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 긴장해! 우리 형 왔다!" 이정현 복귀에 소노 팬들 '환호'
"작정현(작정하고 뛰는 이정현)"이 돌아온다. 고양 소노가 에이스 이정현과 핵심 가드 김진유의 복귀를 앞세워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소노는 3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2024-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소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임할 각오다.새롭게 합류한 케빈 켐바오가 적극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팀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앨런 윌리엄스의 복귀는 외국 선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2023년 창단 이후 첫 꼴찌 위기에 놓인 소노는 '탈꼴찌'를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이정현과 김진유의 복귀는 소노에게 천군만마와 같다.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정현은 지난 24일 팀 훈련에 합류, 꾸준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DB전 출격을 준비해왔다.이정현은 KBL 최고의 국내 선수 중 한 명으로, 올 시즌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평균 17.4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의 존재만으로도 소노의 공격력은 배가 될 전망이다.김진유 역시 발목 부상에서 회복, 24일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상대 에이스 디드릭 로슨( 이선 알바노로 수정해야 합니다. )을 막아야 하는 소노 입장에서 김진유의 합류는 수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소노 관계자는 "이정현과 김진유 모두 DB전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밝혔다.DB는 이정현과 김진유의 복귀가 달갑지 않다. 6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소노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 시즌 소노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DB는 이정현과 김진유의 복귀에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작정현'의 귀환과 함께 전력을 강화한 소노가 DB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그리고 탈꼴찌를 향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경문이 찍었다!... 드래프트 탈락 투수가 한화 마운드 구원투수로 급부상
한화 이글스 마운드에 예상치 못한 새 얼굴이 등장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육성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박부성(25)이 연습경기에서 연일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김경문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박부성의 첫 실전 무대는 지난 2월 14일 호주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였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박부성은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맞고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호주 타선의 중심 타자들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과감한 승부 정신을 보여주며 코칭스태프의 이목을 끌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박부성이 육성선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1차 스프링캠프에 발탁된 데 이어 2차 캠프까지 동행했다는 사실이다. 한화는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에 정우주, 권민규, 박부성, 한지윤, 이승현, 이민재 등 2025년 신인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그러나 이 중에서 1라운더 정우주와 2라운더 권민규, 그리고 박부성만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캠프에 참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구단이 박부성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2차 캠프에서 박부성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그는 23일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무실점, 27일 SSG 랜더스전에서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총 3경기 4⅓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SSG전에서는 2이닝을 단 18개의 공으로 퍼펙트하게 막아내는 효율적인 피칭으로 코칭스태프를 감탄케 했다.동의대를 졸업하고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부성은 2024시즌 대학 리그에서 총 16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한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독특한 투구 폼과 예리한 구위로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그의 투구 스타일은 프로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육성선수 신분인 박부성은 규정상 시즌 개막 엔트리에 바로 포함될 수는 없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투구와 경쟁력 있는 구위를 바탕으로 시즌 중반 1군 합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화는 지난 시즌 불펜 안정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박부성과 같은 신예 투수의 등장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김경문 감독은 1차 캠프 당시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Eagles TV'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들어올 때 (드래프트에서 앞 순번으로) 일찍 들어온 선수도 있지만 2군에서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도 많다. 그런 선수들한테 꿈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지 1군에서 퓨처스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절대 마음을 늦추지 말고, 계속해서 꿈을 갖고 노력해 달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라며 젊은 선수들을 1군 캠프에 포함시킨 의도를 설명했다.이러한 김경문 감독의 철학은 박부성과 같은 비주류 선수들에게 큰 기회로 작용했다. 특히 박부성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박부성 선수는 캠프 초반부터 안정적인 제구력과 과감한 승부 의지를 보여주었다"며 "특히 사이드암 투수로서 독특한 각도에서 던지는 공은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한편, 한화는 최근 연습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17안타를 몰아치며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27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타선이 침묵하며 0-7 영봉패를 당했다. 