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시지·햄' 암으로 가는 지름길.."당신도 위험하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 새로 발생한 국내 암 환자 수는 28만 2047명이다. 남자 14만 7468명, 여자 13만 4579명이다. 50~60대 중년 환자가 절반이다. 특히 진단이 어려운 난소암이 여성 10대 암에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는 경향이 있는 대장암, 난소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여자 암 환자 13만 4579명 중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유방암으로 21.8%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갑상선암 18.8%, 대장암 10.0%, 폐암 7.9%, 위암 7.4%, 췌장암 3.5%, 자궁체부암 2.9%, 간암 2.9%, 담낭-담도암 2.6%, 난소암이 2.4%로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유방암, 자궁내막암 또는 대장암을 앓았던 적이 있는 여성은 난소암의 위험도가 높다.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여성의 암 1위(2만 8720명)인 유방암은 유전, 호르몬, 출산-수유 여부 등이 영향을 미치지만 최근에는 식습관, 음주 영향이 커지고 있다. 40~60대 환자가 80% 정도다. 과거에 비해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고 술을 즐기는 여성도 늘고 있다. 육류가 주식인 미국, 유럽 등은 오래 전부터 유방암이 전체 암 1, 2위를 다투고 있다. 특히 가족력 등 위험 요인이 있는 여성은 평소 음식-음주 조절, 운동을 통해 유방암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대장암은 2022년에만 남녀를 합해서 3만 315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 전체 암 발생 1, 2위를 다투고 있다. 붉은 고기 등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고 고기구이가 유행하면서 탄 고기를 먹는 식생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불과 30년 전 고기를 삶아서 먹던 시절에는 대장암이 많지 않았다. 대장암 발병 요인은 식생활 외에 비만, 염증성 장 질환, 유전, 선종성 용종, 신체활동 부족, 음주, 흡연 등이다. 가공육(소시지-햄-베이컨) 섭취도 위험 요인이다.대장암의 주요 증상은 화장실에서 발견할 수 있다. 혈변, 끈적한 점액변, 설사-변비, 배변 후 변이 남은 듯 불편한 느낌, 변이 가늘어진 변화가 나타난다. 복부 불편감(복통-복부 팽만), 체중 감소, 피로감도 생긴다. 증상이 보이면 암이 꽤 진행된 경우다. 평소 식습관에 조심하고 정기 검진을 하는 게 좋다. 5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는 매년 대변 검사를 통해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 내시경을 할 수 있다.난소암이 매년 3200명이 넘는 신규환자가 발생하면서 여성의 암 10위에 들었다. 40~60대에 집중된 암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배란, 유전, 석면 노출, 유방암-자궁내막암-대장암을 앓았던 병력 등이 있다. 조기 검진 방법이 현재까지 확립되어 있지 않아 일찍 발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증상은 복통, 복부 팽만감, 뱃속 덩어리, 비정상적인 질 출혈, 잦은 소변뇨, 배뇨 곤란, 대하증, 메스꺼움, 구토, 변비, 요통 등이 있다. 최종 진단은 개복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하여 난소 종괴(덩어리)를 적출한 후 조직검사로 하게 된다.
- '귀경길 운전자들 주목'... 떡국이 부르는 치명적 위험
설날이면 빠질 수 없는 명절 음식 떡국, 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건강상의 위험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길게 뽑은 가래떡을 엽전 모양으로 썰어 장수와 부귀를 기원하며 떡국을 먹었지만, 현대 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떡국은 건강에 적신호를 켤 수 있는 음식이다.특히 충격적인 것은 떡국 한 그릇에 담긴 열량이다. 단 11개의 떡국 떡만으로도 밥 3분의 1공기에 해당하는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떡이 정제 탄수화물의 대표주자로서, 섬유소와 필수 영양소가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다.의학계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은 떡이 유발하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다. 당지수(GI)가 높은 떡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혈당이 급상승할 때는 졸음이 쏟아지고 두통이 발생하며 심지어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때는 식은땀, 손떨림, 불안 증세 등이 동반된다.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3배나 증가한다는 점이다. 특히 설날 아침, 공복 상태에서 떡국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귀경길 운전자들의 경우 혈당 스파이크로 인한 식곤증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하지만 이러한 위험성이 떡국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몇 가지 현명한 대안을 제시한다. 우선 백미 대신 보리나 현미로 만든 떡국 떡을 선택하는 것이다. 백미의 당지수(GI)가 70~90인데 비해 보리와 현미는 50~60으로 훨씬 낮다. 게다가 이들은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도 이롭다.영양학적으로 더 나은 선택을 위해서는 매생이나 파래와 같은 해조류를 떡국에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해조류에 포함된 풍부한 섬유질은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지방 성분의 배출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떡국을 먹기 전 섬유질이 풍부한 나물 반찬을 먼저 섭취하는 것도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다.최근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의 연구 결과는 더욱 흥미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국제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게재된 이 연구에 따르면, 식사 후 1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 하루 30분 운동보다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식후 산책이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건강관리에도 매우 유익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 대장암 걸릴 확률 3배↑..ㅇㅇㅇ 부족이 주범
