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급 주세요" 김승규, 알샤바브서 훈련 거부... 사우디 리그 '고질병' 재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김승규(33)가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샤바브에서 임금 체불 피해를 겪고 있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스타 선수들을 끌어모으는 사우디 리그의 화려함 뒤에 가려졌던 고질적인 재정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4일(한국시간) 사우디 매체 '알리야디야'는 "알샤바브가 심각한 재정 위기로 선수단에 3개월 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샤바브 1군 선수들은 밀린 급여 지급을 요구하며 3일 훈련 참가를 거부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모하메드 알만잠 구단 회장의 급여 지급 약속에도 불구하고 3개월간 임금을 받지 못해 불만을 터뜨렸고, 경영진의 약속 불이행에 항의하며 훈련에 불참했다.알만잠 회장은 최근 선수단에 3일 내 급여 지급을 약속했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않아 위기가 심화됐다. 알샤바브는 선수단뿐 아니라 스태프, 사무국 직원들의 급여 지급을 위해 약 4000만 리얄(약 159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1947년 창단된 알샤바브는 78년 역사를 자랑하는 구단으로, 체코 레전드 파벨 네드베드가 단장으로, 야닉 카라스코가 주장으로 있다. 송종국, 곽태휘, 박주영 등 한국 선수들도 거쳐 간 팀이다.김승규는 2022년 여름 알샤바브와 3년 계약을 맺고 사우디 리그에 진출, 현재까지 64경기에 출전했다. 첫 시즌 리그 최소 실점 4위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훈련 중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8월 복귀했으나 두 달 뒤 리그 경기 중 같은 부위에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우디 구단의 임금 체불은 과거에도 빈번했던 문제다. 이천수는 2009년 알 나스르에서 뛸 당시 임금 체불을 경험하고 3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우디는 왕자가 구단주라 임금 체불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FIFA 규정상 3개월 이상 임금을 못 받으면 이적할 수 있어 나왔다. FIFA에 고소해서 돈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천수는 "사우디 선수들은 돈 달라는 얘기를 못 하고 '인샬라(신의 뜻대로)'라고만 했다"며 "돈을 줄 때는 현금으로 주기도 한다. 월급은 안 나오는데 알힐랄과 라이벌 경기에서 이기면 5천만 원을 준다고 하는 식이었다"고 덧붙였다.김승규의 임금 체불 사태는 사우디 리그의 구조적 문제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스타 선수 영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것과 달리, 기본적인 선수단 운영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러한 문제는 계속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 국대 골키퍼 김승규 '이중고'... 십자인대 파열에 3개월 급여 미지급
한국 축구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활약해온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34)가 소속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 얄 샤밥이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부상으로 인한 긴 재활 과정을 겪고 있는 김승규에게 이번 소식은 이중고로 다가올 전망이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매체 'Ar Riyadiyah'의 보도를 인용해 "얄 샤밥이 선수단 전체에 3개월간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은 지난 2월 말까지 급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선수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훈련 참여를 거부하고 수석 코치인 파티흐 테림 감독과의 면담 후 훈련장을 집단 이탈했다.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는 것은 얄 샤밥이 당장 선수와 코칭 스태프, 구단 직원들의 밀린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이 무려 1,067만 달러(약 155억 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사우디 프로축구 리그가 최근 몇 년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며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부 구단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얄 샤밥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구단이다. 과거 '불꽃남자' 송종국을 비롯해 곽태휘, 박주영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활약했던 팀으로, 현재는 김승규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1990년생인 김승규는 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베테랑 골키퍼로, A매치 81경기에 출전한 국가대표팀의 믿음직한 '캡틴 글러브'다. 그는 유소년 시절부터 남다른 반사신경과 선방 능력으로 주목받았으며, 특히 국내 골키퍼로는 드물게 뛰어난 발기술과 패싱 능력을 갖춰 현대 축구에 최적화된 골키퍼로 평가받아왔다.김승규의 프로 커리어는 울산 현대에서 시작됐다. 그는 K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후 2016년 1월, 일본 J리그의 비셀 고베로 이적하며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잠시 울산으로 복귀했다가 2020년 1월 가시와 레이솔로 다시 일본 무대에 진출해 2022년 7월까지 활약했다. 김승규가 현재 소속된 얄 샤밥으로 이적한 것은 2022년 여름으로, 지금까지 69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확고한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최근 김승규에게는 부상이라는 악재가 연이어 찾아왔다. 지난해 1월, 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하던 중 훈련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약 7개월간의 긴 재활 기간을 가져야 했고, 겨우 지난해 8월에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불행은 겹쳐왔다. 복귀 후 약 2개월 만인 10월, 알 오로바와의 리그 경기 도중 또다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두 번의 십자인대 파열은 축구 선수에게 최악의 부상 중 하나로, 많은 팬들이 김승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소속팀의 재정난은 김승규에게 또 다른 시련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부상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급여 미지급 문제까지 겹치면서 선수 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활 과정에서는 최상의 의료 지원과 시설이 필요한데, 구단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 이러한 지원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한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는 최근 몇 년간 국가 차원의 막대한 투자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비전 2030' 계획의 일환으로 스포츠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축구 리그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이번 얄 샤밥의 사례는 사우디 축구의 화려한 외형 이면에 존재하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축구 전문가들은 "사우디 리그가 일부 빅클럽에만 자금이 집중되는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얄 샤밥과 같은 전통 있는 구단들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리그 전체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지적했다.