉사활동 역시 그들의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현지 주민들은 "유명 아이돌 스타가 직접 와서 음식을 나눠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큰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봉사활동 현장에서 진을 목격한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서는 진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처럼 방탄소년단 진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셀러브리티의 선행을 넘어, 재난 상황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방탄소년단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 곳곳에 더 많은 희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미숙, 배우보다 행복했던 18년 보내..'원 없이 투자했다'
배우 김미숙이 유치원을 운영했던 18년간의 시간을 회상하며, 그 시절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1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유치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 과정,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애정 어린 추억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미숙은 1980~90년대 CF계를 주름잡았던 대표적인 광고 모델이었다. 송승환은 "김혜자, 고두심, 김미숙이 당시 광고계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수많은 광고에 출연하며 톱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미숙은 "맞다. 많이 벌었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송승환이 "그렇게 벌어놓은 돈으로 재투자하거나 땅을 사지 않았냐"고 묻자, 김미숙은 "유치원을 운영했다"고 뜻밖의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유치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땅도 좀 사고 저축도 많이 했지만, 셋째 동생이 유치원 교사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감을 얻었다. 동생이 아이들 사진을 편집하고 교구를 만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게 그렇게 재밌냐’고 물었더니 동생이 ‘너무 재밌다. 우리도 유치원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며 "아버지와 의논했더니 좋은 생각이라며 적극적으로 찬성하셨다. 결국 가족 사업으로 유치원을 운영하기로 했고, 내가 주도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미숙이 운영한 사랑유치원은 개원과 동시에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원서 접수 날이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될 정도였다. 그는 "아빠들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새벽부터 유치원 앞에서 줄을 서 있었다. 솔직히 너무 민망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내 유치원이 그렇게까지 명성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연기자 김미숙이 운영하는 곳이라 믿고 맡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한 유명세가 아니라, 유치원을 운영하는 동안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미숙은 유치원 운영을 하면서 교육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원 없이 투자하고 원 없이 열심히 했다"며,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말했다. 유치원을 운영하는 동안 하루하루가 보람찼으며, 지금도 그 시간들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치원을 운영하며 쌓인 추억 덕분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원장님’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어디를 가도 ‘원장님’이라고 불린다. 한 번 원장은 영원한 원장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치원이 문을 닫은 지 2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이 자신을 기억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영상에서 김미숙은 사랑유치원 출신 제자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특별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유치원이 문을 닫은 지 오래됐지만, 길에서 학부모들을 만나면 ‘우리 아이가 몇 회 졸업생이에요’라고 말한다. 또 지나가다 졸업생을 만나면 ‘원장 선생님, 저 몇 회 졸업생이에요’라고 인사한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내가 일일이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여러분이 나를 기억해 주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며,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이 제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사랑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멋진 성인으로 성장했을 거라고 믿는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는 졸업생들이 여전히 자신을 ‘원장님’이라고 부를 때마다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러분이 ‘한 번 원장은 영원한 원장’이라고 불러주는 만큼, 나 역시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숙에게 유치원 운영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었다. 연기 활동과는 또 다른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을 쏟았던 순간들이었다. 그는 "사랑유치원을 통해 얻은 기쁨과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지금도 그 시간들을 떠올리면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유치원 운영을 마친 후에도 김미숙은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원장님’이라는 이름이 남아 있으며, 졸업생들과의 소중한 인연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 김수현 측, 가세연 영상 조작 주장..논란의 끝은 어디
유튜버 이진호가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조작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배우 고(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관계를 둘러싼 가세연의 주장에 대해 이진호는 근거 없는 조작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이진호는 4월 2일 유튜브 채널에 '충격 단독! 김수현 닭도리탕 영상 조작 의혹' 등의 제목으로 두 개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가세연이 공개한 김수현과 김새론 관련 자료들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세연이 지난 3월 31일 라이브 방송에서 김수현이 2018년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닭도리탕과 소주를 즐겼다는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 동영상은 김새론이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보이며, 해당 시기 김수현은 김새론과 교제하지 않았고 가족도 함께 있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진호는 영상 파일의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파일의 확장자가 아이폰의 기본 포맷인 MOV가 아니라 MP4라는 점, 그리고 화면 비율이 4:3이 아닌 23:31로 되어 있다는 점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비율은 화면 일부를 잘라내고 재인코딩했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이 영상을 조작해서 특정 인물을 감추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뿐만 아니라, 가세연이 공개한 김수현과 김새론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세의 씨는 해당 자료에 대한 최소한의 포렌식 검증도 거치지 않았고, 핵심 자료를 임의로 재구성해 공개했다"며 가세연 측의 신뢰도를 문제 삼았다.김수현 측도 공식 입장을 통해 가세연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가세연이 2015~2016년 사이 스키장에서 촬영되었다고 주장한 사진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는 "2020년 1월 22일, 소속사 임직원들과 단체로 방문한 자리에서 찍힌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수현이 16살의 김새론에게 뽀뽀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 사진은 2019년 이후 촬영된 것으로 당시 두 사람은 모두 성인이었다"며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논란이 된 2018년 김수현의 집에서 촬영된 사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 측은 "2018년 6월, 성수동 아파트에서 촬영된 것이 맞다. 하지만 이는 김수현이 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있던 자리였고, 김새론도 놀러 온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당시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론은 이에 대해 "휴가 기간에 미성년자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술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이진호의 주장에 대한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그의 영상 댓글에는 "가세연이 공개한 영상에는 식탁 끝이 다 나오는데 가족이 함께 있는 영상이 공개되어야 신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30대 남성 집에서 미성년자가 닭도리탕을 해주는 것이 상식에 맞느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김수현 측의 해명을 다룬 영상에는 "소속사가 당당하게 반박하고 있는 만큼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 측은 지난 3월 17일 이진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3월 27일에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유족 측은 "이진호가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관계를 허위로 몰아갔으며, 자작극을 벌였다고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김새론의 어머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입장을 밝히며 "수많은 거짓 기사로 인해 한순간에 딸의 명예가 훼손되었으며, 악의적인 유튜버와 사이버레카들의 범죄행위를 법적으로 단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새론 유족 측 변호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호는 김새론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퍼뜨렸으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진호에 대한 접근 금지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스토킹처벌법에 따라 법원은 이진호에게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촉 금지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그러나 이진호는 이에 반발하며 "허위사실이 인정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조치된 것"이라며 "아직 경찰 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새론 씨 관련 방송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방송을 지속할 것"이라며 "김새론이 1월 8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주장은 허위이며, 당시 미국에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번 잠정조치에 대해 항고를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며 "누군가 두려워하는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 조사 결과가 향후 사건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 송민호, 부실 복무 논란 인정..싸이처럼 재복무 하나?