최근 들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젊은 층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50세 미만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식단에서 섬유질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영국 암연구소에 따르면 대장암 3건 중 1건은 섬유질 섭취 부족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섬유질은 장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 식물성 물질로, 소화 시스템을 돕고 해로운 화학물질을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이 지침에 따르면 하루 섭취해야 할 섬유질의 양은 약 30g으로, 잎이 많은 녹색 채소, 콩류, 통곡물 등에서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영국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영국인은 하루 18g만을 섭취하고 있다. 섬유질은 모든 과일과 채소에 포함되어 있지만, 일부 식품은 다른 과채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영국의 유명 등록 영양사 제나 호프는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인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추천했다. - 귀리: 귀리는 100g당 9.1g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귀리죽 한 그릇(50g)에는 하루 권장량의 6분의 1인 4.6g의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다. 귀리의 섬유질은 불용성 섬유질로, 배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콩류: 모든 콩류는 섬유질이 풍부하며, 특히 완두콩과 검은콩이 두드러진다. 완두콩 100g에는 5.6g, 검은콩 100g에는 10.3g의 섬유질이 포함돼 있다. 검은콩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두: 자두는 100g당 7.9g의 섬유질을 포함하며, 수용성 및 불용성 섬유질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라즈베리: 라즈베리는 20개당 5.4g의 섬유질을 포함하며, 베리류 중 가장 섬유질이 많다.- 아몬드: 아몬드는 1줌(28g) 당 5.3g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아몬드를 통째로 섭취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더 많은 섬유질을 흡수할 수 있다.- 치아씨드: 1큰술의 치아씨드에는 4.8g의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변을 부피 있게 만들어 배변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반 개당 3.4g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건강한 지방과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고구마: 고구마 한 개에는 약 6g의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껍질째 먹으면 더욱 효과적으로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다. 고구마는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전문가들은 대장암 예방을 위해 매일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섬유질이 많은 식사를 통해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체내에서 해로운 화학물질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매일 아침 '이것' 먹었더니... 한 달 만에 살 더 쪘다
최근 현대인들의 아침 식사 트렌드가 빵, 시리얼, 주스 등 간편식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 준비가 쉽고 맛있다는 장점 때문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식단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질병관리청의 최신 연구 자료에 따르면, 아침 식사의 질은 하루 전체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혈당지수(GI)가 건강한 식단 선택의 핵심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혈당지수는 0부터 100까지의 척도로 표시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침 식단의 주요 메뉴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고혈당지수 식품에 속한다. 흰빵(GI 70 이상), 시리얼(GI 70 이상), 감자(GI 70 이상)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식품으로 오해하는 시리얼의 경우, 제품에 따라 상당량의 첨가당이 포함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과일 섭취에 있어서도 잘못된 상식이 만연해 있다. 생과일은 한 개 정도 섭취 시 풍부한 식이섬유로 인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농축 과일주스나 가당 음료의 경우 오히려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첨가당 섭취를 하루 총 열량의 10%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건강한 아침 식사를 위해서는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곡물빵(GI 55 이하), 사과, 토마토, 채소류, 콩류, 우유 등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중간 정도의 혈당지수를 가진 현미, 고구마, 호박 등도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특히 주목할 점은 아침 식사 후의 신체 활동이다.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운동은 혈당 수치를 안정화시키고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커피는 반드시 식사 후에 섭취해야 위 건강을 지킬 수 있다.전문가들은 "아침 식사는 하루의 시작을 여는 중요한 식사인 만큼, 단순히 간편함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영양학적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 '화장실 참는 습관' 때문에 혈압 폭탄 됐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고혈압의 원인이 단순히 과다한 소금 섭취나 운동 부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국내외 연구진들의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여러 상황들이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갑상선 기능과 혈압의 밀접한 관계다. 갑상선 호르몬의 불균형은 혈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동맥의 탄력성이 감소하는데, 이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으로 이어져 혈관을 경화시킨다. 경화된 혈관을 통과하는 혈액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자연스럽게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에도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져 혈압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더욱 놀라운 것은 일상적인 화장실 습관과 혈압의 연관성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3시간 이상 화장실을 참은 중년 여성들에게서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모두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현상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에 관계없이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많은 사람들이 흔히 복용하는 진통제도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미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이러한 약물의 영향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수분 섭취 부족 역시 혈압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탈수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은 생존 본능에 따라 혈관을 수축시키고, 뇌하수체를 통해 특정 화학물질을 분비해 혈관을 더욱 좁히게 된다. 동시에 신장은 소변 배출을 최소화하려 하면서, 결과적으로 심장과 뇌의 미세 혈관들이 더 큰 압박을 받게 된다.의료진들은 "고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식습관과 운동뿐만 아니라, 이러한 숨은 위험 요인들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 기능을 체크하고, 적절한 수분 섭취와 화장실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운동 후 체지방 불태우는 비법 공개
