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메달 땄는데, 이런 대접'… 한국 체육계 민낯 폭로한 귀화 선수
한국 바이애슬론의 새 역사를 쓴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34)가 금메달의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내막을 고백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바이애슬론 첫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소속팀과의 갈등으로 출전이 무산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털어놨다.러시아 출신의 압바쿠모바는 2017년 한국으로 귀화한 후, 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 선수로 활약해왔다. 11일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7.5km 스프린트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하지만 이 영광스러운 순간 이면에는 뼈아픈 사연이 있었다. 압바쿠모바는 소속팀인 전남체육회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금지했다고 폭로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로 인해 티모페이 랍신, 알렉산드로 스타로두베츠 등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들이 대회 출전 기회를 완전히 놓쳤다는 점이다.압바쿠모바는 "소속팀의 결정은 아무런 설명이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내 경력과 직업, 팀, 급여 등 모든 것을 걸고 선발전 출전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겪었던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다.이에 대해 전남체육회는 바이애슬론연맹의 갑작스러운 선발전 방식 변경에 항의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연맹이 기존 5차례 선발전을 무시하고 새로운 평가전을 추가한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는 것이다. 반면 바이애슬론연맹은 실전 스키 기량을 평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맞섰다.압바쿠모바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바이애슬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특히 신병국 감독, 김종민 전 연맹회장, 이혁렬 현 연맹회장의 지원이 없었다면 현재의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앞으로의 길도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아시안게임 이후 소속팀이 사라질 것 같다"는 우려를 표명한 그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도전 의지를 다졌다. "한국을 위해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그의 결연한 의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29년 만에 깨진 기록… 린스둥, 싱가포르 씹어먹고 최연소 세계 1위까지!
중국의 '탁구 신동' 린스둥(19)이 마침내 세계 최정상에 우뚝 섰다.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세계랭킹 1위를 석권하며 탁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12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2월 남자부 세계랭킹에 따르면, 린스둥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거둔 3관왕의 여세를 몰아 종전 2위에서 한 계단 상승, 당당히 1위 자리를 꿰찼다.특히 이번 1위 등극은 린스둥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더욱 의미가 크다. 만 19세 9개월 24일의 나이로 세계 정상에 오른 린스둥은 1996년 1월 '탁구 레전드' 공링후이(중국)가 세운 20세 2개월 22일의 기록을 무려 29년 만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리틀 판전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린스둥은 일찍이 탁구 천재로 주목받았다.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최연소로 하이난성 대표로 발탁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17세의 나이로 중국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세계청소년선수권 4관왕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그리고 마침내 2025년, 린스둥은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남자 단식은 물론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까지 모두 제패하며 자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팀 선배이자 세계적인 선수인 량징쿤을 4-2로 꺾으며 거침없는 패기를 보여주었다.한편, 한국 선수들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은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 단식 16강 탈락의 여파로 랭킹이 한 계단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반면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은 남자 단식 8강 진출에 힘입어 랭킹이 한 계단 상승한 12위에 자리했다.
- '피겨 프린스' 차준환, 동계아시안게임서도 통했다! 쇼트 2위 '씽씽'
'피겨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시즌 베스트를 경신하며 2위에 올랐다.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11일 차준환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58점, 예술점수(PCS) 43.51점, 총점 94.09점을 기록, 시즌 베스트를 달성했다. 1위는 103.81점을 받은 일본의 카지야마 유마가 차지했다. 3위는 82.89점을 받은 중국의 다이 다이웨이에게 돌아갔다.차준환은 16명의 선수 중 마지막 순서로 은반에 올랐다. 검은 의상을 입고 '이매진 드래곤스'의 '내추럴'에 맞춰 강렬한 분위기 속에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또한 깔끔하게 소화하며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트리플 악셀에서 수행점수에서 약간의 감점을 받았지만, 차준환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남은 연기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마지막 스핀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경기 후 차준환은 "국제종합경기라 긴장했지만, 쇼트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며 "남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도 나 자신에게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은 영광스럽고 즐거운 일"이라며 "준비한 모든 것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쇼트프로그램 1위 카지야마와의 점수 차는 9.72점으로, 프리스케이팅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 하다. 지난 시즌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차준환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함께 출전한 김현겸(19)은 총점 58.22점으로 10위를 기록했으며, 북한의 로영명은 68.51점으로 6위에 올랐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 강정호가 LA에서 차린 비밀 아카데미의 진실은?
