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 오른손 검지 골절 '비상'... 메이저리그 꿈 '흔들'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 고우석(27) 선수가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부상은 단순한 차질을 넘어 그의 야구 인생에 중대한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우석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발표에 따르면 고우석은 웨이트 트레이닝 중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후 라이브 피칭에서 그립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손 검지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2주 후 재검진을 통해 복귀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고우석은 KBO리그 LG 트윈스 시절,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60억 원)에 계약하며 꿈을 이루는 듯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6경기 5이닝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지난해 5월, 고우석은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상대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기회를 얻는 듯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는 16경기 21이닝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에서는 18경기 19이닝 2승 1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0.4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콜업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고우석에게는 이번 스프링캠프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마이애미 구단의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 절치부심하며 훈련에 매진했지만, 트레이닝 도중 발생한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다시 한번 좌절을 겪게 됐다.이번 부상으로 고우석의 개막 엔트리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2주 후 재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결정되겠지만, 상당 기간 재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회복 후에도 마이너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만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우석은 투구 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다쳤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크다. 구속, 제구력, 구위 등 투구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 회복 후에도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심리적인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중대한 기로에 섰다. 이번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아시아컵 본선 D-1' 한국 남자농구, 태국 꺾고 64년 연속 진출 이룰까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은 것은 태국과의 원정 경기 승리뿐이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2승 2패로 A조 2위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인도네시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오는 8월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에는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은 6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 6개 팀은 최종 예선을 거쳐 남은 4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한국은 현재 2승 2패로 태국과 동률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며 조 2위를 확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FIBA 랭킹 54위인 한국은 89위인 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지난해 2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96-62로 대승을 거둔 바 있어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하지만 원정 경기라는 변수는 무시할 수 없다. 태국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이 승패를 가를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이번 원정에는 '에이스'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이 소속팀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이승현(KCC), 이우석(현대모비스), 양홍석(국군체육부대), 하윤기(KT), 안영준(SK) 등 기존 핵심 멤버들이 건재하고, 이근휘(KCC)와 양준석(LG) 등 새 얼굴들이 가세해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귀화 선수가 없는 한국은 골밑 장악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포워드진의 기동력과 외곽슛을 적극 활용해 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다.안준호 감독은 경기 전날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태국에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철저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본기와 스피드, 강한 압박 수비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인 만큼 긴장감과 에너지 레벨을 높여야 한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한국 남자 농구는 1960년부터 매 대회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하며 1969년과 1997년에는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 농구 강호로서의 위상을 지켜왔다. 직전 대회인 2022년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예선을 통해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노린다.태국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64년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강인 교체 활약' PSG, 브레스트 7-0 대파..챔스 8강 '성큼'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브레스트(프랑스)를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 가볍게 안착했다.20일(한국시각) 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브레스트를 7-0으로 대파했다. 지난주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PSG는 2차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합산 스코어 10-0으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어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후반 24분 누누 멘데스의 득점 장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3골 차 리드를 안고 2차전에 나선 PSG는 경기 초반부터 브레스트를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9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PSG의 골 잔치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4분 비티냐, 후반 19분 데지레 두에가 연이어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24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아슈라프 하키미의 크로스를 멘데스가 마무리하며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후반 31분 곤살루 하무스, 후반 41분 세니 마율루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7-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1, 2차전 합계 10-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8강에 진출한 PSG는 16강에서 리버풀(잉글랜드) 또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맞붙게 된다.한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강인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16강 무대를 밟게 되어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멈추지 않는 우상혁, 세계선수권 2관왕 향해 순항 중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스타 우상혁(용인시청)이 2025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막을 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 높이뛰기 대회에서 우상혁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이날 우상혁은 2m28을 넘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2m25에 그친 2위 루이스 사야스(쿠바)와 2m21을 기록한 3위 마누엘 란도(이탈리아)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세계 최고의 높이뛰기 선수임을 증명했다. 