운동 후에도 칼로리 소모가 계속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면 운동 중에만 칼로리를 소모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운동 후에도 칼로리 소모는 지속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운동 법칙을 따라야 한다.운동 후에도 칼로리 소모가 지속되려면 운동 시간 자체가 중요하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운동 후 칼로리 소모 효과를 보려면 최소 45분 이상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한다. 물론 무리하지 않도록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체력 상태를 체크하고,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근육량이 많을수록 신진대사가 증가하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1파운드(약 453g)의 지방은 하루에 2~3칼로리를 소모하지만, 같은 양의 근육은 하루에 7~10칼로리를 소모한다고 한다. 이는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다. 근육량을 늘리면 일상에서도 칼로리 소모가 더 많이 일어나므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칼로리 소모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운동 강도가 중요하다. 특히 '초과 산소 소모(EPOC)' 효과를 유도하는 고강도 운동이 중요하다.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운동 후에도 신체는 여전히 운동 상태를 유지하고, 이는 산소 소모로 이어지며 16~24시간 동안 지속된다. 운동 중간에 짧은 휴식시간을 두고 고강도 운동을 섞어가면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유산소 운동을 싫어한다고 해서 근력 운동을 바로 시작하기보다는, 운동 전 10분 정도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을 먼저 하고 근력운동을 진행한 사람은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고 근력운동만 한 사람보다 운동 후 칼로리 소모가 더 많았다. 트레드밀에서 10분 정도 달리기나 걷기 등을 통해 체온을 올리고, 심박수를 높이는 것이 칼로리 소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운동 후에도 칼로리 소모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운동의 강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45분 이상의 강도 높은 운동과 근력 운동, 고강도 운동을 섞어가며, 유산소 운동도 함께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운동 후 칼로리 소모가 이어지면서 체지방을 태우고 근육량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 "탄산수로 살 안 빠진다" 10년간의 연구로 밝혀진 '충격의 진실'
다이어트 음료로 각광받던 탄산수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오사카 시조나와테시 테시카이 신경외과병원의 다카하시 아키라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탄산수의 체중감량 효과에 대한 기존 인식을 뒤집었다.그동안 탄산수는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여겨져 왔다. 탄산수가 포만감을 높이고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탄산음료와 달리 칼로리가 없다는 점에서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연구팀은 탄산수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혈액 투석 과정과 비교 분석했다. 혈액 투석 시 혈액이 알칼리성으로 변하면서 이산화탄소가 생성되는데, 이는 탄산수를 마실 때와 유사한 과정을 보인다. 탄산수 속 이산화탄소는 위벽을 통해 흡수된 후 적혈구에서 중탄산염으로 전환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당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혈액이 투석기를 통과하기 전 118.3mg/dL였던 혈당 수치가 통과 후 98.6mg/dL로 감소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수치가 실제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4시간의 혈액 투석 동안 사용되는 포도당이 고작 9.5g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탄산수의 장기 섭취가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이다. 특히 위장이 민감하거나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탄산수의 과다 섭취는 복부 팽만감, 가스 발생, 과민성 대장 증후군, 위·식도 역류 질환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다.다카하시 박사는 "탄산수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혈당을 낮추는지, 이것이 실제 체중 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며 "현재로서는 탄산수 단독으로는 효과적인 체중 감량 수단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결론적으로 연구진은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여전히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탄산수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과신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삼겹살은 NO, 해조류 YES! 미세먼지 배출 돕는 음식과 생활 꿀팁
회색빛 하늘 아래 뿌연 대기가 도시를 뒤덮은 지도 벌써 사흘째. 마스크 없이는 숨쉬기조차 힘든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의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미세먼지는 대기 정체와 중국발 오염물질 유입이 겹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는 머리카락 직경의 30분의 1 크기로 코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뇌졸중 위험을 높이고 심지어 조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F 마스크는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 KF80, KF94, KF99 등급으로 나뉘는데, KF80은 평균 0.6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는 평균 0.4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한다. KF99는 황사,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99% 이상 차단하는 효과가 있지만, 호흡이 힘들 수 있어 일반적으로 KF80이나 KF94 등급을 많이 사용한다.