김승규의 에이전트 측은 아직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내 축구계에서는 김승규가 부상 회복 후 팀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K리그 복귀 또는 다른 해외 리그 진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관계자는 "김승규 선수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부상 회복이 최우선이지만, 소속팀의 상황도 선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많은 축구 팬들은 한국 축구의 든든한 버팀목인 김승규가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그라운드에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 ‘겁쟁이’ 존 존스, 아스피날 도전 결국 외면
UFC 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와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 간의 통합 타이틀전이 성사될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존 존스는 UFC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하나로, 지난 2023년 3월 UFC 285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현재 두 선수는 각각 다른 경로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통합 타이틀전은 여전히 성사되지 않고 있다.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2023년 11월 UFC 309 이후 존스와 아스피날 간의 통합 타이틀전 논의가 시작되었다. 당시 존스는 미오치치를 KO로 꺾고, 아스피날과의 대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였으나, 협상은 지연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025년 안에 이 경기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보장했지만, 아스피날은 최근 존스 측의 협상 지연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현재 상황에서 조급해지는 것은 아스피날이다. 그는 존스의 유일한 대항마이자 잠정 챔피언으로서 통합 타이틀전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지만, 경기가 잡히지 않으면서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아스피날은 지난 UFC 304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리벤지에 성공하며 전성기를 맞았으나, 8개월 동안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존스와의 대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아스피날은 존스를 강하게 비판하며, 통합 타이틀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UFC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었고, 언제 경기가 열리는지 물었으며, 나는 이 경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며 “UFC는 나와 존스의 대결을 원하고 있지만, 결국 협상의 열쇠는 존스와 그의 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를 성사시키기 위해 UFC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저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아스피날의 경기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길어졌다. 그는 잠정 타이틀 방어전을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며, 존스가 계속해서 대결을 피할 경우 타이틀 박탈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럴 경우, 아스피날은 다른 선수와의 통합 타이틀전을 위해 나설 수 있다. 현재 헤비급 랭킹 6위인 자일턴 알메이다가 아스피날과의 대결을 제안한 상태다. 알메이다는 UFC 입성 후 7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블레이즈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알메이다는 SNS를 통해 "만약 존스와의 대결이 무산된다면, 나는 아스피날과의 경기를 원한다. (시릴) 간은 나와의 대결을 피하고 있고, 그는 타이틀전에서 2번 패했다. 아스피날과 알메이다의 경기를 열어 통합 챔피언을 가리자"며 대결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블러디 엘보우는 "UFC와 아스피날은 존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협상이 지연되면, 알메이다와의 경기가 대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존 존스와 아스피날 간의 통합 타이틀전이 언제 성사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아스피날은 계속해서 경기를 원하고 있지만, 존스와의 협상 지연은 그를 더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 UFC가 두 선수의 대결을 위한 길을 열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대항마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세계 톱랭커 64명 제주 집결! PBA-LPBA 월드챔피언십, 왕중왕 가린다
"서울에서 200점 치는 사람이 제주에서는 100점에게 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구 수지(평균 타수)가 짜기로 소문난 제주도에서 세계 최고 당구 선수들의 대결이 펼쳐진다.제주특별자치도는 ㈔프로당구협회(PBA)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SK렌터카가 후원하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가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2024-2025 시즌 9개 정규 투어를 거쳐 상금 랭킹 상위 32명씩, 남녀 총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상금 6억 원(PBA 4억 원, LPBA 2억 원)을 놓고 세계 최강자 자리를 다투는 시즌 왕중왕전이다.8일 오후 1시 30분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MBC스포츠플러스, PBA & GOLF, Billiards TV, 카카오TV,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해외 선수 18명(남자 15명, 여자 3명)이 참가하여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32강 예선 리그전은 4명씩 8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남자 경기는 15점 3선승제, 여자 경기는 11점 2선승제로 총 48경기가 진행된다. 동점자는 승수, 세트 득실, 종합 에버리지, 종합 하이런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16강 본선 토너먼트는 총 30경기로, 16강과 8강은 남자 15점 3선승제, 여자 11점 2선승제로 진행된다. 남자 4강과 여자 결승은 각각 15점 4선승제, 11점 4선승제로, 남자 결승은 15점 5선승제로 열린다.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월드챔피언십을 통해 제주가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지로서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현장을 찾아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짠물 당구'로 유명한 제주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고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과 명승부가 벌써부터 당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 부상 후 돌아온 이정후, 타율 0.400으로 '괴물 본능' 깨어나