가수 송민호가 대체 복무 중 부실 근무 논란에 휘말리며, 경찰 수사에 직면한 가운데, 그가 해당 논란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 사실이 전해졌다. 3월 31일, 경찰 관계자는 송민호의 부실 근무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결과, 송민호가 근무 시간을 지키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한 부분에 대해 대부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민호를 3차례 출석 조사했고, 압수수색과 통신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송민호의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민호는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23일 소집해제를 받았다. 그러나 송민호의 소집해제가 임박한 2023년 12월, 근무 태만과 출근하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폭로는 그가 근무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근무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당시 병가가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휴가나 외출 등의 사항은 모두 규정에 맞게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시설에서의 관리 감독을 맡고 있던 A씨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송민호의 출퇴근 기록지나 CCTV 기록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폭로는 계속 이어졌다.이에 대해 병무청은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복무 태만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의 소집해제를 취소하고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본인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송민호의 부실 근무 논란은 가수 싸이와 개그맨 손헌수의 부실 복무 사례를 떠올리게 했다. 싸이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이후 부실 복무 논란에 휘말렸다. 싸이도 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았고, 재입대 후 군 생활을 마쳤다. 또한, 손헌수도 2006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대체하던 중, 근무 태만 등의 이유로 부실 복무자로 적발되어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두 사람의 사례는 사회복무요원의 복무에 대한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다.이에 따라 병무청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규정을 위반한 경우에 대한 징계를 세분화하고 실태조사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송민호의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사회복무요원 1500명 중 14명이 무단 결근을 했으며, 그 중 7명은 고발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복무요원의 관리가 얼마나 미비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불러일으켰다.최근에는 사회복무요원의 근무 태도를 개선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근무 태도에 따라 보수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병무청에 건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복무 규정에 대한 준수와 사회복무요원의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사회복무요원 관리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병무청은 이러한 조치들이 사회복무요원 복무의 실효성을 높이고, 복무 기간 동안의 태만을 방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송민호의 부실 복무 논란은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복무 규정과 관리 강화를 위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송민호와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감시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병무청은 향후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태도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미성년자와 교제했다' 김새론 친구 8명 폭로 준비... 김수현 '거짓말' 증거 확보?
고(故) 김새론의 유족과 친구들이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 내용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반박 성명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 '사건파일'은 1일 김새론 유족 측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김수현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했는데 유족 측에 대한 사과가 없어 아쉽다"고 보도했다.특히 유족 측 변호사는 "고인이 미성년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한 것을 알고 있는 친구가 8명은 된다"며 "김수현 기자회견을 본 이 친구들이 답답한 마음에 성명서를 작성 중이고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수현이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유족 측은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후 "미성년자 시절부터 좋은 감정은 있었지만 정상적인 만남은 성인 이후로 기억한다. 이 정도로 인정하는 발언을 했어도 좋았을 텐데 왜 모두 부인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김수현이 최소한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감정적 교류가 있었음을 인정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앞서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성년이 되고 1년간 교제했다"며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이내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갚으라 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김수현이 과거 열애설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이었다"며 "향후에 또 그런 일이 있어도 또다시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발언한 대목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자기를 '스타'라고 지칭하고 사람이 죽었는데 또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는 것 자체가 비이성적이고 나르시시즘"이라고 비판했다.김수현 측은 강경 대응에 나섰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김종복 변호사는 "오늘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 불상자분, 그리고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김세의)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및정보보호법에대한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사태는 김수현의 기자회견 이후 오히려 더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인의 친구들이 직접 나서 성명서를 발표할 경우, 김수현과 고인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증언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수현 측의 120억 원 손해배상 청구와 명예훼손 고소 역시 논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유족과 고인의 친구들, 그리고 김수현 측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이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스캔들을 넘어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고인에 대한 예우와 진실 규명, 그리고 명예훼손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이 사안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대중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