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뱃속에 거짓말탐지기 달았나? 내가 과식하는 진짜 이유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사 습관이 과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일상 속 사소한 습관들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식을 부르는 흔한 나쁜 습관 3가지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자.쫓기는 아침에 빈속으로 출근하면 점심에 폭식을 부른다. 아침 시간에 쫓기다 보면 식사를 거르기 쉽다. 다이어트를 위해 의도적으로 아침을 건너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침을 거르면 점심시간에 허기짐을 더 크게 느껴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아침 식사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렵다면, 우유 한 잔, 과일, 요구르트 등 간단하게라도 먹는 것이 좋다. 조금이라도 먹으면 점심 폭식 확률을 낮춰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은 무의식적인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스크린에 집중하다 보면, 먹는 양을 인지하지 못하고 포만감을 느끼는 속도도 늦어지기 때문이다.식사 시간만큼은 스마트폰과 TV를 멀리하고, 음식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만약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미리 정해둔 양만큼만 접시에 덜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목마름과 허기짐을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갈증을 허기로 착각하여 음식을 먹게 되면 불필요한 과식을 하게 된다.식사 전후 충분한 물을 마시면 포만감을 유지하고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은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어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전문가들은 "과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시간에 집중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작은 식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 '걷기만 해도 심장병 예방?' 미국 명의가 공개한 놀라운 연구결과
심장 질환 예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됐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걷기 속도가 심장 건강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떠올랐다. 특히 빠른 걸음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빠른 걸음이 심부전 위험을 약 34%나 감소시킨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다.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심장 전문의 애시시 사라주 박사는 "걷기 속도는 단순한 운동 능력을 넘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걷기 속도는 체력과 근육량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척도이며, 이는 곧 심혈관 건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는 것이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걷기 속도의 변화가 건강 이상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걷던 속도가 눈에 띄게 늦어지거나, 익숙한 거리를 걷는 데 더 많은 힘이 들기 시작한다면 이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전조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하지만 사라주 박사는 단순히 걷기 속도만을 개선하는 것은 심장 건강 증진의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심혈관 건강은 복합적인 요인들의 상호작용 결과"라며, 식습관의 중요성을 특별히 언급했다. 건강한 식단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지만, 고칼로리, 고지방 식품의 과다 섭취는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생활습관 요인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심장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요소로 작용하며, 이러한 습관들의 개선만으로도 심장 건강에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라주 박사는 "일상생활에서의 전반적인 건강관리가 걷기 속도 향상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흥미로운 점은 걷기 속도와 심장 건강 사이의 인과관계다. 전문가들은 이를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문제에 비유한다. 빠른 걸음이 심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인지, 아니면 건강한 심장이 빠른 걸음을 가능하게 하는 것인지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사라주 박사는 이를 '양방향적 관계'로 설명하며, 두 요소가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결론적으로, 걷기 속도는 심장 건강의 중요한 지표이자 개선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전체 건강 관리의 한 부분일 뿐이며, 균형 잡힌 식단,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평소의 걷기 속도가 현저히 감소하는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건강보험공단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심장 질환 발병률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일상에서의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걷기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자신의 체력에 맞춰 점진적으로 속도를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독감 OUT! 면역력 폭발하는 식품은?