미세먼지는 창문 틈이나 환기구를 통해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 먼지 제거를 위해 물걸레질 등 꼼꼼한 청소도 필수다.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오전 5시부터 오전 7시 사이가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시간대로 알려져 있다. 환기를 할 때는 맞통풍이 되도록 창문을 양쪽으로 열어 두고, 5분에서 10분 정도 짧게 환기하는 것이 좋다. 도로변 창문보다는 오염원이 적은 쪽 창문을 여는 것이 좋다.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삼겹살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오히려 해조류, 미역, 다시마 등에 풍부한 알긴산 성분은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준다.충분한 수분 섭취는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미세먼지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기상청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는 주말인 24일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 "갈색빵 먹는다고 다가 아니다"... 당신이 속고 있는 '충격적 진실'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즐겨 찾는 식사 빵의 선택 기준도 까다로워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란을 주는 것이 바로 '통곡물빵'과 '통밀빵'. 비슷해 보이는 이 두 제품, 과연 어떤 차이가 있으며 영양학적으로 어떤 것이 더 이점이 있을까?통곡물 빵은 곡물의 모든 부분을 온전히 사용해 만든 빵이다. 여기서 '모든 부분'이란 밀기울, 배젖, 배아를 포함한다. 밀기울은 곡물의 외피로,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 B군,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배젖은 곡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으로 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배아는 곡물의 생명력이 담긴 씨눈으로 비타민 E와 건강에 이로운 지방, 피토케미컬이 농축되어 있다.반면 일반적인 정제 밀가루는 밀기울과 배아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부드럽고 하얀 식감을 얻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량의 영양소가 손실된다. 이러한 이유로 통곡물 제품이 영양학적으로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통밀빵과 통곡물빵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되는 곡물의 종류다. 통밀빵이 밀이라는 단일 곡물만을 사용한다면, 통곡물빵은 귀리, 현미, 보리, 메밀 등 다양한 곡물을 혼합해 만든다. 두 종류 모두 정제 밀가루로 만든 일반 식빵보다는 건강에 이롭지만, 포함된 곡물의 종류에 따라 영양소 프로필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귀리가 들어간 통곡물빵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영양성분을 비교해보면, 통곡물빵 한 조각(28g)에는 75kcal의 칼로리와 4g의 단백질, 2g의 식이섬유, 108mg의 나트륨, 29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 같은 양의 통밀빵은 71kcal의 칼로리, 4g의 단백질, 2g의 식이섬유, 129mg의 나트륨, 46mg의 칼슘을 제공한다.하지만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시중에는 통곡물이나 통밀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상당량의 정제 밀가루가 혼합된 제품들이 존재한다. 빵의 갈색 외형에도 속지 말아야 한다. 일부 제품은 일반 흰빵에 캐러멜 색소를 첨가해 통곡물빵처럼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현명한 선택을 위해서는 반드시 제품 포장지의 성분 표시를 확인해야 하며, 특히 첫 번째 성분이 '100% 통곡물' 또는 '100% 통밀'로 표기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밤길 무서워 남장하고 뛴다? 트럼프 시대, 여성들의 안전 질주 방법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한 여성 코미디 작가가 밤길 안전을 위해 남장하고 달리기 시작해 화제다.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클레어 와이코프(44)는 트럼프 당선 후 여성을 향한 혐오 발언이 난무하고, 밤길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느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밤늦은 시간 혼자 운동하기를 꺼리는 상황. 20년 가까이 달리기를 즐겨온 클레어 역시 두려움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러던 중, 남편의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린 그녀는 가짜 콧수염과 문신 소매, 가발 등으로 완벽하게 남성으로 변장한 후 밤길 달리기에 나섰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남성으로 변장하기 전에는 흔하게 겪었던 휘파람, 차량 경적, 추근거림 등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클레어는 "남자들이 집 현관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휘파람을 불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며 "슈퍼히어로가 된 기분이었고 훨씬 안전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남장 달리기를 이어갈 계획이며, 더욱 그럴듯한 변장을 위한 소품도 주문했다고 밝혔다.클레어의 사례는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안전한 야간 운동 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그렇다면 여성들은 밤에도 안전하게 운동을 즐기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운동 경로는 미리 계획하고, 가로등이 밝고 사람이 많은 안전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눈에 잘 띄는 밝은 색상의 운동복을 착용하고, 반사 소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전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명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혼자 운동하기보다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거나, 러닝 크루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득이하게 혼자 운동해야 할 경우,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위치와 예상 귀가 시간을 알려두는 것이 좋다.휴대폰과 호신용품을 항상 소지하고, GPS 기반 안전 앱이나 경고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쪽만 착용하거나,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변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야간 운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수면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좋은 습관이다. 여성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밤길을 달릴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과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