타선의 불안정한 모습과는 달리, 박부성을 포함한 불펜진의 활약은 팀에 희망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화는 오는 3월 1일 오키나와 현지 팀과 다음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도 박부성의 등판 여부와 그의 투구 내용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육성선수에서 시작해 1군 마운드의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한 박부성의 성장 스토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이토, 뮌헨 데뷔골 폭발!… 콤파니 "귀중한 선수 될 것" 극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경기들에서 보여준 놀라운 퍼포먼스는 감독과 언론,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그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지난 24일(한국시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4-0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18승 4무 1패(승점 58점)를 기록, 압도적인 전력으로 분데스리가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특히 이날 경기에서 이토는 후반 1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어와 상대 골키퍼 트랍의 공중볼 경합 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이토는 침착하게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득점을 넘어, 그의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결정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이토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후반 18분 데이비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무려 75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91%라는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또한, 드리블 돌파와 키 패스를 한 차례씩 기록하며 공격적인 재능까지 뽐냈다.이토의 활약은 단순한 스탯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날카로운 오버래핑과 정확한 크로스, 그리고 득점력까지 갖춘 '만능 수비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이토의 활약에 뱅상 콤파니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25일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6-7개월이 지난 후 이토가 활약하는 순간이 왔다. 오랫동안 팀에 없었지만, 이토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우리 클럽에서 매우 귀중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콤파니 감독의 말처럼, 이토는 최근 분데스리가 2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무실점 행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13일 셀틱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뮌헨 데뷔전을 치른 후, 빠르게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것이다.이토의 활약은 독일 현지 언론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4일 발표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베스트 11에 이토를 선정했다. 이토는 팀 동료 올리세, 무시알라와 함께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이토의 급성장은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엄청난 호재다. 김민재, 다이어 등 쟁쟁한 수비수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수비 라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농구는 김선형처럼! 8000득점-900스틸 눈앞..후배들의 '살아있는 교과서'
서울 SK 나이츠의 '캡틴' 김선형(35)이 프로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들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단순한 기록 달성을 넘어, 한국 농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2011년 데뷔 이후 꾸준함의 대명사로 활약해온 김선형은 정규리그 통산 600경기 출전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3월 2일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역대 23번째로 6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예정이다.득점 역시 놀랍다. 현재까지 7,943점(11위)을 기록 중인 김선형은 57점만 추가하면 역대 11번째로 8,000득점 고지를 밟는다. 이번 시즌 평균 13.6점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4~5경기 내에 대기록 달성이 유력하다.'대도'라는 별명에 걸맞게 스틸 부문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예약했다. 현재 885스틸(4위)을 기록 중인 김선형은 15개만 더 추가하면 역대 4번째로 900스틸을 달성한다. 특히 최근 11경기에서 평균 2.5스틸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 시즌 내 달성이 확실시된다.김선형은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의 함지훈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득점에서는 함지훈(8,121점, 10위)을 178점 차로 추격 중이며, 어시스트 역시 함지훈(2,877개, 6위)에 16개 뒤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충분하다.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은 출전 경기 승수다. 김선형은 현재까지 351승(11위)을 기록, 10위 박지현(357승)과 6승 차이다. 남은 15경기에서 승률 50%만 달성해도 상위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김선형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다음 시즌에는 정규리그 통산 8,000점, 3,000어시스트, 900스틸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3,000어시스트까지 139개가 남아 이번 시즌 내 달성은 어렵지만, 다음 시즌에는 주희정(8,564점, 3,439리바운드, 1,505스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이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김선형은 오는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599번째 경기에 출전, 대기록 달성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팬들은 그의 발끝에서 펼쳐질 '농구 마법'에 다시 한번 열광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선형, 그는 단순한 농구 선수를 넘어, 한국 농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전설'로 기억될 것이다.