독감(인플루엔자)이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로 유행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예방에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독감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주목받고 있다.2024년 12월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전국 300개소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24년 마지막 주(12월 22일부터 28일까지)에는 외래환자 1000명 중 73.9명이 독감 증상을 보였으며, 이는 전주 대비 136% 증가한 수치로 2016년 유행 당시의 86.2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다. 감기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과 면역력 강화가 중요한 시점이다.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생강, 도라지, 고등어, 키위, 바나나, 요구르트 등이 독감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먼저, 생강은 감기 바이러스와 폐렴,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세균을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다. 생강에 들어 있는 '진저롤'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생강차로 마시면 점액 생산을 억제하고, 코 막힘을 해소하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도라지는 전통적으로 폐 기능 강화와 가래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도라지는 호흡기 점막의 점액 분비를 도와 유해물질과 세균의 침입을 막는다. 독감으로 인해 기침과 가래가 심할 때 도라지를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는 대사 속도가 빨라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등어 한 토막에 0.5~1g의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에 2~4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키위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로,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키위 한 개에는 100mg 이상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하루 1개만 섭취해도 일일 비타민C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또한, 키위 속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감소시킨다. 바나나는 칼륨, 섬유질, 비타민B6가 풍부하여 면역 체계 강화에 효과적이다. 바나나를 섭취하면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피로감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감기로 기력이 떨어졌을 때 바나나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요구르트는 신체 방어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특히 비타민 D가 강화된 요구르트는 감기와 독감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D 수치가 낮을 경우 감기와 독감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비타민 D가 풍부한 요구르트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이 외에도 충분한 수면과 운동, 손 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 관리도 독감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독감의 주요 전파 경로인 공기와 접촉을 차단하고, 면역력 강화를 위한 음식 섭취를 병행하면 독감 예방은 물론, 감염 시 증상 완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여 독감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남은 케이크 냉장고에 넣었다가… '대참사'
연말연시를 맞아 케이크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12월 케이크 판매량은 평상시 대비 최대 300%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과다 구매는 종종 '케이크 처리 난민'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남은 케이크의 부적절한 보관 방식이 식중독의 위험을 키우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남은 케이크를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보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심각한 식중독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이미 한 번 해동된 케이크를 재냉동할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부분의 식중독균과 노로바이러스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완전히 사멸되지 않고 증식만 억제될 뿐이다.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해동과 재냉동의 반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도 변화다. 이러한 환경은 세균 증식을 촉진시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이런 이유로 식품위생법에서는 한 번 해동된 제품의 재냉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재냉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 분자의 재결정화는 케이크의 식감을 현저히 떨어뜨린다.한국소비자원의 연구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케이크를 0~5도에서 냉장 보관했을 때, 단 이틀 만에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다. 실온 보관의 경우는 더욱 위험해서, 유통기한 경과 하루 만에 식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변질되었다.전문가들은 케이크 종류별로 차별화된 보관법을 권장한다. 생크림 케이크는 구매 후 1-2일 내 섭취가 원칙이며, 버터크림 케이크는 이보다 4-5일 정도 더 보관이 가능하다. 보관 시에는 케이크 상자 대신 밀폐용기를 사용해야 하며, 냉장고 뒤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문 개폐로 인한 온도 변화가 적은 위치이기 때문이다.
- 귤 먹다가 나도 귤 됐네?
새콤달콤 맛있는 귤은 겨울철 대표 과일이다. 귤은 비타민C, 구연산,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변비 완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귤을 과다 섭취하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노랗게 변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귤의 노란색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눈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과도한 양의 베타카로틴이 섭취되면 체내에 축적되어 피부를 노랗게 물들일 수 있다.베타카로틴은 땀이나 피지 등으로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각질층에 붙어 노랗게 보이는 것이다. 다행히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베타카로틴이 모두 배출되면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온다.귤 섭취 후 피부가 노랗게 변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눈의 흰자위까지 노랗게 변했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베타카로틴 과다 섭취 때문이 아니라, 당뇨병, 간 질환, 갑상선 질환 등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눈 흰자위 변색 외에도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한편, 귤 이외에도 케일, 토마토, 수박 등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피부가 노랗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귤은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지만,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도록 하자.
- '우주 식량' 매생이, 알고 보면 겨울철 만능 건강 지킴이
한겨울 칼바람에 몸이 움츠러들 때, 따끈한 국물 한 모금만큼 속을 데워주는 것도 없다. 시원한 굴국밥부터 설날 떡국까지, 겨울철 별미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는 '영양 만점 파트너' 매생이가 제철을 맞았다. '바다의 영양 간식'으로 불리는 매생이는 '우주 식량'으로 지정됐을 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한다.매생이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 5대 영양소를 빠짐없이 함유한 완벽 식품이다. 특히 여성에게 좋은 식재료로 명성이 자자한데, 철분 함유량이 우유보다 무려 40배나 높아 철 결핍성 빈혈이 잦은 여성들에게 효과적이다.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도 풍부하며, 엽산 함량 역시 우유의 5배에 달해 엽산 결핍성 빈혈을 주의해야 하는 임신부에게도 권장된다.다이어트에도 매생이는 훌륭한 선택이다. 1인분(30g)당 열량이 6kcal에 불과한 저칼로리·저지방 식품이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고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도와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칼슘 함량 역시 우유의 5배에 이르러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남성들에게도 매생이는 여러모로 이로운 식품이다. 숙취 해소에 탁월한 아스파라긴산 함량이 콩나물보다 3배 이상 높고,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타우린 성분도 풍부하다.매생이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점액 성분인 알긴산은 미세먼지 배출을 돕고, 풍부한 칼륨은 체내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매생이는 추운 겨울, 우리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동시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고마운 '겨울철 건강 지킴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이로운 매생이로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 튀김이랑 탄산음료만 찾는 당신, ADHD 환자입니다!
