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SOS! 가려움증, 방치하면 큰일나요!
건조한 날씨에 피부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충분한 보습과 순한 바디 제품 사용은 필수.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긁게 되고, 상처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구의 약 10%가 겪는다는 가려움증, 그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샤워 후 온몸이 붉어졌다면 뜨거운 물이 문제다. 뜨거운 물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심하면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는 습관을 들이자.습진의 가장 흔한 형태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운 부위가 건조하고 붉어지며, 감염 시 작은 요철이 생긴다.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하며, 따갑고 거친 소재의 옷과 뜨거운 물 샤워는 피해야 한다. 심할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요법이나 항히스타민제 치료를 병행한다.비누 속 화학 물질은 피부의 자연 오일을 제거해 건조하고 거칠게 만든다. 비누 향이나 염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알코올 성분 클렌징 제품도 피하고, 세라마이드나 히알루론산 성분이 들어있는 순한 제품을 사용하자. 설거지 시에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자.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감염, 알레르기, 피부 질환 등으로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붉은 반점이 작게 생겼다 사라지는 건 괜찮지만, 온몸에 발진이 일어나거나 열이 동반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봄철 건조한 공기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흡연자나 고령자는 더욱 취약하다.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 하루 3~4번 보습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고, 샤워 시간을 줄이는 등 노력해도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비누 염료, 메탈 시계 줄, 고무장갑 등 피부에 닿는 물질에 대한 반응으로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다. 과거에 괜찮았더라도 안심은 금물. 물집과 함께 피부가 갈라지고 뻣뻣해지며 빨개지고 부어오른다면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진통제, 항생제, 설파제, 정신 질환 치료제 등 특정 약물 복용 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의사와 상의하여 약을 바꾸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피부 세포가 빠르게 성장해 각질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건선이 나타난다. 피부 표면이 비늘로 덮인 것처럼 보이고 붉어지며 가렵고 아프기도 하다. 증상 정도에 따라 바르는 약, 복용 약, 복합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임신 중 혈중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가려워질 수 있다. 특히 임신 후기에 갑자기 심한 가려움 증상이 생기면 담당의와 상의해야 한다.만성 신장병이나 간 질환은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방해하여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근본적인 질환 치료와 함께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걱정, 불안, 스트레스는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고 우울증은 건선으로 인한 가려움을 심화시킬 수 있다. 강박 장애로 너무 자주 손을 씻는 것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가려움증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필요하다. 가벼운 가려움증은 보습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당신이 고혈압인 진짜 이유는 OO 부족 때문!
고혈압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단순히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보다 칼륨과 나트륨의 섭취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혈압 관리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캐나다 워털루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고혈압 환자들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동시에 칼륨 섭취를 늘리는 식이 전략이 혈압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바나나, 브로콜리 등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단순히 소금을 제한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의 교신 저자인 아니타 레이튼 교수는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식단에 추가하면 단순히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것보다 혈압을 낮추는 데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소금 제한에만 집중하던 기존 접근법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결과다.전 세계 성인의 30%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이는 뇌졸중과 관상동맥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만성콩팥병, 심부전, 부정맥,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연구팀이 개발한 수학적 모델이다. 이 모델은 나트륨에 대한 칼륨의 비율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폐경 전 여성보다 고혈압에 걸리기 쉽지만, 칼륨/나트륨 섭취 비율을 높이면 남성의 고혈압 위험이 크게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의 제1 저자인 멜리사 슈타트 연구원은 인류의 식이 습관 변화에 주목했다. "초기 인류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우리 몸의 조절 시스템은 칼륨이 많고 나트륨이 적은 식단에 가장 잘 적응하도록 진화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는 현대 서양식 식단이 나트륨은 높고 칼륨은 낮은 경향이 있어, 산업화된 사회에서 고혈압이 더 흔하게 발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칼륨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바나나, 브로콜리, 고추 등이 있다. 이러한 식품들을 일상 식단에 적극적으로 포함시키면 혈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 동시에 칼륨 섭취를 늘리는 균형 잡힌 접근법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 메시지다.이번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 생리학-신장생리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Renal Physiology)'에 게재되었으며, 제목은 "Modulation of blood pressure by dietary potassium and sodium: sex differences and modeling analysis"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 환자들의 식이 지침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소금을 줄이라는 기존 권고에서 나아가,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도록 권장하는 방향으로 지침이 보완될 것으로 전망된다.