- 화성시청, 펜싱계 '발칵' 뒤집었다..김준호 코치 '마법' 전국 제패!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다정한 은우, 정우 아빠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김준호가 코치로 몸담고 있는 화성시청 펜싱팀이 전국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겹경사를 맞았다.지난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화성시청 펜싱팀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에페 남자 단체전에서도 3위에 오르며 펜싱 명가의 저력을 과시했다.사브르 남자 단체전 우승의 주역은 서성우, 박태영, 황현호, 유수관 선수였다. 이들은 환상적인 팀워크와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결승전까지 파죽지세로 진출, 결국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에페 남자 단체전에서는 손민성, 홍세화, 배준혁, 김형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화성시청의 종합 성적에 힘을 보탰다. 개인전에서도 박태영 선수가 사브르 종목에서 3위를 기록하며 메달 행진에 동참했다.이번 대회에서 화성시청 펜싱팀을 이끈 양달식 감독은 "선수들이 동계 훈련 기간 동안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이번 대회는 김준호 코치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슈돌'을 통해 '육아 대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김준호 코치는 정식 코치로 부임한 후 처음으로 출전한 단체전에서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김준호 코치는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슈돌'에서 보여주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과는 또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코치로서의 김준호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준호 코치의 지도 아래 화성시청 펜싱팀이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실업팀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각 팀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과 전략을 선보이며 한국 펜싱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유망주들과 기존 선수들의 성장이 앞으로 한국 펜싱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된다. 각 팀은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대회를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 이정후, 첫 시범경기서 '강력한 솔로포' 폭발
2025년 2월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이날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그의 화려한 첫 번째 장면이었고, 이는 이정후의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이정후의 홈런은 경기 초반부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뒤처진 1회말, 2사 후 이정후는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 체이스 달랜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쳐냈다. 이정후의 스윙은 정확하게 공을 맞혀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타구였고, 우익수는 공을 추적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이정후는 이 홈런으로 시범경기 첫 홈런과 첫 타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번 홈런은 더욱 의미가 있다. 달랜드는 202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콜로라도에 입단한 유망주로, 지난해 팀 내 유망주 2위에 오른 주목받는 선수였다. 그는 이정후의 홈런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제압하며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이정후의 홈런이 더욱 가치 있게 다가온 이유는, 그가 메이저리그에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치러야 할 중요한 경쟁 속에서 이러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상대 투수 태너 고든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5회말 2사 후, 빅리그 경험이 129경기인 지미 허겟과 맞대결을 펼쳤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출루하지 못했다. 그 후 6회초 수비를 앞두고는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이정후는 비시즌 동안 자신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장타력 부족이 지적되었고, 실제로 지난해 37경기에서 2홈런, 8타점, 0.262의 타율을 기록하며 장타율은 0.331로 저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가 극단적인 콘택트형 타자로서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은 그에게 중요한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그의 스윙에서 보여준 힘은 향후 시즌에서 장타력을 보완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정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특히 이정후는 지난 5월 수비 도중 담장과 충돌해 왼쪽 어깨를 수술하는 큰 부상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지난해 시즌을 일찍 마감해야 했다. 그러나 9개월 만에 복귀하여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한 성과를 이룬 것은 그의 회복력과 향후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정후는 "실전 경기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하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스프링 캠프에서 뛰어난 타격과 수비 능력을 갖춘 이정후를 중심으로 시즌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가 샌프란시스코의 중요한 선수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이며, 앞으로 있을 메이저리그 시즌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 베컴도 넘지 못한 벽... 손흥민, EPL 70골-70도움 '11번째 전설' 등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또 하나의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역대 11번째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하며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2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26라운드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선발 출전해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결승 골을 모두 어시스트,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EPL 8, 9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공식전 35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PL 23경기 6골 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4경기 1골)무엇보다 이날 활약은 손흥민의 EPL 통산 기록을 새롭게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PL 326경기에서 126골 71도움을 기록, 대망의 70골-70도움 고지를 밟은 것이다. 이는 EPL 역사상 11번째로 달성된 대기록이다.손흥민에 앞서 테디 셰링엄,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라이언 긱스, 앤디 콜, 데니스 베르흐캄프, 스티븐 제라드, 티에리 앙리, 무함마드 살라흐, 케빈 더브라위너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 업적을 달성했다. 현역 EPL 선수 중에는 살라흐, 더브라위너, 손흥민 단 3명만이 70-70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손흥민은 현재 EPL 통산 득점과 도움 순위에서 모두 17위에 올라있다. 앨런 시어러, 해리 케인 등 전설적인 공격수들조차 70도움을 넘지 못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다비드 실바 등 뛰어난 미드필더들도 70골을 채우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최근 토트넘의 부진과 함께 손흥민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해결사이자 조력자로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끊임없이 EPL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캡틴' 손흥민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총알 탄 김혜성!' MLB 시범경기 첫 안타, 97마일 강속구 뚫었다
