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가 찜한 '14골 폭격기' 쿠냐…이적 임박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놓고 긍정적인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며 여름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섰다. 여러 영국 유력 언론들은 쿠냐의 맨유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현재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맨유는 울버햄튼의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와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구단 보드진과 신임 루벤 아모림 감독 모두 쿠냐의 영입에 대해 같은 의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쿠냐의 개인 조건에 대해 초기 논의를 시작한 상태다.쿠냐는 브라질 코리치바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7년 스위스의 FC 시옹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베를린을 거쳐 202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에서는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벤치 신세로 밀려났으며,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하며 커리어에 전환점을 맞이했다.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곧바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이후 완전 이적까지 이뤄내며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시즌 14골 8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쿠냐는,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14골 4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희찬과의 호흡 또한 눈길을 끌며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쿠냐는 최근 구단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동시에 6250만 파운드(약 119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접근이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난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쿠냐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이미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전했다. BBC 역시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쿠냐를 데려오는 데 매우 적극적이며, 선수 역시 시즌 종료 후 울버햄튼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특히 BBC는 쿠냐가 루벤 아모림 감독이 선호하는 3-4-2-1 포메이션에서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자리에 이상적인 자원이라고 평가했다.쿠냐의 플레이 스타일 역시 맨유와의 궁합이 좋다는 평가다. 적극적인 압박과 패싱, 직접적인 득점 능력까지 갖춘 쿠냐는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공격수와 부합한다. 아모림이 주도하는 맨유가 쿠냐를 얼마나 강하게 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관심은 단순한 소문이 아닌 실제적 접근으로 이어지고 있다.쿠냐 역시 맨유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겨울 이적 제안들이 있었지만 시즌 중반 팀을 떠나기엔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지금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나는 빅 타이틀을 두고 싸우고 싶다. 내 안엔 아직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밝히며 이적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쿠냐의 바이아웃 금액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점도 맨유 입장에선 긍정적이다. EPL 내에서도 상위권을 노리는 팀들이 재정적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맨유가 이 영입전에서 승기를 잡는다면 공격진 개편에서 큰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쿠냐는 울버햄튼에서의 성공적인 시간에도 불구하고 더욱 큰 무대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맨유라는 브랜드와 도전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제 관건은 맨유가 쿠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인지, 그리고 쿠냐 측과의 개인 조건 협상에서 얼마나 신속히 합의를 볼 수 있을지다. 쿠냐 영입이 성사될 경우, 맨유는 공격력 강화를 통해 차기 시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쿠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공격수인 만큼, 이적이 성사된다면 즉시전력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오는 가운데, 쿠냐와 맨유의 결합이 EPL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강인, 두 달 만에 시즌 6호 도움 빛났다..PSG 무패 30경기 추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낭트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PSG는 리그 무패 행진을 30경기로 늘렸고, 사상 첫 무패 우승까지 4경기를 남겨두게 되었다.23일(한국시간) PSG는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낭트와 맞붙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이강인을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시키며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공격 스리톱을 구성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이강인은 지난 주말 르아브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잡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이강인의 발끝은 전반 34분 빛났다. 박스 안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왼발로 공을 잡아놓은 뒤, 지체 없이 반대편으로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공을 쇄도하던 비티냐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낭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6호 도움이자, 지난 2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였다.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PSG는 전반 막판 주앙 네베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이강인은 후반 시작 직후에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빗맞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PSG는 후반 15분 낭트의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엔리케 감독은 후반 18분 이강인을 데지레 두에와 교체하며 63분간의 출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PSG는 후반 38분 낭트의 더글라스 아우구스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골을 허용한 PSG는 다시 공세를 높였지만, 끝내 낭트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PSG는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잔여 4경기에서 무패를 이어갈 경우 사상 첫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강인은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핵심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방송에서 '우리 이혼 안 해요' 약속했던 전 축구선수, 아내와 딸 남기고 갑작스런 비보