- '가스라이팅'으로 18kg 감량한 20대 여성 화제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그 성공 비결로 '가스라이팅'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1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 리하 유리얼은 자신이 체중 감량을 할 때 '가스라이팅'을 통해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이미 마른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했다"고 밝혔으며, 체중을 18kg 감량한 후에도 스스로를 '날씬하다'고 믿으며 계속해서 가스라이팅을 이어갔다고 말했다.유리얼은 비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신을 날씬하다고 믿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날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상태를 유지하려는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신을 믿는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유지하면서, 그녀는 체중 감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 또한 유리얼은 "청소를 좋아한다"고 스스로를 세뇌하여 현재는 집안일을 즐기게 되었다고 덧붙였다.유리얼의 다이어트 성공법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버몬트대 의대 출신의 비만치료 전문가인 메간 가시아 웹 박사는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부정적인 의미가 있지만, 그 원리 자체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비만을 치료할 때,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모습에 대해 상상하고 그 모습의 자아를 만들어보라고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뇌는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연기하면 그 모습을 실제로 믿기 시작한다고 말했다.이와 같은 접근법은 '자기 확언(Self-Affirmation)'이라는 개념과 유사하다. 자기 확언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긍정적인 문장을 반복하며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내 삶의 주인공이다" 또는 "나는 나를 믿는다"와 같은 문장을 되뇌이며 긍정적인 생각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이러한 자기 확언은 뇌의 전두엽을 자극하여, 세로토닌을 생성하고 신경계를 활성화시킨다. 세로토닌은 안정감과 활력을 주며, 행동을 통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또한, 유리얼의 방식은 단순히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다이어트를 성공시킨 것이 아니라, 그녀의 일상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유리얼은 자신에게 "나는 청소를 좋아한다"고 반복하며 집안일을 즐기게 되었고, 이는 다이어트 외에도 그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한편, 유리얼이 사용한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심리적 학대의 일종으로,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행위를 의미한다.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1938년 연극 '가스라이트'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연극에서는 남편이 아내를 조작하여 그녀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게 만드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가스라이팅의 주요 특징은 상대방의 기억이나 인식을 왜곡시켜 혼란을 초래하고, 자존감을 낮추며 의존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피해자는 자신의 판단력을 의심하게 되며, 가해자는 거짓말을 반복하여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한다.이와 같은 '가스라이팅'은 심리적인 상처를 남기고, 피해자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적 문제를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유리얼이 이야기한 가스라이팅은 타인에 대한 심리적 조작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자기 확신의 일환으로 사용된 것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방식은 일종의 자기 확언을 통한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변화로 해석될 수 있다.리하 유리얼의 다이어트 성공과 자기 확언을 통한 변화를 보고, 많은 사람들은 이 방식이 실제로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그녀의 영상은 약 4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유리얼의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삶의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벚꽃길 걷다가...'코 찔찔, 눈 팅팅' 알레르기 빌런 퇴치 작전 개시
봄을 맞아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심각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화영 서울성모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소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며, 빠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알레르기는 외부 물질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인체 면역 시스템이 특정 물질을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현상이다. 천식, 비염, 두드러기 등이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알레르기 질환은 콧물, 코막힘,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외에도 가려움증, 발진, 결막염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천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두 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하여 정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알레르기 반응은 발현 속도에 따라 즉시형과 지연형으로 나뉜다. 