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분 넘는 낮잠, 심혈관질환 위험 30% 높인다!
자신의 생체리듬에 맞춰 적절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특히 낮잠은 피로 회복과 오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낮잠의 길이와 밤 수면 시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세계 21개국 3570세 성인을 평균 7.8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밤에 충분한 수면(68시간)을 취하고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밤 수면이 부족한(6시간 미만) 사람들이 낮잠을 1시간 미만 또는 1시간 이상 잘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각각 10%, 20% 감소했다. 반면, 밤에 충분히 자면서(6시간 이상) 낮잠까지 취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위험도가 10%(1시간 미만 낮잠) 또는 30%(1시간 이상 낮잠) 증가했다. 이는 이미 충분한 수면을 취한 사람이 추가로 낮잠을 자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시사한다.여러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낮잠과 건강의 관계는 J형 커브를 보였다. 중년이나 노인의 경우 하루 3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지만, 30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위험을 증가시켰다. 이러한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짧은 낮잠(30분 미만)이 건강에 유익한 이유는 수면 부족 상태에서 일주기 리듬과 내분비 기능을 개선해 혈압과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시간 이상의 긴 낮잠은 수면-각성 주기를 방해하여 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특히 장시간 낮잠을 자는 사람들 중 일부는 수면무호흡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같은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 중단으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위험을 높이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 기능 저하로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심장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불면증이 있는 경우에는 낮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 날 긴 낮잠을 자면 다시 밤에 잠들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피곤할 경우에는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은 허용된다.또한 낮잠을 깊게 자다가 갑자기 깨면 '수면무력증'이라는 상태가 15분에서 1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인지 능력과 각성도가 떨어져 업무 효율성이 저하된다.밤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30분 이하의 짧은 낮잠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1시간 이상의 긴 낮잠은 권장되지 않는다. 충분한 밤 수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피로감과 긴 낮잠이 필요하다면, 수면무호흡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 짧고 달콤한 '낮잠'과 건강의 줄타기
낮잠은 건강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생체리듬에 맞춰 활동하고 적절한 잠을 자는 것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낮잠은 피로를 풀고 일의 성과와 집중력을 높이는 데 유익할 수 있지만, 낮잠의 길이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다.세계 21개국의 35~70세 성인들을 대상으로 평균 7.8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밤에 68시간 수면을 하고 낮잠을 전혀 자지 않는 사람들보다 밤에 6시간 미만으로 수면한 뒤 낮잠을 1시간 미만 또는 1시간 이상 잔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각각 10%, 20% 낮았다. 그러나 밤에 6시간 이상 수면을 하면서 낮잠을 1시간 미만, 1시간 이상 잔 경우에는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가 오히려 각각 10%, 30% 증가했다. 이는 충분한 밤잠을 잔 후 또 다시 낮잠을 청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낮잠과 건강의 관계를 연구한 여러 논문을 종합해 분석해보면, 낮잠과 건강은 J형 커브를 보였다. 중년이나 노인의 경우 하루에 30분 정도의 낮잠을 자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낮아지지만, 하루에 낮잠을 30분 이상 자면 오히려 관련 위험이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더 잘 나타났다.30분 미만의 낮잠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1시간 이상의 낮잠은 그렇지 않은 이유는 생체 리듬과 내분비 기능을 개선하여 혈압과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1시간 이상의 낮잠은 수면과 각성 주기를 교란시켜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지고, 야간 수면 부족으로 인해 신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긴 낮잠을 자는 일부 사람들은 수면무호흡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가지고 있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숨쉬기를 멈추는 것으로, 급성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발생 위험을 높인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이나 나쁜 공기 등 여러 이유로 폐 기능이 감소하여 호흡하기 어려워지는 것으로, 호흡 부전이나 심장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밤잠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30분 이하의 낮잠은 보약과 같지만, 한 시간 이상의 낮잠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밤잠을 충분히 자도 피곤을 느끼고 긴 낮잠을 자주 잔다면 수면무호흡증이나 폐쇄성폐질환과 같은 질환이 없는지 병원을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또한 불면증의 원인이 긴 낮잠 때문일 수도 있다. 따라서 불면증이 있다면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밤에 불면증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다음날 긴 낮잠을 자면 다시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다만 너무 힘들다면 30분 이내로 얕은 낮잠을 자는 것은 괜찮다. 참고로 낮잠을 깊게 자다가 갑자기 깨게 되면 한동안 멍하고 개운치 않은 상태가 지속될 수 있는데 이를 수면무력증이라고 한다. 수면무력증이 발생하면 잠에서 깬 뒤에도 인지 능력과 각성도가 떨어지고 활동에 장애를 일으켜 오히려 업무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 화장실 붉은 얼룩의 진실..