특히 우상혁은 2m16부터 시작해 2m28까지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바를 넘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이로써 우상혁은 지난 9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대회에서 2m31을 넘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우상혁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현재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특히 이날 경기에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우상혁이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2m32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비록 아쉽게 2m32를 넘지는 못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이뛰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우상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 달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선수권대회와 9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그는 두 대회 모두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국 높이뛰기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우상혁의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중국 귀화한 韓 에이스, 오성홍기 흔들며 애국심 폭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최근 중국에 대한 강한 애정을 담은 발언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최근 '포트' 중국어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중국어 실력 향상에 대한 결심을 밝혔다.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린샤오쥔은 금, 은,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차지하며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남자 500m에서는 금메달을,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넘어지는 실수로 메달을 놓쳤고, 남자 1000m에서는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실격되기도 했다.린샤오쥔은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중국인이다. 중국 선수로서 경기에 참가하고, 오성홍기를 두른 채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중국 선수로서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유창한 중국어로 미디어와 소통하고 싶다"고 말하며 중국어 실력 향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린샤오쥔은 한국 시절 쇼트트랙 간판 선수로 활약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세계선수권에서도 6번의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2019년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를 받게 되면서, 결국 중국으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귀화 후,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2023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과 혼성 2000m 계주 동메달을, 202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혼성 2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500m에서 3관왕에 등극하며 명성을 떨쳤다.중국 내에서는 린샤오쥔의 실력뿐만 아니라 그의 애국심을 강조하는 발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얼빈 대회에 앞서 그는 "중국을 위해 더 많은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 대표팀을 더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하며 팬들의 응원을 요청했다. 대회 내내 많은 관중들이 린샤오쥔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한편, 린샤오쥔은 2024-2025 시즌을 마감하며 어깨 수술을 받았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린샤오쥔의 수술 및 재활 치료 상황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린샤오쥔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린샤오쥔의 중국에 대한 애정과 선수로서의 열정은 중국 내에서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와 복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 7경기 남았다! 김연경 은퇴 기념, 특별한 이벤트 "은퇴 투어" 펼쳐진다
한국 여자 배구 역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배구 여제'의 은퇴를 앞두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선수의 위대한 여정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은퇴 투어가 마련되었다.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을 제외한 6개 구단은 남은 홈 경기에서 김연경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며 선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미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 후 자체적인 은퇴식을 진행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김연경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를 선물하며 존경을 표했고, 기업은행 선수들은 꽃다발을 전달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경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되며 '김연경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공식적인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부터 시작된다. 이후 3월 1일 대전 정관장전, 11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전, 20일 서울 GS칼텍스전까지 이어지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2005년 혜성처럼 등장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김연경은 터키, 중국 등 해외 리그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며 대한민국 여자 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이제 팬들은 정규리그 7경기를 포함해 최대 12경기에서만 김연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구단은 김연경에게 어떤 특별한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했을지, 또 얼마나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레전드'의 마지막을 함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눈물 대신 환한 미소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김연경. 그녀의 은퇴 투어는 한국 배구 역사에 또 하나의 감동적인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 손흥민, 매디슨과 함께 맨유 격파..리그 상승세 타다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열린 이 경기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에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토트넘은 1-0으로 승리하며 맨유를 꺾고, 리그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이 승리로 토트넘은 9승 3무 13패,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리그 12위에 올라섰다. 반면, 맨유는 2연패를 기록하며 8승 5무 12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물게 되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강등권과의 차이를 넓히며, 중위권 경쟁을 이어갔다.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전반 9분, 맨유는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 호일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토트넘의 골키퍼 비카리오가 이를 막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가르나초가 오른발로 감아차기 슛을 날렸지만, 역시 비카리오가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토트넘은 이 위기를 잘 넘기고 전반 13분에 첫 골을 터뜨렸다. 벤탄쿠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이를 받아 왼발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슛은 마즈라위에 맞고 뒤로 흘렀고, 베리발이 빠르게 반응해 왼발로 슛을 시도했으나, 오나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세컨드 볼이 매디슨에게 향했고, 매디슨은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전반 22분, 맨유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들었지만, 페르난데스가 가르나초에게 찔러준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슛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고, 26분에는 매디슨이 중원에서 공을 잡고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동료들을 살핀 뒤 텔에게 패스를 내줬고, 텔이 슛을 시도했으나 오나나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다.후반 초반에도 경기는 계속해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텔은 두 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맨유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가르나초의 두 차례 슛도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5분,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중앙으로 파고들며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혀 골문을 벗어나게 되었다.이후 양 팀은 여러 차례 공방을 펼쳤으나 결국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되었다. 토트넘은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중요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토트넘의 승리는 그들의 리그 순위 상승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강등권에서의 탈출을 위한 중요한 승리를 거둔 셈이다.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87분 동안 활약하며 기회 창출 4회, 슛 3회 등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3번의 드리블 시도 중 2번을 성공시키며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볼 경합에서도 7번 맞붙어 4번을 승리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 KBO 외국인 선수들, 복귀 임박..소크라테스·하트 다시 돌아오나?