과자와 탄산음료를 자주 찾는다면 ADHD(주의력결핍행동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연구진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청소년들의 식습관과 ADHD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ADHD는 주의력 부족, 과잉 행동, 산만함, 충동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데, 업무 능력 저하는 물론 쇼핑 중독이나 저장강박증 같은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연구팀은 16세에서 20세 사이의 청소년 81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28가지 식음료의 섭취 빈도를 보고했으며, 부모들은 자녀의 행동 문제와 충동성 수준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식습관을 간식, 건강식, 동물성 식품, 단맛, 음료 등 5개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특히 '간식' 카테고리에는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과일 주스, 과자류, 튀긴 음식 등이 포함됐다.분석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전체 참가자 중 80명이 ADHD 진단을 받았는데, 이들은 비ADHD군에 비해 간식류 섭취가 현저히 많았다. 특히 충동성이 강하고 심각한 행동 증상을 보이는 ADHD 환자들의 간식 섭취 빈도가 가장 높았다.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ADHD 환자들의 특수한 뇌 기능과 관련 있다고 설명한다. ADHD 환자들은 즐거움, 보상, 동기부여를 담당하는 뇌 영역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자극을 얻기 위해 간식을 찾는다는 것이다. 자극적인 맛의 음식들은 미각, 후각, 시각, 촉각을 동시에 자극해 뇌까지 강한 자극을 전달하는데, ADHD 환자들은 이러한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더욱이 ADHD 환자들의 충동 조절 능력 부족은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강화시켜 과다한 간식 섭취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기존 연구들에서도 ADHD와 섭식 장애 사이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꾸준히 보고된 바 있다.'Journal of Attention Disorders'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ADHD 환자들의 식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양치질 대충하면 '이 병' 걸릴 수 있다!
매일 하는 양치질이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잇몸병이 방치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2.3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억 3천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국내 상황도 심각하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 2024'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 중 무려 533만 명이 당뇨병 환자다. 여기에 당뇨병 전단계인 1천400만 명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성인 2천만 명이 당뇨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더욱 우려되는 것은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잇몸병이 당뇨병의 새로운 위험인자로 지목됐다는 점이다. '당뇨병 및 대사장애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확률이 최대 13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잇몸병으로 인한 구강 내 염증과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전신에 퍼진 염증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더구나 당뇨병 환자는 잇몸 상처 치유가 더디고, 치과 시술 후 회복이 늦어지는 등 구강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악순환이 반복된다.이에 대한구강보건협회는 '표준잇몸양치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는 칫솔을 연필 쥐듯 가볍게 잡고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밀착한 후,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하게 진동을 준 뒤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닦는 방식이다.양치는 하루 최소 3회, 식사 후 1분 이내에 시작해 2분 이상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잇몸 손상을 줄이기 위해 음파전동칫솔 사용도 추천한다. 음파로 발생하는 미세 공기방울이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주기 때문이다.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장은 "잇몸병과 당뇨병은 서로를 악화시키는 위험한 관계"라며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 습관으로 구강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침에 물 한 잔은 보약… 단, 잘못하면 '독' 된다!
