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첫 시범경기서 '강력한 솔로포' 폭발
2025년 2월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이날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그의 화려한 첫 번째 장면이었고, 이는 이정후의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이정후의 홈런은 경기 초반부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뒤처진 1회말, 2사 후 이정후는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 체이스 달랜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쳐냈다. 이정후의 스윙은 정확하게 공을 맞혀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타구였고, 우익수는 공을 추적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이정후는 이 홈런으로 시범경기 첫 홈런과 첫 타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번 홈런은 더욱 의미가 있다. 달랜드는 202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콜로라도에 입단한 유망주로, 지난해 팀 내 유망주 2위에 오른 주목받는 선수였다. 그는 이정후의 홈런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제압하며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이정후의 홈런이 더욱 가치 있게 다가온 이유는, 그가 메이저리그에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치러야 할 중요한 경쟁 속에서 이러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상대 투수 태너 고든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5회말 2사 후, 빅리그 경험이 129경기인 지미 허겟과 맞대결을 펼쳤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출루하지 못했다. 그 후 6회초 수비를 앞두고는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이정후는 비시즌 동안 자신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장타력 부족이 지적되었고, 실제로 지난해 37경기에서 2홈런, 8타점, 0.262의 타율을 기록하며 장타율은 0.331로 저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가 극단적인 콘택트형 타자로서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은 그에게 중요한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그의 스윙에서 보여준 힘은 향후 시즌에서 장타력을 보완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정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특히 이정후는 지난 5월 수비 도중 담장과 충돌해 왼쪽 어깨를 수술하는 큰 부상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지난해 시즌을 일찍 마감해야 했다. 그러나 9개월 만에 복귀하여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한 성과를 이룬 것은 그의 회복력과 향후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정후는 "실전 경기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하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스프링 캠프에서 뛰어난 타격과 수비 능력을 갖춘 이정후를 중심으로 시즌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가 샌프란시스코의 중요한 선수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이며, 앞으로 있을 메이저리그 시즌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 베컴도 넘지 못한 벽... 손흥민, EPL 70골-70도움 '11번째 전설' 등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또 하나의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역대 11번째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하며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2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26라운드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선발 출전해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결승 골을 모두 어시스트,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EPL 8, 9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공식전 35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PL 23경기 6골 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4경기 1골)무엇보다 이날 활약은 손흥민의 EPL 통산 기록을 새롭게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PL 326경기에서 126골 71도움을 기록, 대망의 70골-70도움 고지를 밟은 것이다. 이는 EPL 역사상 11번째로 달성된 대기록이다.손흥민에 앞서 테디 셰링엄,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라이언 긱스, 앤디 콜, 데니스 베르흐캄프, 스티븐 제라드, 티에리 앙리, 무함마드 살라흐, 케빈 더브라위너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 업적을 달성했다. 현역 EPL 선수 중에는 살라흐, 더브라위너, 손흥민 단 3명만이 70-70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손흥민은 현재 EPL 통산 득점과 도움 순위에서 모두 17위에 올라있다. 앨런 시어러, 해리 케인 등 전설적인 공격수들조차 70도움을 넘지 못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다비드 실바 등 뛰어난 미드필더들도 70골을 채우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최근 토트넘의 부진과 함께 손흥민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해결사이자 조력자로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끊임없이 EPL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캡틴' 손흥민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총알 탄 김혜성!' MLB 시범경기 첫 안타, 97마일 강속구 뚫었다
LA 다저스의 '슈퍼 루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마침내 첫 안타를 신고하며 빅리그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24일(한국시간) 김혜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 빠른 발을 이용한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날 경기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치열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토미 에드먼(2루수), 마이클 콘포토(지명타자)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 출장시켰고, 선발 투수로는 더스틴 메이를 내세웠다. 샌디에이고는 타일러 웨이드(3루수), 코너 조(좌익수), 개빈 시츠(1루수) 등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으며, 브랜든 넷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김혜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4회말 1사 후 무키 베츠 타석에서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상대 투수는 우완 강속구 투수 에두아니엘 누네스였다. 김혜성은 초구와 2구에 볼을 골라내며 침착하게 승부에 임했다. 이후 파울 타구를 만들어내며 투수와의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그리고 운명의 4구째, 누네스가 던진 97.1마일(156.3km) 강속구가 김혜성의 배트에 정확히 맞았다. 타구는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빠르게 굴러갔다.1루수 오스카 곤잘레스가 재빨리 공을 잡아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 누네스에게 토스했지만, '바람의 손자' 김혜성의 발이 한발 더 빨랐다.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고, 김혜성은 시범경기 3경기 만에 첫 안타의 기쁨을 누렸다.김혜성은 앞선 두 번의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는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생산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빠른 발을 이용한 내야 안타는 김혜성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준 장면이었다.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2루수와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메이저리그에서의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안타를 통해 김혜성은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주전 자리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 '토트넘 탈출?' 손흥민, 맨유 이적설에 '충격적인' 답변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최근 제기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과 맞물려 그의 활약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손흥민은 입스위치 타운과의 원정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골-70도움을 달성, 리그 역사상 11번째로 이 특별한 클럽에 가입하는 영예를 안았다. 33년의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단 11명만이 이룬 대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변화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18분, 그레이의 롱패스를 받아 절묘한 크로스로 존슨의 선제골을 도왔고, 8분 뒤에는 다시 한번 존슨에게 완벽한 패스를 공급하며 멀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활약이 최근 그를 향한 비판에 대한 완벽한 반박이 됐다는 것이다. 