즉시형 반응은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된 후 수 분에서 6시간 이내에 급격히 나타나며, 음식, 약물, 꽃가루 등이 원인이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 중 가장 심각한 형태로, 두드러기, 호흡곤란, 저혈압, 심한 복통 등을 동반하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연형 반응은 수 시간에서 며칠 뒤에 나타나며, 금속, 화장품 등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 대표적이다.알레르기 질환 진단에는 피부 검사, 혈액 검사, 유발 검사 등이 활용된다. 피부 검사는 알레르기 항원을 피부에 노출시켜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이며, 혈액 검사는 혈중 알레르기 항체 양을 측정한다.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자녀에게도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알레르기 질환 자체가 유전병은 아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대기 오염, 기후 변화 등도 알레르기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이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지만, 면역요법, 생물학적 제제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질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단백질 35%, 지방 45%'... 의학계가 경고하는 위험한 다이어트 열풍
초저칼로리 케토제닉 식단(VLCKD)이 빠르고 효과적인 체중 감량법으로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식단은 기존 케토제닉 다이어트의 탄수화물 제한(하루 20~50g)에 더해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을 800~900kcal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VLCKD 식단' 또는 '800 케토'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에서는 간헐적 단식까지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한다.VLCKD의 가장 큰 장점은 놀라운 속도의 체중 감량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 그룹이 이 식단을 실천했을 때 단 30일 만에 체중이 평균 7.2% 감소했으며, 여러 연구에서도 한 달 내 최소 5%의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단순한 체중 감소를 넘어 건강에 해로운 내장 지방과 간 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이면서도 근육량 손실은 최소화하는 특징을 보인다.또한 VLCKD는 일반 칼로리 제한 식단보다 혈당 조절 능력 향상, 혈압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 개선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비만 환자의 노화 속도를 늦추거나 되돌리는 효과까지 발견되어 의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심각한 대사증후군 환자나 비만 수술 전 빠른 체중 감량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유망한 치료 옵션으로 고려되고 있다.VLCKD 식단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영양소 비율 조절이 중요하다. 하루 총 칼로리를 800kcal 미만으로 유지하면서, 일반 케토 식단과 달리 지방 섭취 비중을 3545% 정도로 조절하고, 단백질 역시 3545% 수준으로 높게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나머지 소량의 칼로리만 탄수화물로 섭취한다. 추천 메뉴로는 오믈렛, 아보카도, 연어 스테이크, 닭 다리살 스테이크 등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음식들이 포함된다. 또한 영양 결핍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그네슘과 비타민 보충제 섭취가 권장된다.그러나 VLCKD는 강력한 효과만큼이나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 식단을 수 주에서 최대 몇 달간의 단기 프로그램으로만 권장하고 있다. 장기간 지속할 경우 영양 결핍, 뼈 밀도 감소, 만성 피로, 메스꺼움, 탈수, 빈혈,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가정의학 전문의 티파니 마리 헨드릭스 박사는 "초저칼로리 케토 다이어트는 엄격한 칼로리 제한과 고지방 섭취를 수반하므로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영양소 결핍, 전해질 불균형, 케톤산증 등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노인이나 신장 질환자 등 취약 계층은 이 식단을 시도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해외에서는 관련 연구와 서적이 꾸준히 발표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VLCKD.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지만,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 아래 안전하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술과 암, 그 끔찍한 연관성..상상 이상의 위험
술을 마시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양하다. 친구나 동료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결혼식이나 파티와 같은 특별한 행사에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마시기도 한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나 긴장 완화와 같은 정신적인 이유로 술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어떤 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호기심에서, 또 어떤 사람들은 문화적 또는 관습적인 이유로 술을 마신다. 예를 들어, 지중해식 식단에서 술, 특히 와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특정 문화에서는 술이 식사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하지만 술을 마신 후에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규칙적으로 술을 마시거나 특별한 경우에만 마시더라도 술은 몸에 큰 부담을 준다. 