'타격의 마법사' 강정호가 LA에서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출신 강정호(37)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영 중인 야구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다.12일(한국시간) 강정호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KIA 타이거즈를 깜짝 방문했다. LA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캠프장에서 이범호 감독과 나성범, 조상우 등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훈련 현장을 지켜봤다.강정호의 아카데미는 이미 KBO리그에서 '부활 프로젝트'의 대명사가 됐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다. 2023년 고작 10홈런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그는 강정호의 지도 아래 기술을 재정비했고, 이듬해 29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선수들이 직접 영상을 보내올 만큼 간절함이 크다"는 강정호의 말처럼, 그의 아카데미는 이제 KBO리그 선수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김재환, 박세혁(NC), 김대한, 공민규(삼성) 등 많은 선수들이 그의 문을 두드렸다.특히 강정호는 미국에서 습득한 과학적인 훈련 방식을 한국 선수들에게 전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산의 유망주 김대한에 대해서는 "타격 메커니즘 전체를 재정립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세세한 코칭을 진행했음을 밝혔다.차세대 메이저리거로 주목받는 김도영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현재 수준이라면 메이저리그 진출은 확실하다"면서도 "시즌을 위한 확실한 루틴 정립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덧붙였다.강정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LA에 스포츠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미국의 우수한 훈련 환경을 활용해 선수들의 성장 과정을 단축시키고 싶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통산 46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그가, 이제는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 멘토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현재 그의 아카데미는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까지 케어하는 종합 트레이닝 센터로 발전하고 있다. 선수들이 보내온 영상을 일일이 분석하고 피드백하는 등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 토트넘의 배신, 손흥민 방출 임박해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의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퇴출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의 체제에서 또다시 실패를 경험한 만큼,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방출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토트넘의 실망스러운 시즌 성적과 추가적인 선수 영입 계획을 꼽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스쿼드 재편을 고려하고 있다. 그 핵심 조치 중 하나가 손흥민의 퇴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계약을 연장했지만, 이제 새로운 시도로 나아갈 시점이며 이를 위해 반드시 결정을 내려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외에도 히샤를리송과 티모 베르너 역시 방출 후보에 포함됐다. 매체는 "이들 세 선수는 높은 주급을 받기 때문에 방출 시 연봉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토트넘은 약 42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이 2025년 여름 만료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장기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보여준 헌신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초대형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토트넘은 결국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결정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방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됐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때 매각하려는 의도를 보였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손흥민은 비록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이적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평가된다. 특히, 토트넘이 손흥민 방출을 결심한 계기로 최근 경기에서의 부진이 거론된다. 손흥민은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2경기,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3경기 동안 6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이는 손흥민 개인뿐만 아니라 팀의 무관 탈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빌라전에서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23분, 손흥민은 마이키 무어의 크로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평소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감안했을 때 득점이 유력했던 장면이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머리를 감싸쥐었다.이날 손흥민은 특유의 라인 브레이킹 능력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빌라 수비진을 괴롭혔으나 결국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9분과 후반 초반에도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손흥민에 대한 팬들의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 토트넘의 팬페이지 '스퍼스 웹'은 손흥민에게 1.5점의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이는 다른 선수들이 4~5점의 평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점수로, 이날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손흥민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팀의 상징'으로 남을 기회를 주지 않기로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리버풀전 패배 후 "받아들이기 어렵다. 정말 실망스럽다"며 좌절했던 모습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제 손흥민의 미래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과연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토트넘과의 마지막 협상을 통해 팀에 남게 될 것인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냉랭한 북풍' 하얼빈에 부나..