KBO리그의 대체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이미 KBO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카일 하트가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두 선수는 각각 공격과 투수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며, KBO리그 복귀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소크라테스는 KIA 타이거즈에서의 3시즌을 마친 후, KIA와 재계약이 불발되며 떠나게 됐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소크라테스는 KIA에서 409경기,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23시즌에는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으로 KIA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KIA는 소크라테스 대신, 메이저리그 출신의 패트릭 위즈덤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KIA는 위즈덤과 계약을 마친 후, 소크라테스의 보류권을 풀어주었고, 소크라테스는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 KBO리그 다른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를 이미 구성한 상태였고, 소크라테스는 이적할 기회를 놓쳤다. 대신 그는 대체 외국인 선수가 필요할 때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게 되었다.소크라테스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인다. 그는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윈터리그를 뛰며 경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만프로야구의 제안을 거절했다. 가족 문제를 이유로 해외 진출보다는 KBO리그 복귀를 고려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그의 경험과 나이(33세)는 KBO리그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시즌에 복귀 가능성이 크다.한편, 투수 카일 하트도 대체 외국인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하트는 2023시즌 NC 다이노스에서 26경기에 등판해 13승 3패, 157이닝, 18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는 탈삼진왕과 평균자책점 2위, 다승 3위에 올라 리그를 평정했다. NC는 하트를 붙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하트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으며 계약을 고민했다. 하트는 결국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메이저리그 팀들과 계약에 성공하지 못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5시즌 연봉은 100만 달러(약 14억원)로 다소 적은 금액에 계약을 체결한 하트는 사실상 마지막 메이저리그 도전이라 볼 수 있다.하트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어려워질 경우, 그는 KBO리그로 복귀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NC 다이노스는 그가 KBO리그로 돌아오기를 원한다면 더 나은 대우를 약속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트는 안정적인 환경을 원할 경우 KBO리그 복귀를 고려할 수 있다.소크라테스와 하트 외에도 키움 히어로즈 출신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 두산 베어스 출신 좌완 브랜든 와델, kt 위즈 출신 좌완 웨스 벤자민 등이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브랜든은 현재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들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KBO리그에서 검증된 실력을 가진 선수들로, 다음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KBO리그의 각 구단들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신중하게 선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소크라테스와 하트 같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영입한다면, 팀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KBO리그 복귀 여부와 함께, 향후 외국인 선수 영입이 리그의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코뼈 골절' 조현우, 수술대 올랐다..김판곤 감독 "복귀는 서두르지 않아"
울산 HD의 '수호신' 조현우가 코뼈 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홈 개막전을 앞두고 당한 불의의 부상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16일 김판곤 울산 감독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1라운드 FC안양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현우의 부상 경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김 감독은 "조현우 선수의 부상은 코뼈 골절이다. 단순 골절이 아니라 약간 조각이 생긴 골절이라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조현우는 지난 12일 태국 부리람의 창아레나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코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은 것이다.당시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었다. 조현우는 울산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여러 차례 선방을 기록했지만, 후반전 중반 상대 공격수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코 부위에 큰 충격을 받았다. 고통을 호소하던 조현우는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고, 정밀 검진 결과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김판곤 감독은 조현우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일반적으로 안와 골절의 경우, 독일 같은 해외 리그에서는 수술 후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고 바로 경기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언급하면서도, "(우리 팀은) 선수 본인의 심리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조현우 선수가 심리적으로 완전히 편안해질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릴 생각"이라며 조급하게 복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김판곤 감독의 이러한 발언은 평소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단순히 경기력 회복뿐만 아니라, 선수의 심리적인 안정까지 고려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 전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울산 구단에 따르면 조현우는 이날(16일) 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에 따라 안양과의 홈 개막전에는 백업 골키퍼인 문정인이 선발 출전하여 울산의 골문을 지켰다. 