알코올은 뇌, 심장, 폐, 근육, 위장관, 면역체계 등 여러 신체 부위에 악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알코올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어 장기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은 여러 종류의 암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결장암, 직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들이 알코올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만성 음주나 폭음이 췌장암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2년에 알코올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그렇다면 알코올은 어떻게 암을 유발하는 걸까? 암은 체내 세포가 통제되지 않고 증식할 때 발생하는 질병이다. 알코올은 DNA를 손상시켜 정상적인 세포 분열과 성장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돌연변이가 발생하며 종양이 형성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알코올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경로를 네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는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부산물이다.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가면 신체는 이를 분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첫 번째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생성되며, 이는 또 다른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간, 췌장, 뇌 등 알코올 대사에 관여하는 기관뿐만 아니라, DNA 자체를 손상시킬 수 있다.두 번째는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자유 라디칼을 생성하는데, 이는 신체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유해 분자들이다. 이러한 분자들이 활성산소를 생성하며, 이로 인해 세포의 DNA, 단백질, 지질이 손상되고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 염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암과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세 번째는 호르몬 수치 변화이다. 알코올은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미쳐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과도한 음주는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네 번째는 담배와 같은 다른 발암 물질과의 상호작용이다. 알코올은 흡연자가 담배를 피울 때 담배 속의 발암 물질이 신체에 더 잘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이로 인해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음주가 안전할까? 과학자들이나 의사들에게 물어본다면 “첫 한 방울부터 암 위험을 높인다”라는 대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다. 각 나라별로 음주 지침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음주는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2016년에 음주 지침을 개정하여 “암 예방을 위해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권장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암 예방을 위해 음주를 피할 것”으로 개정했으며, 미국은 “남성은 하루 두 잔, 여성은 하루 한 잔 이내”라고 권장하고 있다.알코올이 발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개인의 유전적 배경, 생활 습관, 식단 등 다양한 요인이 알코올이 암을 유발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각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음주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 음주량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평가하는 것이 최선이다. 음주로 인한 암의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과음을 피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건강의 적'에서 '슈퍼푸드'로... 돼지기름이 채소보다 건강하다!
건강에 해롭다고 여겨져 온 돼지고기 기름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상위권에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언론 서레이라이브와 더 미러 등 여러 외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돼지고기 기름, 일명 '라드(Lard)'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선정됐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이번 순위는 권위 있는 매체 BBC 퓨처가 글로벌 학술지에 게재된 다양한 식품 영양 연구를 토대로 1000개의 음식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상위 100개 식품을 선별한 후, 각 식품의 영양 성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분석 결과, 아몬드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며, 남미 원산의 과일인 체리모야와 고급 생선으로 알려진 바다농어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돼지고기 기름이 100점 만점에 73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8위에 올랐다. 이는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완두콩, 적양배추, 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들보다 더 높은 순위다.