토트넘이 리그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하면서 일부에서는 손흥민의 리더십과 경기력에 의문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그는 말 대신 행동으로 답했고,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 달성으로 이어졌다.현재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순위 5위에 올라있다. 이는 그가 여전히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임을 증명하는 지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통산 7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현역 선수 중 5위, 역대 순위 17위에 올라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한편,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과 리더십이 빅클럽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특히 70골-70도움이라는 대기록 달성은 그의 이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프리미어리그의 전설들인 프랭크 램파드, 라이언 긱스, 티에리 앙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손흥민은 이제 시즌 200번째 공격 포인트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현재 19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그는 남은 시즌 동안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두 개의 컵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여전히 희망을 품고 있다. 손흥민의 리더십 아래 토트넘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그리고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고우석, 오른손 검지 골절 '비상'... 메이저리그 꿈 '흔들'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 고우석(27) 선수가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부상은 단순한 차질을 넘어 그의 야구 인생에 중대한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우석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발표에 따르면 고우석은 웨이트 트레이닝 중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후 라이브 피칭에서 그립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손 검지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2주 후 재검진을 통해 복귀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고우석은 KBO리그 LG 트윈스 시절,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60억 원)에 계약하며 꿈을 이루는 듯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6경기 5이닝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지난해 5월, 고우석은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상대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기회를 얻는 듯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는 16경기 21이닝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에서는 18경기 19이닝 2승 1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0.4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콜업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고우석에게는 이번 스프링캠프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마이애미 구단의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 절치부심하며 훈련에 매진했지만, 트레이닝 도중 발생한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다시 한번 좌절을 겪게 됐다.이번 부상으로 고우석의 개막 엔트리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2주 후 재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결정되겠지만, 상당 기간 재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회복 후에도 마이너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만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우석은 투구 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다쳤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크다. 구속, 제구력, 구위 등 투구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 회복 후에도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심리적인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중대한 기로에 섰다. 이번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아시아컵 본선 D-1' 한국 남자농구, 태국 꺾고 64년 연속 진출 이룰까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은 것은 태국과의 원정 경기 승리뿐이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2승 2패로 A조 2위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인도네시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오는 8월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에는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은 6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 6개 팀은 최종 예선을 거쳐 남은 4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한국은 현재 2승 2패로 태국과 동률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며 조 2위를 확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FIBA 랭킹 54위인 한국은 89위인 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지난해 2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96-62로 대승을 거둔 바 있어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하지만 원정 경기라는 변수는 무시할 수 없다. 태국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이 승패를 가를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이번 원정에는 '에이스'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이 소속팀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이승현(KCC), 이우석(현대모비스), 양홍석(국군체육부대), 하윤기(KT), 안영준(SK) 등 기존 핵심 멤버들이 건재하고, 이근휘(KCC)와 양준석(LG) 등 새 얼굴들이 가세해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귀화 선수가 없는 한국은 골밑 장악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포워드진의 기동력과 외곽슛을 적극 활용해 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다.안준호 감독은 경기 전날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태국에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철저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본기와 스피드, 강한 압박 수비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인 만큼 긴장감과 에너지 레벨을 높여야 한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한국 남자 농구는 1960년부터 매 대회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하며 1969년과 1997년에는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 농구 강호로서의 위상을 지켜왔다. 직전 대회인 2022년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예선을 통해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노린다.태국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64년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강인 교체 활약' PSG, 브레스트 7-0 대파..챔스 8강 '성큼'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브레스트(프랑스)를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 가볍게 안착했다.20일(한국시각) 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브레스트를 7-0으로 대파했다. 