당신을 공격한다!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얼룩이 단순한 곰팡이나 비누 찌꺼기가 아니라, 건강에 해로운 박테리아의 흔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제기되었다. 영국의 언론 매체인 서레이라이브는 최근 배관 전문가 피터 존스의 의견을 인용하여, 이 붉은 얼룩이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피터 존스는 많은 이들이 화장실의 붉은 얼룩을 곰팡이나 비누 찌꺼기로 오인한다고 밝히며, 사실 이는 박테리아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형성한 바이오 필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필름은 박테리아가 표면에 부착하여 형성하는 막으로, 박테리아가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막은 제거하기 어려워 박테리아의 번식을 촉진할 수 있다.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는 박테리아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호흡기 감염, 피부 감염, 결막염, 요로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뜨거운 물로 샤워할 때 박테리아가 공기 중으로 확산되어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고 피터 존스는 강조했다. 이는 샤워 시 발생하는 수증기가 박테리아를 공기 중으로 퍼뜨려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피터 존스는 박테리아 번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청소와 습기 제거를 꼽았다. 그는 표백제를 희석한 물을 사용해 세면대 등을 솔로 철저히 닦고, 샤워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욕실 도구도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욕실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교체와 소독이 필요하다.이처럼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얼룩이 단순한 오염이 아니라 건강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청소와 관리로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예방 조치들은 단순히 청결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로 이해해야 한다.피터 존스는 이러한 박테리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가정 내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와 같이 면역력이 약한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더욱 철저한 청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조치는 가정 내 건강을 지키는 기본적인 관리 방법으로, 매일의 생활 속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 매일 아침 커피만 마시는 당신, 신진대사가 '멈추고' 있다
아침 식사는 하루를 여는 가장 중요한 식사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소홀히 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일부는 아침을 의식처럼 챙기지만, 다른 이들은 커피 한 잔이나 간단한 과자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침에 무엇을 먹느냐는 신진대사의 속도와 하루 전체의 에너지 수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아침 식사는 우리 몸이라는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과 같다. 올바른 선택은 에너지와 집중력, 소화 기능을 모두 향상시키지만, 잘못된 선택은 오히려 신진대사를 저하시킬 수 있다. 타임오브인디아의 자료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범하는 아침 식사 실수들이 있다.첫째, '커피만 마시는 아침'은 위험하다. 커피가 잠을 깨워주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커피만으로는 뇌와 근육이 제대로 기능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커피를 식사의 보조 역할로 생각하고, 반드시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해야 혈당이 안정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히 유지된다고 조언한다.둘째, '빵이나 페이스트리만 먹는 아침'도 문제다. 크루아상이나 머핀은 맛있지만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 떨어뜨려 금방 배고픔을 느끼게 한다. 단순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이나 건강한 지방을 함께 섭취해 에너지가 오래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셋째, '건강한 지방을 빼먹는 아침'은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미친다. 아보카도, 견과류, 씨앗류, 땅콩버터 같은 건강한 지방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다른 영양소 흡수를 돕는다. 모든 지방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넷째, '주스만 과하게 마시는 아침'도 피해야 한다. 시중에 파는 주스는 설탕 함량이 높고 섬유질은 부족한 경우가 많아 혈당만 급격히 올릴 뿐 신진대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스보다는 통과일을 먹거나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소량의 주스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다섯째, '단백질을 빼먹는 아침'은 신진대사를 저하시킨다. 단백질은 소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칼로리 소모를 증가시킨다. 달걀, 그릭 요거트, 치아씨드 같은 단백질 식품을 아침에 포함시키면 신진대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여섯째, '저지방'이라는 표시에 현혹되는 것도 문제다. 저지방 그래놀라바나 스무디는 건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방 대신 설탕이나 추가 탄수화물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인위적으로 지방을 줄인 제품보다 자연 상태의 지방, 섬유질, 단백질이 균형 잡힌 음식을 권장한다.마지막으로, '섬유질을 빼먹는 아침'은 신진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섬유질은 소화를 돕고 혈당을 안정시키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준다. 오트밀, 베리류, 통곡물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아침에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오전 내내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다.아침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의 신진대사와 에너지 수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단백질, 건강한 지방, 복합 탄수화물, 섬유질이 균형 잡힌 아침 식사가 신체의 최적 기능을 위한 열쇠라 할 수 있다.