전 프로축구선수 강지용이 22일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됐으며, 상주로는 아내 이다은 씨와 딸이 이름을 올렸다.강지용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은 그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축구선수 구본상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인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되면서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그는 부산 아이파크, 경주 시민축구단,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등 여러 구단을 거치며 13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2 시즌을 끝으로 그는 현역에서 은퇴했다.강지용은 프로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최근 방송을 통해서도 대중에게 알려졌다. 지난 2월, 그는 아내 이다은 씨와 함께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관계 회복을 시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방송에서 강지용 부부는 금전적인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의 솔루션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결국 극적으로 화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강지용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를 아끼던 축구계 관계자들과 팬들, 그리고 최근 방송을 통해 그를 알게 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얼마 전 방송을 통해 아내와의 관계 회복을 이룬 후 찾아온 비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프로 선수 시절 강지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여러 구단을 거치면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K3리그(현 K4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에는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은퇴 후에는 가정에 더 충실하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송에서 드러났듯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부 간의 소통 문제로 갈등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고인의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축구계 관계자들과 지인들은 물론, 방송을 통해 그를 알게 된 많은 시청자들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 바이에른, 김민재 버린다!... 챔스 탈락 희생양 된 한국인 수비수의 몰락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의 이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워크스는 21일(한국시각)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김민재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최근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후반기에 고전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연이은 실수로 팀의 탈락에 큰 책임을 지면서 독일 현지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은 제안에 열려 있다. 김민재가 떠날 수 있다. 실수가 너무 많고, 부족했다"라며 "이번 여름에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김민재에게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다면, 단기간에 여러 빅리그를 경험하는 이례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독일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 경기 4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이적설이 나온 팀들 중에서는 첼시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점쳐진다. 첼시는 현재 수비 라인 강화를 위해 경험 있고 실력 있는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며, 김민재가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수비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캐슬 역시 에디 하우 감독이 팀의 전체적인 수비력 향상을 위해 김민재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유벤투스의 경우, 나폴리와의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고려할 때 김민재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나폴리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김민재가 직접적인 라이벌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한편,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에서는 김민재의 방출이 쉽지 않은 결정이 될 수 있다. 현재 뮌헨의 수비진 깊이는 상당히 얕은 편으로, 김민재가 떠날 경우 다요 우파메카노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중앙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뮌헨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를 제대로 보강하지 못한다면, 김민재는 팀에 잔류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현재 팀 내 위치를 고려할 때,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도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최근 경기에서는 에릭 다이어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김민재로서는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시점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결국 김민재의 이적 여부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보강 계획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제안 조건에 달려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로 이동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그의 커리어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김민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 선택이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톱10 휩쓸던 한국 여자 골프, 이젠 '단 한 명도 없다'
세계 여자 골프 랭킹 톱10에서 한국 선수의 이름이 사라졌다. 단 한 명도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전례 없는 일로, 과거 세계 최강으로 불리며 톱10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다.2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가 상위 10위권에 전멸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9위였던 유해란이 12위로 3계단 하락하며 톱10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올 시즌 초 7위로 출발했던 유해란은 3월에 9위로 내려앉았고, 이달 초까지 10위를 지키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 자리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순위 발표에서 추가 하락하며 결국 톱10 밖으로 밀려났다.다른 한국 선수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고진영은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했지만 11위에 머물렀고, 김효주는 13위, 양희영은 16위에 그치며 모두 톱10 진입에 실패했다.한국 여자 골프는 2010년대 중후반 세계 톱10에 5~6명씩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3년부터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고, 톱10 내 한국 선수 비중이 줄어들었다. 작년 1월에는 고진영(6위)과 김효주(7위) 두 명만이 톱10에 포함됐으나, 그마저도 오래 지키지 못하고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더니 결국 '톱10 전무'라는 참담한 결과를 피하지 못했다. 현재 세계랭킹 톱10에는 미국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 뉴질랜드, 중국, 호주, 일본, 잉글랜드 선수가 각 1명씩 포진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윤이나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윤이나는 3주 연속 2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리며 21위까지 도약했다. 올 초 29위였던 윤이나는 2월 22일자 발표에서 24위까지 올랐다가 3월에는 27위로 잠시 주춤했으나, 4월 들어 대회에 연속 출전하며 25위, 23위, 그리고 21위로 매주 꾸준히 순위를 높이고 있다.윤이나의 가파른 순위 상승은 세계랭킹 산정 방식의 '최소 대회 수(35개)' 규정 덕분이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 동안 참가한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평균으로 나누는데, 최소 출전 대회를 35개로 정하고 있다. 2023년 대회에 나오지 못한 윤이나는 2024년과 올해 참가한 대회가 총 32개로 아직 35개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대회를 추가할수록 포인트만 쌓여 평균 점수가 높아지는 유리한 상황이다. 35개 대회를 채운 이후부터는 평점을 나누는 대회 수도 함께 올라간다. 윤이나는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JM이글 LA챔피언십 공동 16위, T모바일 매치플레이 공동 35위, 포드 챔피언십 공동 22위를 기록했다.한편, 최근 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잉그리드 린드블라드는 무려 182계단 껑충 뛰어 42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인 방신실도 10계단 상승한 64위에 올랐다.