부상에서 회복한 후 실전 감각을 빠르게 되찾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26)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멀티 히트 활약을 펼치며 개막을 향한 준비를 착실히 다지고 있다.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LA 다저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두 개 이상의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이 절정에 올랐음을 증명했다.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으로 상승했다. 부상으로 인해 시범경기 초반 출전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놀라운 회복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9-5로 제압했다.이정후는 1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선발 투수와의 팽팽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으로 들어오는 빠른 공을 정확하게 잡아당겨 1루와 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1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고, 이정후는 2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후속 타자의 행운의 안타로 3루까지 진출한 이정후는 헤라르 엔카나시온의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정후의 방망이는 날카로웠다. 다시 한번 우전 안타를 뽑아낸 이정후는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같은 3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직선타로 물러나며 추가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는 6회 초 수비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부상에서 돌아와 빠르게 타격감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특히 몸쪽 공을 잘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충분히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높이 평가했다.이정후는 지난해 1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06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첫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6홈런, 31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시즌 중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약 한 달간 결장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는 체중을 늘리고 타격 메커니즘을 일부 수정하는 등 반등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 이정후는 "올해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특히 그는 시범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우타자 상대 몸쪽 공 대처 능력이 크게 향상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우타자들의 몸쪽 빠른 공에 약점을 보였던 이정후는 오프시즌 동안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LA 다저스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김혜성(26)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해 7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홈런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혜성은 이날은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다저스는 이날 8명의 선수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지만, 김혜성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구단이 김혜성의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수비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가치가 있다"며 "아직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3월 말까지 계속되며, 정규시즌은 3월 28일 개막한다. 이정후와 김혜성을 비롯한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년 차를 맞는 이정후의 성장세는 메이저리그 내에서도 주목받는 요소 중 하나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이정후가 올 시즌 '소프모어 점프'(2년 차 도약)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를 중심으로 외야진을 재편하고 있으며, 그의 안정적인 수비와 컨택 능력, 그리고 향상된 파워를 통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활약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진다면, 그의 첫 메이저리그 시즌을 아쉽게 만들었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DB, 긴장해! 우리 형 왔다!" 이정현 복귀에 소노 팬들 '환호'
"작정현(작정하고 뛰는 이정현)"이 돌아온다. 고양 소노가 에이스 이정현과 핵심 가드 김진유의 복귀를 앞세워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소노는 3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2024-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소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임할 각오다.새롭게 합류한 케빈 켐바오가 적극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팀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앨런 윌리엄스의 복귀는 외국 선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2023년 창단 이후 첫 꼴찌 위기에 놓인 소노는 '탈꼴찌'를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이정현과 김진유의 복귀는 소노에게 천군만마와 같다.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정현은 지난 24일 팀 훈련에 합류, 꾸준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DB전 출격을 준비해왔다.이정현은 KBL 최고의 국내 선수 중 한 명으로, 올 시즌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평균 17.4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의 존재만으로도 소노의 공격력은 배가 될 전망이다.김진유 역시 발목 부상에서 회복, 24일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상대 에이스 디드릭 로슨( 이선 알바노로 수정해야 합니다. )을 막아야 하는 소노 입장에서 김진유의 합류는 수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소노 관계자는 "이정현과 김진유 모두 DB전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밝혔다.DB는 이정현과 김진유의 복귀가 달갑지 않다. 6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소노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 시즌 소노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DB는 이정현과 김진유의 복귀에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작정현'의 귀환과 함께 전력을 강화한 소노가 DB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그리고 탈꼴찌를 향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경문이 찍었다!... 드래프트 탈락 투수가 한화 마운드 구원투수로 급부상