LA 다저스의 '슈퍼 루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마침내 첫 안타를 신고하며 빅리그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24일(한국시간) 김혜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 빠른 발을 이용한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날 경기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치열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토미 에드먼(2루수), 마이클 콘포토(지명타자)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 출장시켰고, 선발 투수로는 더스틴 메이를 내세웠다. 샌디에이고는 타일러 웨이드(3루수), 코너 조(좌익수), 개빈 시츠(1루수) 등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으며, 브랜든 넷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김혜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4회말 1사 후 무키 베츠 타석에서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상대 투수는 우완 강속구 투수 에두아니엘 누네스였다. 김혜성은 초구와 2구에 볼을 골라내며 침착하게 승부에 임했다. 이후 파울 타구를 만들어내며 투수와의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그리고 운명의 4구째, 누네스가 던진 97.1마일(156.3km) 강속구가 김혜성의 배트에 정확히 맞았다. 타구는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빠르게 굴러갔다.1루수 오스카 곤잘레스가 재빨리 공을 잡아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 누네스에게 토스했지만, '바람의 손자' 김혜성의 발이 한발 더 빨랐다.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고, 김혜성은 시범경기 3경기 만에 첫 안타의 기쁨을 누렸다.김혜성은 앞선 두 번의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는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생산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빠른 발을 이용한 내야 안타는 김혜성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준 장면이었다.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2루수와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메이저리그에서의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안타를 통해 김혜성은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주전 자리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 '토트넘 탈출?' 손흥민, 맨유 이적설에 '충격적인' 답변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최근 제기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과 맞물려 그의 활약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손흥민은 입스위치 타운과의 원정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골-70도움을 달성, 리그 역사상 11번째로 이 특별한 클럽에 가입하는 영예를 안았다. 33년의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단 11명만이 이룬 대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변화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18분, 그레이의 롱패스를 받아 절묘한 크로스로 존슨의 선제골을 도왔고, 8분 뒤에는 다시 한번 존슨에게 완벽한 패스를 공급하며 멀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활약이 최근 그를 향한 비판에 대한 완벽한 반박이 됐다는 것이다. 토트넘이 리그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하면서 일부에서는 손흥민의 리더십과 경기력에 의문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그는 말 대신 행동으로 답했고,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 달성으로 이어졌다.현재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순위 5위에 올라있다. 이는 그가 여전히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임을 증명하는 지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통산 7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현역 선수 중 5위, 역대 순위 17위에 올라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한편,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과 리더십이 빅클럽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특히 70골-70도움이라는 대기록 달성은 그의 이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프리미어리그의 전설들인 프랭크 램파드, 라이언 긱스, 티에리 앙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손흥민은 이제 시즌 200번째 공격 포인트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현재 19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그는 남은 시즌 동안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두 개의 컵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여전히 희망을 품고 있다. 손흥민의 리더십 아래 토트넘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그리고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고우석, 오른손 검지 골절 '비상'... 메이저리그 꿈 '흔들'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 고우석(27) 선수가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부상은 단순한 차질을 넘어 그의 야구 인생에 중대한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우석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발표에 따르면 고우석은 웨이트 트레이닝 중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후 라이브 피칭에서 그립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손 검지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2주 후 재검진을 통해 복귀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고우석은 KBO리그 LG 트윈스 시절,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60억 원)에 계약하며 꿈을 이루는 듯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6경기 5이닝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지난해 5월, 고우석은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상대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기회를 얻는 듯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는 16경기 21이닝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에서는 18경기 19이닝 2승 1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0.4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콜업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고우석에게는 이번 스프링캠프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마이애미 구단의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 절치부심하며 훈련에 매진했지만, 트레이닝 도중 발생한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다시 한번 좌절을 겪게 됐다.이번 부상으로 고우석의 개막 엔트리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2주 후 재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결정되겠지만, 상당 기간 재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회복 후에도 마이너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만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우석은 투구 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다쳤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크다. 구속, 제구력, 구위 등 투구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 회복 후에도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심리적인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중대한 기로에 섰다. 이번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