- 흥국생명, FA 이다현 품고 이고은 잡았다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다가오는 2025-26시즌을 위한 전력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2일 흥국생명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영입하고, 팀의 우승을 이끈 베테랑 세터 이고은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포지션별 핵심 선수 보강 및 유지를 통한 전력 강화 계획을 밝혔다.새롭게 핑크스파이더스 유니폼을 입게 된 이다현은 V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미들블로커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데뷔 초부터 빠른 이동 공격과 속공에 강점을 보이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이다현은 특히 2024-25시즌에는 블로킹과 속공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정상급 센터로 발돋움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코트에서의 민첩한 판단력은 그의 큰 장점으로 평가받으며, 흥국생명의 중앙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다현은 흥국생명 입단 소감을 통해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설레는 마음"이라며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님과 함께 훈련하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 제 모든 역량을 코트에서 증명하고, 흥국생명에서 새로운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는 늘 성실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한편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팀의 중심을 잡으며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끌었던 베테랑 세터 이고은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2013-14시즌 프로 데뷔 이후 오랜 기간 V리그 정상급 세터로 활약해 온 이고은은 정확하고 안정적인 토스를 바탕으로 공격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경기 운영은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였다. 흥국생명 합류 첫 시즌 만에 팀의 우승을 견인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한 이고은의 재계약은 다가올 시즌에도 팀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흥국생명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두 선수의 합류 및 재계약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다현 선수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빠른 공격 템포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라고 평가하며 "이고은 선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다가오는 새 시즌을 더욱 강력하게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이다현 영입과 이고은 재계약은 흥국생명이 젊은 유망주 영입을 통한 미래 대비와 동시에, 검증된 베테랑의 경험과 리더십을 유지하며 2025-26시즌에도 V리그 선두권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시즌의 성공을 발판 삼아 다음 시즌에도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흥국생명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압도적 주행! 이창욱, 슈퍼레이스 6000 복귀전서 개막전 우승 신고
2년 만에 국내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복귀한 이창욱(금호 SLM)이 복귀전인 개막전에서 압도적인 주행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팀 동료 노동기까지 2위를 기록하며 금호 SLM 팀은 개막전부터 원투 피니시를 달성하는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이창욱은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1라운드(개막전) 결승전에서 총 1시간 11분 34초 94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창욱은 2023년 엑스타 레이싱 소속으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개막전 우승을 포함해 그해 총 3승을 거두며 강력한 드라이버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금호 SLM 팀 소속으로 현대 N 페스티벌로 무대를 옮겨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를 잠시 떠나 있었다. 올 시즌 금호 SLM 팀이 다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하면서 이창욱 또한 함께 돌아왔고, 복귀 무대인 개막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개막전 주말 내내 이창욱의 기세는 대단했다. 예선부터 압도적인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결승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승전에서도 이창욱은 예선에서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출발 신호와 동시에 선두로 나선 그는 레이스 내내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주행을 펼치며 '폴 투 윈(Pole to Win)'을 기록했다. 노련한 레이스 운영과 흔들림 없는 페이스 조절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경기 후 이창욱은 우승의 기쁨과 함께 팀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그는 "비시즌 동안 팀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해 줬다. 