지난주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PSG는 2차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합산 스코어 10-0으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어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후반 24분 누누 멘데스의 득점 장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3골 차 리드를 안고 2차전에 나선 PSG는 경기 초반부터 브레스트를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9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PSG의 골 잔치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4분 비티냐, 후반 19분 데지레 두에가 연이어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24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아슈라프 하키미의 크로스를 멘데스가 마무리하며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후반 31분 곤살루 하무스, 후반 41분 세니 마율루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7-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1, 2차전 합계 10-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8강에 진출한 PSG는 16강에서 리버풀(잉글랜드) 또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맞붙게 된다.한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강인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16강 무대를 밟게 되어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멈추지 않는 우상혁, 세계선수권 2관왕 향해 순항 중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스타 우상혁(용인시청)이 2025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막을 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 높이뛰기 대회에서 우상혁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이날 우상혁은 2m28을 넘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2m25에 그친 2위 루이스 사야스(쿠바)와 2m21을 기록한 3위 마누엘 란도(이탈리아)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세계 최고의 높이뛰기 선수임을 증명했다. 특히 우상혁은 2m16부터 시작해 2m28까지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바를 넘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이로써 우상혁은 지난 9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대회에서 2m31을 넘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우상혁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현재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특히 이날 경기에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우상혁이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2m32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비록 아쉽게 2m32를 넘지는 못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이뛰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우상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 달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선수권대회와 9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그는 두 대회 모두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국 높이뛰기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우상혁의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중국 귀화한 韓 에이스, 오성홍기 흔들며 애국심 폭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최근 중국에 대한 강한 애정을 담은 발언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최근 '포트' 중국어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중국어 실력 향상에 대한 결심을 밝혔다.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린샤오쥔은 금, 은,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차지하며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남자 500m에서는 금메달을,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넘어지는 실수로 메달을 놓쳤고, 남자 1000m에서는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실격되기도 했다.린샤오쥔은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중국인이다. 중국 선수로서 경기에 참가하고, 오성홍기를 두른 채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중국 선수로서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유창한 중국어로 미디어와 소통하고 싶다"고 말하며 중국어 실력 향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린샤오쥔은 한국 시절 쇼트트랙 간판 선수로 활약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세계선수권에서도 6번의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2019년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를 받게 되면서, 결국 중국으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귀화 후,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2023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과 혼성 2000m 계주 동메달을, 202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혼성 2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500m에서 3관왕에 등극하며 명성을 떨쳤다.중국 내에서는 린샤오쥔의 실력뿐만 아니라 그의 애국심을 강조하는 발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얼빈 대회에 앞서 그는 "중국을 위해 더 많은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 대표팀을 더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하며 팬들의 응원을 요청했다. 대회 내내 많은 관중들이 린샤오쥔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한편, 린샤오쥔은 2024-2025 시즌을 마감하며 어깨 수술을 받았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린샤오쥔의 수술 및 재활 치료 상황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린샤오쥔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린샤오쥔의 중국에 대한 애정과 선수로서의 열정은 중국 내에서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와 복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 7경기 남았다! 김연경 은퇴 기념, 특별한 이벤트 "은퇴 투어" 펼쳐진다
한국 여자 배구 역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배구 여제'의 은퇴를 앞두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선수의 위대한 여정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은퇴 투어가 마련되었다.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을 제외한 6개 구단은 남은 홈 경기에서 김연경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며 선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미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 후 자체적인 은퇴식을 진행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김연경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를 선물하며 존경을 표했고, 기업은행 선수들은 꽃다발을 전달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경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되며 '김연경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공식적인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부터 시작된다. 이후 3월 1일 대전 정관장전, 11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전, 20일 서울 GS칼텍스전까지 이어지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2005년 혜성처럼 등장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김연경은 터키, 중국 등 해외 리그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며 대한민국 여자 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이제 팬들은 정규리그 7경기를 포함해 최대 12경기에서만 김연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구단은 김연경에게 어떤 특별한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했을지, 또 얼마나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레전드'의 마지막을 함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눈물 대신 환한 미소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김연경. 그녀의 은퇴 투어는 한국 배구 역사에 또 하나의 감동적인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