기상 후 먹는 물 한 잔은 여러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찬물을 마시면 오히려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에 마시는 물의 효능과 찬물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다.기상 직후 마시는 물 한 잔은 건강에 여러 도움이 된다. 공복에 물을 마시면 혈액·림프액 양이 늘면서 노폐물이 배출될 수 있고, 장운동이 촉진돼 배변 활동이 활발해지는 효과도 있다. 또 자는 동안에는 땀이나 호흡 등으로 체내 수분이 최대 1리터씩 배출되는데, 이때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기상 직후 물을 마실 경우 혈액 점도가 낮아져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최대 3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물은 식욕 조절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물을 마신 뒤 생기는 포만감은 과식을 예방하며 물을 소화할 때 열량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식사 30분~15분 전에 물을 한두 잔 마시면 위에 물이 채워져 공복감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들은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약 2kg을 더 감량했다는 미국 버지니아공대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아침 식사 전 따뜻한 물을 마시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여 하루 종일 칼로리 소모가 활발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그렇다고 해서 기상 후 찬물을 마시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 갑자기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돼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위험이 있다.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찬물을 들이키면 체온이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지면서 소화액 분비가 저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본의 한 연구팀은 찬물 섭취가 위장관 운동을 최대 40%까지 저하시킬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기상 후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한다. 또 물을 마실 때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 고혈압이 있고 뇌동맥류나 뇌출혈을 경험한 환자가 물을 빨리 마시면 뇌 혈류량이 갑자기 증가해 뇌혈관이 파열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적어도 5분 이상 시간을 두고 천천히 물을 마시도록 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첫 물은 반드시 실온이나 미지근한 상태로 마실 것을 권장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한편, 물 대신 커피, 녹차 등을 마시는 건 삼가는 게 좋다. 카페인 등 이뇨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에서 물이 오히려 빠져나가게 만든다. 커피나 녹차를 마셨다면 그만큼의 물을 더 보충하도록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침 첫 음료로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은 수분 균형이 무너져 일일 필요 수분량의 최대 20%를 추가로 보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당신만 모른다! '취침 시 양말 착용'의 효능은?
수면 중 양말 착용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양말이 주는 따뜻함과 안정감이 숙면을 돕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발의 답답함과 불쾌감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논쟁 속에서 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흥미로운 사실들을 밝혀내고 있다.수면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양말 착용이 수면의 질적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인체는 수면 중 자연스럽게 체온이 저하되는데, 이때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전신 혈관의 확장을 촉진하고 체온 조절 메커니즘을 원활하게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더 빠르고 깊은 수면 단계로의 진입을 돕는다는 것이다. 미국 수면의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양말을 신고 자는 사람들은 평균 15분 더 빨리 잠들며, 야간 각성 빈도도 2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교의 연구 결과다. 이 연구진은 성관계 시 양말 착용이 오르가슴 도달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는데, 양말을 신은 커플의 80%가 오르가슴을 경험한 반면, 맨발 커플은 50%에 그쳤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양말이 말초 혈관 확장을 통해 성감대로의 혈류를 개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체온 유지를 넘어 신체의 전반적인 혈액순환과 긴장 이완에도 양말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양말 착용에 대해서도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발 감염증, 내성 발톱 등 발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잘못된 양말 착용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부적절한 양말 착용으로 인한 발 건강 악화 사례가 연간 약 15% 증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도 발표되었다.수면용 양말 선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울이나 캐시미어와 같은 천연 소재로 만들어진, 통기성이 우수한 양말을 추천한다. 시중에서 '수면 양말'로 판매되는 제품들 중에서도 너무 조이지 않는 헐렁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 압박 양말은 혈류를 방해할 수 있어 수면용으로는 부적합하다. 특히 발가락 부분이 너무 조이거나 발목을 과도하게 압박하는 양말은 피해야 하며, 계절에 따라 적절한 두께의 양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위생 관리도 중요한 포인트다. 매일 발을 깨끗이 씻고 청결한 양말로 교체하는 습관이 필수적이다. 불결한 양말 착용은 피부 트러블이나 무좀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면 양말은 일회용이 아니더라도 자주 세탁하여 청결하게 관리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발 땀이 많은 사람들은 하루 사용 후 반드시 세탁하고,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만 재사용해야 한다.최근에는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특수 기능성 양말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항균 처리된 소재를 사용하거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특수 직조 방식을 적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제품은 발바닥의 경혈점을 자극하는 지압 효과까지 갖추고 있어, 단순한 보온 기능을 넘어선 진화된 수면 보조용품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