문정인은 "현우 형의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에 매우 안타까웠다. 하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골문을 지키겠다"며, "현우 형이 하루빨리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조현우의 부상 이탈은 울산에게 큰 전력 손실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김판곤 감독의 신중한 선수 관리와 문정인을 비롯한 동료 선수들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이어진다면, 울산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K리그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반격 시동 나선 윤이나, 사우디서 3언더파 질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던 윤이나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티샷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을 끌어올리며 본래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이다.지난 7일(현지시간) 윤이나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 컵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첫날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으나, 최종 합계 4오버파 146타를 기록하며 공동 94위에 머물러 아쉽게 컷 탈락을 당했다.LPGA 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이 나올 수도 있는 결과이지만, 경기 내용은 다소 우려스러웠다.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 14번의 티샷 중 단 4번만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며 28.57%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는 티샷 비거리가 210야드로 감소하는 등 드라이버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2라운드 페어웨이 적중률도 43%에 그쳐 최하위권 수준이었다.윤이나는 KLPGA 투어에서 장타와 정확성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2023년 KLPGA 시즌 동안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60야드를 넘겼으며, 페어웨이 안착률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LPGA 투어 데뷔전에서는 이러한 강점이 전혀 발휘되지 못했다. 이는 클럽 변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까지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를 사용했던 그는 LPGA 진출을 앞두고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까지 테일러메이드 장비로 교체했다. 하지만 장비 적응 과정에서 방향성과 거리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그러나 윤이나는 LPGA 파운더스 컵 컷 탈락 이후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했고, 대회 첫날부터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윤이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0위에 올랐다. 이는 단독 선두인 이소미와 불과 4타 차이였다.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을 71.42%(14번 중 10번)까지 끌어올리며 파운더스 컵 때보다 훨씬 안정적인 티샷을 선보였다. 또한, 그린 적중률도 94.4%(18번 중 17번)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선보였다. 다만, 원 퍼트로 마무리한 횟수가 4차례밖에 되지 않아 타수를 더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LET 대회이지만, 총상금이 500만 달러(약 72억 원)로 LPGA 투어 주요 대회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과 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까지도 대거 참가하는 대회다. 500만 달러의 상금 규모는 여자 골프 대회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하는 무대가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소미가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컨디션이 매우 좋다. 작년에는 샷에 문제가 있었지만, 동계 훈련 동안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지난해 KLPGA 투어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민선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작년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여자 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400만 달러, 약 58억 원)을 수령했던 태국의 지노 티띠꾼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신인상 랭킹 2위를 기록한 이동은도 3언더파 69타로 윤이나와 공동 20위에 자리했다.세계 랭킹 3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보유한 인뤄닝(중국)은 3오버파 75타를 치며 공동 95위로 밀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윤이나는 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시즌 총상금 12억1천141만5천715원을 기록하며 상금왕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 535점, 평균 타수 70.05타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2024년 L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그러나 LPGA 데뷔전에서 고전하면서 적응 과정이 필요함을 보여줬다.하지만 이번 사우디 대회에서 윤이나는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LPGA 투어에서의 활약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티샷의 정확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그린 적중률도 높아져 경기 감각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LPGA 투어 진출 첫해를 맞은 윤이나가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클럽 적응과 퍼팅 감각이 더욱 개선된다면 LPGA 무대에서도 빠르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