특히 기술팀에서 새로운 스펙의 타이어를 개발해 주신 덕분에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모두 잡고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며 팀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팀의 노력에 감사드리고, 첫 라운드부터 좋은 결과로 보답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금호 SLM 팀의 성과는 이창욱의 우승에 그치지 않았다. 같은 팀 소속의 노동기 역시 이창욱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호 SLM 팀은 개막전부터 원투 피니시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팀의 기술력과 드라이버들의 기량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한편,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서한GP의 장현진은 경기 후 차량의 최저 지상고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됐다. 이에 따라 4위로 경기를 마쳤던 김중군(서한GP)이 최종 3위로 순위가 상승하며 포디움에 올랐다.이날 개막전에는 총 3만 5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역대 슈퍼레이스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으로, 국내 모터스포츠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실감케 했다.2년 만에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에 복귀해 개막전부터 '폴 투 윈'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이창욱과 원투 피니시를 달성한 금호 SLM 팀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 '손흥민 없이 우승 불가능'... 토트넘의 위험한 도박, UEL 4강서 참사 예고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발 부상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한동안 발 부상을 안고 뛰어왔다. 지금이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며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 결장을 공식화했다.손흥민은 이미 지난 1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EPL 32라운드와 18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2차전에 연달아 결장한 바 있다. 그의 부상은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1차전에서 상대 태클에 발을 다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후 팀 훈련에 합류했으나 의료진과의 협의 결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기 출전을 제한하고 있다.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토트넘의 시즌 목표 재설정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EPL에서 승점 37점으로 15위에 머물러 있어 상위권 진입을 통한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UEL에서는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4강에 진출해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발 부상은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그간 손흥민의 몸 상태를 쭉 지켜봐왔지만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하는 흐름이었다"며 "이참에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그는 항상 훈련하고 싶어 하는 선수이나 그래서 며칠 더 휴식을 주려 한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그는 이번 시즌 평균 평점 7.34로 팀 내 1위를 기록 중이다. 공격포인트(16개), 빅찬스 창출(16회), 90분당 유효슈팅 수(1.2)에서도 팀 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재기용 시점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을 위험에 빠뜨릴 필요가 없다. 그가 보유한 결정력과 리더십은 토트넘의 UEL 대권 도전에 매우 긴요한 부문"이라며 수뇌부-코치진-의료팀-선수 간에 충분한 논의를 거친 신중한 조율을 강조했다.토트넘은 다음 달 2일 홈에서 보되/글림트와 UEL 4강 1차전을, 8일에는 노르웨이 원정으로 2차전을 치른다. UEL 우승은 토트넘이 차기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됐다. 이 때문에 구단은 손흥민의 복귀 일정을 UEL 경기에 맞춰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보되/글림트는 UEL 16강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8강에서 라치오(이탈리아) 등 강팀들을 차례로 꺾으며 4강에 올라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팀의 핵심 공격자원이자 캡틴인 손흥민의 완전한 회복이 UEL 결승 진출과 우승, 나아가 시즌 전체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손흥민 본인도 팀의 UEL 4강 진출에 기뻐하며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정말로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다. 정말 잘 뛰어줬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남겨 동료들을 격려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UEL 4강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팀의 우승을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한편 토트넘은 EPL에서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차가 16점으로 강등 위험은 없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건강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UEL 우승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 과연 성공할지 주목된다.