그동안 돼지고기 기름은 건강에 해로운 지방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BBC 퓨처의 분석에 따르면, 라드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B와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양고기나 소고기 지방에 비해 불포화 지방 함량이 높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특히 라드에는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올리브 오일에 들어있는 올레산과 같은 단일불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돼지고기 기름에는 소고기 지방보다 무려 6배나 많은 비타민B가 함유되어 있어, 영양학적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모든 식품이 그렇듯 라드 역시 적정량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급격히 증가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서레이라이브는 추가적으로 돼지의 사육환경이 라드의 영양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자연 환경에서 방목된 돼지에서 얻은 라드일수록 영양소가 더욱 풍부하며, 특히 햇빛을 받고 자란 돼지의 지방에는 비타민D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오랫동안 건강에 해롭다고 여겨져 온 식품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영양학계에서는 특정 식품을 단순히 '좋다' 또는 '나쁘다'로 구분하기보다는, 각 식품이 가진 고유의 영양학적 가치와 적정 섭취량을 고려하는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결국 돼지고기 기름의 재평가는 우리의 식습관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어떤 식품이든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이 건강 유지의 핵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 진짜 효과 있는 디톡스 루틴
최근 건강을 위한 디톡스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디톡스는 몸에서 독소를 배출하는 과정으로 흔히 특별한 음료를 마시거나 금식을 하는 방식이 연상되지만, 사실 우리 몸은 스스로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다양한 방법이 제안되고 있다.디톡스의 첫 번째 단계로 아침을 레몬물로 시작하는 것이 추천된다. 레몬에 함유된 수용성 섬유질 펙틴은 소화에 도움을 주며, 따뜻한 레몬물을 마시면 포만감을 더 쉽게 느낄 수 있다. 이어서 건강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이전에 아침을 먹으면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때 빵이나 시리얼처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 권장된다.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몸의 해독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식단 역시 중요한 요소다. 식사는 거르지 않되 채소, 저지방 단백질, 견과류 등의 건강한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초가공식품은 피해야 한다. 나트륨과 설탕, 각종 첨가물의 과다 섭취를 막기 위해 포장음식 섭취를 줄이고, 직접 조리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오후에는 커피 대신 차를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민들레뿌리차는 소화 기능을 돕고, 녹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차를 마실 때는 급하게 마시지 않고 향과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즐기는 것이 심신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나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척추 근육 긴장과 소화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몸을 비트는 동작을 자주 수행하면 신체 기관들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호흡 운동을 통해 몸의 긴장을 해소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호흡 속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숨을 들이마신 후 잠시 멈추거나 내쉬는 시간을 길게 조정하는 방식이 추천된다.샤워 시 마지막을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도 디톡스 효과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연구에 따르면 찬물 샤워를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병가를 29% 덜 사용했다. 찬물 샤워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수면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도 정신 건강을 위한 디톡스의 일환이다. 휴대폰 알림이 정신적 피로를 유발하고 생산성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4시간 동안 휴대폰을 끄는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스트레스가 줄어든 것을 체감했고, 2년 후에도 정신적인 안정감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하루 종일 휴대폰을 끄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알림을 최소화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마지막으로 명상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도 효과적인 디톡스 방법이다. 명상은 불안감을 줄이고 다양한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반드시 복잡한 명상법을 따를 필요는 없으며, 단 1분간 조용히 눈을 감고 호흡을 가다듬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이처럼 디톡스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올바른 식습관, 꾸준한 운동, 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이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 수술 없이 사라지는 쌀알 크기 심장 조율기, 한국 교수 참여한 의료계 혁명