한화 이글스 마운드에 예상치 못한 새 얼굴이 등장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육성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박부성(25)이 연습경기에서 연일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김경문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박부성의 첫 실전 무대는 지난 2월 14일 호주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였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박부성은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맞고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호주 타선의 중심 타자들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과감한 승부 정신을 보여주며 코칭스태프의 이목을 끌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박부성이 육성선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1차 스프링캠프에 발탁된 데 이어 2차 캠프까지 동행했다는 사실이다. 한화는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에 정우주, 권민규, 박부성, 한지윤, 이승현, 이민재 등 2025년 신인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그러나 이 중에서 1라운더 정우주와 2라운더 권민규, 그리고 박부성만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캠프에 참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구단이 박부성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2차 캠프에서 박부성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그는 23일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무실점, 27일 SSG 랜더스전에서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총 3경기 4⅓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SSG전에서는 2이닝을 단 18개의 공으로 퍼펙트하게 막아내는 효율적인 피칭으로 코칭스태프를 감탄케 했다.동의대를 졸업하고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부성은 2024시즌 대학 리그에서 총 16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한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독특한 투구 폼과 예리한 구위로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그의 투구 스타일은 프로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육성선수 신분인 박부성은 규정상 시즌 개막 엔트리에 바로 포함될 수는 없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투구와 경쟁력 있는 구위를 바탕으로 시즌 중반 1군 합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화는 지난 시즌 불펜 안정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박부성과 같은 신예 투수의 등장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김경문 감독은 1차 캠프 당시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Eagles TV'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들어올 때 (드래프트에서 앞 순번으로) 일찍 들어온 선수도 있지만 2군에서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도 많다. 그런 선수들한테 꿈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지 1군에서 퓨처스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절대 마음을 늦추지 말고, 계속해서 꿈을 갖고 노력해 달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라며 젊은 선수들을 1군 캠프에 포함시킨 의도를 설명했다.이러한 김경문 감독의 철학은 박부성과 같은 비주류 선수들에게 큰 기회로 작용했다. 특히 박부성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박부성 선수는 캠프 초반부터 안정적인 제구력과 과감한 승부 의지를 보여주었다"며 "특히 사이드암 투수로서 독특한 각도에서 던지는 공은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한편, 한화는 최근 연습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17안타를 몰아치며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27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타선이 침묵하며 0-7 영봉패를 당했다. 타선의 불안정한 모습과는 달리, 박부성을 포함한 불펜진의 활약은 팀에 희망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화는 오는 3월 1일 오키나와 현지 팀과 다음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도 박부성의 등판 여부와 그의 투구 내용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육성선수에서 시작해 1군 마운드의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한 박부성의 성장 스토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이토, 뮌헨 데뷔골 폭발!… 콤파니 "귀중한 선수 될 것" 극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경기들에서 보여준 놀라운 퍼포먼스는 감독과 언론,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그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지난 24일(한국시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4-0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18승 4무 1패(승점 58점)를 기록, 압도적인 전력으로 분데스리가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특히 이날 경기에서 이토는 후반 1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어와 상대 골키퍼 트랍의 공중볼 경합 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이토는 침착하게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득점을 넘어, 그의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결정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이토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후반 18분 데이비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무려 75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91%라는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또한, 드리블 돌파와 키 패스를 한 차례씩 기록하며 공격적인 재능까지 뽐냈다.