- '부활포 쏘아올린' 정현, 부산오픈 8강 안착..제2의 전성기 시동?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29·478위)이 부활을 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20만 달러)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정현은 리투(172위·호주)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직전 1회전 승리로 6개월 만에 챌린저급 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기록한 정현은 이번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경기 후 정현은 "힘든 경기였다. 1세트를 진 상태에서 경기를 뒤집은 것도 오랜만이다. 초반부터 어렵게 진행됐지만, 마지막에 잘 풀어서 기쁘다.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고, 부산 팬들 앞에서 한 경기 더 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정현은 2017년 넥젠파이널스 우승, 2018년 호주오픈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한국 테니스 역대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호주오픈에서는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는 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대회 준결승 진출 기록이었다.그러나 연이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18년 발바닥과 발목, 2020년 허리 부상으로 재활과 복귀를 반복해야 했다. 2023년 6월 윔블던 예선 2회전 탈락 이후 1년 넘게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며 비활동 선수로 분류되기도 했다. 올해 초 그의 세계랭킹은 1104위로 1000위 밖이었다.하지만 올해 정현은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벌써 3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발리대회(M25)에서 5년 5개월 만에 국제대회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고, 3월에는 일본 니시-도쿄대회(M15), 쓰쿠바대회(M15)에서도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ITF 대회에서의 우승은 정현의 컨디션 회복과 자신감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ATP 투어 경쟁력에 대한 의문부호는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산오픈에서의 상승세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정현은 "챌린저 대회는 ITF와 코트 환경이나 분위기가 다르다. 처음 프로에 들어와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ITF를 뛰었다. 지금은 높은 레벨을 경험한 후에 다시 낮은 등급의 대회에 출전해야 해서 적응이 쉽지 않았다. 출전 선수들의 레벨도 높다. 특히 홈코트 대회는 투어 대회만큼 스태프들이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며 감사를 표했다.이어 그는 "체력적으로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이번 경기도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정신력으로 버티려고 했지만, 이런 부분이 아쉽다. 힘든 상대와 대결하면서 자신감을 갖는 것도 필요한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정현은 "마인드 자체는 비슷하다. 샷은 너무 부족하다. 그래도 예전의 경험과 샷은 몸이 기억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 경험들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정현은 부산오픈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어디까지 다시 올라갈지 저도 궁금하다. 올라가면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 19세 김민솔, 프로 전향 후 ‘찐’ 실력 폭발..2개 대회 연속 우승
김민솔(19·두산건설)은 2023년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마추어 세계에서 주목받은 기대주로, 프로로 전향한 뒤 첫 우승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프로 전향 후, 이번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에서 연이은 우승을 차지하며 그 잠재력을 확실히 입증했다.김민솔은 16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드림투어 2차전에서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황유나와 김지영과 함께 공동 1위로 마쳤다. 이후 4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종료 후, 김민솔은 "시즌 초반에 예상치 못한 연속 우승이 나와서 얼떨떨하면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중에는 감기 기운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집중력 있게 플레이하며 퍼트가 잘 따라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기 중 8번 홀(파3)에서 약 5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그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단순히 플레이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김민솔은 18번 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해 트리플 보기를 범한 김지영을 제치고 황유나와 함께 2차 연장에 진출했다. 2차와 3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한 후, 4차 연장에서 6.5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황유나의 파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솔은 상금 1050만원을 추가, 상금순위 5위에서 2위(2100만원)로 급상승하며 상금 선두 황유나(2210만원)와의 격차를 110만원으로 좁혔다. 김민솔의 뛰어난 경기력은 그가 아마추어 세계 최강으로 꼽히던 시절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순간이었다.김민솔은 178cm의 신장을 자랑하며, 강력한 드라이버 샷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약 27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부드럽게 날려, 미국이나 유럽의 LPGA투어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하드웨어를 자랑한다. 그의 체격과 경기력은 국내외 아마추어 무대에서 이미 검증되었으며, 이번 프로 대회에서의 연속 우승은 그가 프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김민솔의 이번 성과는 그의 골프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 프로로서의 첫 우승은 물론, 시즌 초반부터 나타난 연속 우승은 앞으로 그의 커리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경기 중 집중력을 발휘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큰 위기 없이 우승을 차지한 그의 모습은 많은 골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김민솔은 “그동안 아마추어 대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자신감을 갖고, 더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김민솔은 KLPGA 드림투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그의 다음 목표는 더욱 높은 단계의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