北 선수단, 한국 취재진에 "비키라"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하얼빈에는 차가운 겨울 공기만큼이나 냉랭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화해와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했던 대회 분위기는 북한 선수단의 '침묵'으로 얼어붙었다. 특히 한국 취재진을 향한 노골적인 경계와 단절된 태도는 경색된 남북 관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지난 11일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피겨 페어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의 렴대옥-한금철 조가 훈련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침체된 한국 피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라이벌로 주목받는 이들의 모습에 한국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훈련 내내 무거웠던 표정은 믹스트존에서도 풀리지 않았다.한국 취재진이 "오랜만의 국제대회 출전인데 컨디션은 어떠한가", "하얼빈 날씨가 상당히 추운데 적응은 잘 하고 있는가" 등의 질문을 건넸지만, 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침묵뿐이었다. 북한 선수단 관계자는 "선수들 자극하지 말고 비키라"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고, 선수들은 마치 벽이라도 쌓은 듯 어떤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버스에 올라탔다.이는 지난 6일에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취재진과 마주친 북한 선수단은 "핸드폰 치우라", "바쁘다"는 단 두 마디만 남긴 채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마치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듯한 태도였다.이번 대회에 피겨 선수 3명만을 최소한의 인원으로 파견한 북한은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경기 준비에만 몰두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남북 관계가 '강 대 강'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 스포츠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물론 스포츠가 냉랭한 현실 정치를 단숨에 녹일 수 있는 만능 해결사는 아니다. 하지만 스포츠는 이념과 체제를 초월해 인간 대 인간으로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창구임은 분명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통해 남북이 보여주었던 화해와 협력의 감동을 다시 한번 기대했던 만큼, 하얼빈에서 마주한 '동토의 침묵'은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 '태풍의 신부' 박하나 예비 신부였네..상대는 농구스타 김태술
배우 박하나(39)와 프로농구 고양 소노 김태술(40) 감독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공통된 취미인 골프를 통해 가까워졌으며, 1년여의 달콤한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정을 내렸다.박하나와 김태술 감독은 올해 중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가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하나는 2003년 그룹 퍼니로 데뷔하여 가수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2년부터 배우로 전향하여 드라마 '압구정 백야',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인형의 집', '신사와 아가씨', '태풍의 신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급 배우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흡인력 있는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는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주인공 맹공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김태술 감독은 2007년 서울 SK에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하며 농구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뛰어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그는 여러 팀을 거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21년 원주 DB 프로미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에는 농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하여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 등에 출연하며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고양 소노의 신임 감독으로 발탁되어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농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선남선녀 커플의 탄생 소식에 팬들은 놀라움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길 바라며, 앞으로 두 사람이 함께 그려나갈 행복한 미래에 응원을 보낸다.
- 황선홍, ‘상위권 도전’ 선포..“우승은 나중에”
2023시즌 K리그1에 승격한 대전 하나시티즌은 지난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하지만 5월, 이민성 감독이 사임한 뒤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대전은 빠르게 변화를 이끌어냈다. 12승 12무 14패,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8위로 마무리한 대전은 황 감독과 함께 2024시즌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황 감독은 시즌 목표를 명확히 설정했다. 대전은 이번 시즌 파이널A 진출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며, 황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합을 맞추고 있고,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몇몇 부상자가 있어 걱정이지만, 큰 틀에서 변화는 없다. 개막전이 지나면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한 해 동안 황 감독은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대표팀을 맡으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고, 결국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후 대전의 감독직을 맡았다. 황 감독은 "승부의 세계에서 얼마나 중심을 잘 잡고 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졌음을 강조했다.대전의 주된 약점은 득점력이었다. 황 감독은 "최고 득점자가 마사(6골)였고, 득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시즌 동안 여러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주민규와 정재희를 영입하고, 수비진에 하창래와 임종은을 추가하며 팀의 약점을 보완했다. 