쌀알보다 작은 혁신적인 초소형 심박조율기가 국제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생분해성 무선 심박조율기는 체내에 이식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분해되어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이끄는 국제공동연구팀(한국의 진성훈 인천대 전자공학부 교수 포함)은 이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기존의 심박조율기는 심장에 전극을 꿰매고 외부 기기와 연결된 전선을 통해 전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이 과정에서 감염, 출혈, 심장 근육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었고, 사용 후에는 추가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했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컸다. 특히 연구팀은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받은 소아 환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보통 일주일 정도만 조율 처치를 받으면 자연회복이 가능하지만, 체구가 작고 면역력이 약해 기존 장치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새롭게 개발된 심박조율기는 가로 1.8mm, 세로 3.5mm, 두께 1mm에 불과한 초소형 크기로, 주사기 끝에 들어갈 정도로 작다. 의료용 삽입기를 통해 심장 표면까지 삽입할 수 있어 신생아에게도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된다는 점이다. 장치가 체액에 의해 분해되고 흡수되는 방식으로, 흡수성 실처럼 몸 안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제거를 위한 별도 수술이 필요 없다. 이는 장치 제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육 손상, 출혈, 감염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이 심박조율기는 외부 전원 없이도 자체적으로 전류를 발생시킨다. 두 개의 금속 전극이 체내 생체액과 반응해 전류를 만들어내는 '갈바니 전지' 구조를 활용했다. 배터리나 전선 없이도 작동하며, 조율 신호는 광학 방식으로 전달된다. 환자의 가슴에 부착한 무선 장치가 심장의 이상 박동을 감지하면 적외선 신호를 보내고, 이 신호가 피부, 뼈, 근육을 투과해 심장 내부의 조율기를 활성화시킨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적외선 손전등을 손바닥에 비췄을 때 반대편에서 빛이 보이는 것처럼 적외선은 신체 깊은 곳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동물 실험과 기증된 인간 심장 조직을 활용한 실험에서 이 장치는 안정적으로 심장 박동을 조율하는 데 성공했다. 정상적인 심장 리듬을 유지시켰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됐다. 또한 크기가 작아 여러 개를 심장 여러 부위에 동시에 부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팀은 다수의 조율기를 심장 표면에 배치하고 각 조율기를 서로 다른 파장의 빛으로 독립적으로 제어해 심장의 여러 부위를 정밀하게 조율하는 실험에도 성공했다.이 혁신적인 기술은 부정맥 치료에 새로운 전략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신경 재생, 뼈와 조직의 회복, 만성 통증 등 전기 자극이 활용되는 다양한 의료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체구가 작고 면역력이 약한 소아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방울토마토 VS 일반 토마토, 어떤 토마토를 선택할까?
토마토는 풍부한 영양소와 건강 효능으로 전 세계적인 슈퍼푸드로 인정받고 있다.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토마토는 크기에 따라 일반 토마토(1개당 약 250g)와 방울토마토(1개당 약 17g)로 구분된다. 같은 토마토 종류지만 두 품종은 맛과 영양 성분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일반적으로 크기가 큰 일반 토마토가 영양 성분도 더 풍부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방울토마토의 영양가가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수확 시기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일반 토마토는 완전히 붉어지기 전에 수확하는 반면, 방울토마토는 충분히 익은 후 수확하기 때문에 영양학적 차이가 발생한다.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방울토마토는 비타민A 함량이 일반 토마토보다 약 2배 높다. 100g당 일반 토마토에는 32ug, 방울토마토에는 60ug의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B군,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 함량도 방울토마토가 1.52배 더 많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사포닌 성분이 일반 토마토보다 35배 더 많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사포닌은 항산화, 항알레르기, 살균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방울토마토는 철분, 칼슘, 아연, 식물성 섬유 등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량도 일반 토마토보다 풍부하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4~6배 정도 높은데, 특히 껍질에 집중되어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혈관 벽을 보호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방울토마토는 크기에 비해 껍질 비율이 높아 같은 양을 섭취해도 더 많은 플라보노이드를 얻을 수 있다.토마토 보관법에 있어서는 크기와 상관없이 꼭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 결과, 꼭지를 뗀 방울토마토는 꼭지가 있는 것보다 상품성 유지 비율이 약 60% 높았다. 수확 후 6일이 지났을 때, 꼭지를 뗀 방울토마토의 비상품과율은 4.5%에 불과했지만, 꼭지가 있는 방울토마토는 12.4%로 약 3배 높았다. 20일 후에는 그 차이가 더욱 커져 꼭지를 뗀 토마토는 19.7%, 꼭지가 있는 토마토는 74.6%가 상품성을 잃었다.토마토 보관 시 최적 온도는 1518˚C, 습도는 8595%이다. 방울토마토는 쉽게 손상되므로 겹치지 않게 보관해야 하며, 일반 토마토는 꼭지가 아래를 향하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꼭지를 위로 두면 상대적으로 약한 반대쪽이 자체 무게에 눌려 손상되기 쉽기 때문이다.토마토의 건강 효능을 최대화하려면 섭취 방법도 중요하다. 토마토의 주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은 지용성이므로 기름과 함께 가열해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반면, 수용성 비타민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생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처럼 토마토는 섭취 방법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영양소가 달라지므로,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