이토의 활약은 단순한 스탯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날카로운 오버래핑과 정확한 크로스, 그리고 득점력까지 갖춘 '만능 수비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이토의 활약에 뱅상 콤파니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25일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6-7개월이 지난 후 이토가 활약하는 순간이 왔다. 오랫동안 팀에 없었지만, 이토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우리 클럽에서 매우 귀중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콤파니 감독의 말처럼, 이토는 최근 분데스리가 2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무실점 행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13일 셀틱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뮌헨 데뷔전을 치른 후, 빠르게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것이다.이토의 활약은 독일 현지 언론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4일 발표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베스트 11에 이토를 선정했다. 이토는 팀 동료 올리세, 무시알라와 함께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이토의 급성장은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엄청난 호재다. 김민재, 다이어 등 쟁쟁한 수비수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수비 라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농구는 김선형처럼! 8000득점-900스틸 눈앞..후배들의 '살아있는 교과서'
서울 SK 나이츠의 '캡틴' 김선형(35)이 프로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들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단순한 기록 달성을 넘어, 한국 농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2011년 데뷔 이후 꾸준함의 대명사로 활약해온 김선형은 정규리그 통산 600경기 출전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3월 2일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역대 23번째로 6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예정이다.득점 역시 놀랍다. 현재까지 7,943점(11위)을 기록 중인 김선형은 57점만 추가하면 역대 11번째로 8,000득점 고지를 밟는다. 이번 시즌 평균 13.6점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4~5경기 내에 대기록 달성이 유력하다.'대도'라는 별명에 걸맞게 스틸 부문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예약했다. 현재 885스틸(4위)을 기록 중인 김선형은 15개만 더 추가하면 역대 4번째로 900스틸을 달성한다. 특히 최근 11경기에서 평균 2.5스틸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 시즌 내 달성이 확실시된다.김선형은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의 함지훈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득점에서는 함지훈(8,121점, 10위)을 178점 차로 추격 중이며, 어시스트 역시 함지훈(2,877개, 6위)에 16개 뒤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충분하다.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은 출전 경기 승수다. 김선형은 현재까지 351승(11위)을 기록, 10위 박지현(357승)과 6승 차이다. 남은 15경기에서 승률 50%만 달성해도 상위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김선형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다음 시즌에는 정규리그 통산 8,000점, 3,000어시스트, 900스틸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3,000어시스트까지 139개가 남아 이번 시즌 내 달성은 어렵지만, 다음 시즌에는 주희정(8,564점, 3,439리바운드, 1,505스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이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김선형은 오는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599번째 경기에 출전, 대기록 달성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팬들은 그의 발끝에서 펼쳐질 '농구 마법'에 다시 한번 열광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선형, 그는 단순한 농구 선수를 넘어, 한국 농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전설'로 기억될 것이다.
- 화성시청, 펜싱계 '발칵' 뒤집었다..김준호 코치 '마법' 전국 제패!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다정한 은우, 정우 아빠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김준호가 코치로 몸담고 있는 화성시청 펜싱팀이 전국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겹경사를 맞았다.지난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화성시청 펜싱팀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에페 남자 단체전에서도 3위에 오르며 펜싱 명가의 저력을 과시했다.사브르 남자 단체전 우승의 주역은 서성우, 박태영, 황현호, 유수관 선수였다. 이들은 환상적인 팀워크와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결승전까지 파죽지세로 진출, 결국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에페 남자 단체전에서는 손민성, 홍세화, 배준혁, 김형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화성시청의 종합 성적에 힘을 보탰다. 개인전에서도 박태영 선수가 사브르 종목에서 3위를 기록하며 메달 행진에 동참했다.이번 대회에서 화성시청 펜싱팀을 이끈 양달식 감독은 "선수들이 동계 훈련 기간 동안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이번 대회는 김준호 코치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슈돌'을 통해 '육아 대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김준호 코치는 정식 코치로 부임한 후 처음으로 출전한 단체전에서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김준호 코치는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슈돌'에서 보여주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과는 또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코치로서의 김준호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준호 코치의 지도 아래 화성시청 펜싱팀이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실업팀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각 팀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과 전략을 선보이며 한국 펜싱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유망주들과 기존 선수들의 성장이 앞으로 한국 펜싱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된다. 각 팀은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대회를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