황 감독은 "스쿼드의 폭이 넓어져 대체 자원이 많아졌다. 보강이 적절히 이뤄졌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주민규의 영입은 특히 주목을 받았다. 황 감독은 "주민규는 연계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구텍과 스타일이 달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팀에 중요한 보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5시즌 대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지만, 황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리그에서 도태되지 않고 꾸준히 상위권에 머무르는 것이 우선이다. 그게 기반이 되면 차후 몇 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대전은 챔피언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도전자의 입장으로 싸워야 한다"며, "3년 차에 몇 명의 선수가 왔다고 해서 팀이 갑자기 바뀌지는 않는다. 우리는 항상 도전자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대전을 명문 팀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팀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선수들과 팬들의 동반 상승이 필요하다"며,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상위권에 꾸준히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황선홍 감독은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위권 팀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우승보다는 지속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는 것이 그의 목표이며, 이는 대전 팬들과 함께 이루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 최민정, 쇼트트랙 4관왕 놓쳐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의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펼쳐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한국 선수 최다관왕 타이틀에 대한 도전이 좌절된 것이다.경기 막판, 한국 대표팀이 선두를 달리던 중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중국의 궁리와 접촉하며 넘어지는 불운이 겹쳤다. 이로 인해 최민정의 4관왕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이는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이 달성한 동계아시안게임 최다관왕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하지만 최민정은 자신의 기록 달성 실패보다 팀메이트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그는 "길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후배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어릴 때부터 마지막 주자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 부담감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는 그의 말에서 베테랑다운 포용력이 묻어났다.더욱이 최민정은 김길리를 향해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실수를 값진 경험으로 삼아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전한 것이다.비록 4관왕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최민정의 이번 대회 성과는 여전히 빛났다.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특히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여겨졌던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소감을 전했다.한편, 마지막 주자였던 김길리는 경기 후 깊은 자책감에 빠졌다. 인터뷰 도중 세 차례나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했고, "언니들에게 미안해서..."라는 말만 반복했다. "저를 믿고 마지막 주자로 선택해준 언니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 서고 싶었다"는 그의 말에서 아쉬움과 미안함이 절절히 묻어났다.이번 사건은 스포츠에서 승리와 패배가 얼마나 종이 한 장 차이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최민정이 보여준 성숙한 리더십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 "12명이 뛰었다"... 축구 역사상 가장 황당한 '불법 득점' 논란
축구 역사상 가장 황당한 경기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펼쳐졌다. '11대11' 경기라는 축구의 기본 원칙이 무너진 것. 포르투나 시타르트가 12명의 선수를 동시에 투입해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3일, SC 헤이렌베인과 포르투나 시타르트의 경기는 평범하게 진행되는 듯했다. 2-1로 헤이렌베인이 앞서가던 경기 종료 직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포르투나가 오언 존슨과 다리요 그루이치를 교체 투입하면서 에두아르 미슈와 라이언 포소를 빼려 했다. 포소는 정상적으로 필드를 떠났지만, 미슈는 벤치에서 무언가를 듣고 다시 경기장으로 복귀했다. 이로 인해 포르투나는 22초 동안 12명의 선수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불법적인' 상황에서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점이다. 12명이 뛰는 동안 포르투나는 스로인 기회를 얻었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헤이렌베인의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은 경기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축구는 11대11로 하는 경기다. 12명이 뛴 상황에서 나온 골이 인정된다면 이는 스캔들"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평소 심판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던 그도 이번만큼은 참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현재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는 이 사태의 해결을 위해 국제축구평의회(IFAB)에 자문을 요청한 상태다. 득점 취소, 일부 시간 재경기, 전체 재경기 등 다양한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2022년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17초간 12명의 선수를 기용했지만, 독일 축구협회는 이를 단순 실수로 판단해 경기 결과를 인정했다. 2000년 FA컵에서도 트랜미어 로버스의 12명 출전 사건이 있었으나 재경기는 이뤄지지 않았다.하지만 이번 사건은 성격이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단순 실수가 아닌, 12명이 뛰는 동안 득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번 판결이 향후 축구 역사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축구계의 이목이 KNVB의 최종 결정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