- 생닭 씻으면 주방 전체 오염돼..세균 수백 마리 '꿈틀'
생닭을 단순히 물에 헹구는 행위만으로도 주방 전체에 세균이 퍼질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며, 생활 속 조리 습관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최근 생물 교사이자 과학 실험 유튜버 ‘포켓 생물’은 생닭을 씻은 물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눈에는 보이지 않던 세균들이 실제로 꿈틀거리며 살아 움직이는 장면을 포착해 충격을 안겼다. 이 영상은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가정에서의 생닭 손질법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이와 같은 내용은 이미 학계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공개된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생닭을 흐르는 물에 씻을 경우 물방울이 주방 곳곳으로 튀면서 살모넬라와 유사한 세균이 퍼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실험 당시 연구진은 생닭을 싱크대에서 물로 씻자, 세균을 포함한 물방울이 최대 60cm 이상 튀었고, 이 물이 닿은 조리도구, 주방 벽, 심지어 사람의 손까지 모두 오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미세한 물방울 안에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균들이 서식하고 있다는 점은 조리 환경의 위생 관리에 매우 치명적이다.연구진은 실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조건에서 물방울이 어떻게 튀는지를 비교했다. 그 결과, 수도꼭지의 높이가 낮을수록 물의 낙차가 작아지며 물방울이 덜 튀었고, 반대로 수도꼭지가 높을 경우 물줄기가 중간에서 끊기며 여러 갈래로 퍼져 세균 확산 범위가 더 넓어졌다. 예를 들어 수도꼭지가 15cm 높이에 위치했을 경우보다 40cm 높이에서 물을 틀었을 때 물의 확산 범위가 훨씬 컸다는 것이다. 또한 닭고기의 표면이 부드럽기 때문에 물줄기가 닿는 순간 움푹 들어가면서 다량의 물방울이 튀는 현상도 관찰됐다. 반면 표면이 단단한 재료일 경우 튀는 범위는 제한적이었다. 물의 세기 역시 중요한 변수였다. 물을 갑자기 강하게 틀었을 경우, 첫 접촉 지점에서 가장 많은 물방울과 세균이 퍼졌으며, 물줄기에 공기가 섞인 ‘에어레이션’ 상태에서는 더욱 광범위하게 세균이 확산됐다. 즉, 강하고 빠른 물줄기가 생닭과 부딪히는 순간이 세균 확산의 핵심 포인트라는 것이다.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은 생닭 조리 시 다음과 같은 수칙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첫째, 수도꼭지는 가능한 한 낮은 위치에서 물을 틀어야 하며, 물줄기는 약하게, 천천히 트는 것이 좋다. 닭고기 위에 물을 직접 부어 조심스럽게 헹구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둘째, 생닭을 조리한 후에는 싱크대와 그 주변, 조리도구, 손잡이 등 닿은 모든 표면을 뜨거운 비눗물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특히 도마나 칼 등은 조리된 식재료나 과일, 채소에 절대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셋째, 생닭을 다룬 손은 최소 20초 이상 비누로 꼼꼼히 씻는 것이 필수다. 손톱 밑, 손등, 손가락 사이 등도 깨끗하게 닦아야만 세균 전파를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통적으로 ‘생닭은 씻지 말 것’을 권고한다. 씻는 행위는 세균을 제거하지 못한 채, 오히려 더 넓게 퍼뜨릴 위험만 높일 뿐이라는 판단에서다.따라서 생닭을 다룰 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씻는 것이 아니라, 내부 온도가 74도 이상이 되도록 완전히 익혀 조리하는 것이다. 충분히 가열된 닭고기는 대부분의 유해 세균을 사멸시킬 수 있어, 불필요한 세척보다 올바른 조리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과학적 분석과 전문가 조언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반복해온 조리 습관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많은 이들의 인식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 '매운맛으로 살 뺀다'...동아제약의 파격적 다이어트 전략
동아제약의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가 체중 관리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슬리밍 라인 3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기존 콜라겐 중심의 스킨 이너뷰티 제품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아일로는 이번에 '진짜 빨간맛 다이어트', 'Real Red'를 콘셉트로 한 슬리밍 라인을 선보였다. 고춧가루와 흑후추 같은 부원료를 함유해 '매운맛 다이어트'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제품군은 체지방 관리, 혈당 조절, 배변 활동 개선 등 다양한 다이어트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방위 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이어트 경험을 원하는 25~35세 여성 소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마그번 코어컷 앰플 ▲듀얼 슬림컷 ▲차전자피환 3종이며, 5월에는 ▲애사비 구미 1종도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주력 제품인 '마그번 코어컷 앰플'은 슬림하고 탄탄한 체형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됐다. 이 제품은 근육 기능 유지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마그네슘, 비타민B6, 비오틴을 정제 형태로 담았으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식약처 인정 소재인 풋사과추출물(애플페논)을 흡수가 빠른 액상 형태로 제공한다.최근 트렌드인 혈당 다이어트를 반영한 '듀얼 슬림컷'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차 추출물과 식후 혈당 상승을 조절하는 바나바잎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체중 관리와 함께 혈당 관리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차전자피환'은 배변 활동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전자피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으며, 3mm 초소형 사이즈로 설계해 섭취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마그번 코어컷 앰플과 듀얼 슬림컷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차전자피환은 동아제약 공식 온라인몰 디몰(:Dmall)과 네이버 스토어, 올리브영 온라인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아일로 관계자는 "기존 콜라겐 앰플로 구축한 브랜드 신뢰도와 팬층을 바탕으로, 이번 슬리밍 라인을 통해 보다 강력하고 다양한 이너뷰티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리얼하게 체감되는 다이어트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아일로만의 '진짜 빨간맛'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oo만 줄여도 뇌 건강 UP.. 17가지 실천법 공개
최근 연구에서 뇌졸중, 치매, 노인 우울증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17가지 주요 위험 요인이 밝혀졌다. 이 연구는 생활 습관과 사회적 요인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분석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변화를 통해 뇌질환의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의 60%, 치매의 40%, 그리고 노인 우울증의 35%를 감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이 연구는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의료진이 수행한 것으로, 59개의 다양한 메타 분석을 체계적으로 검토한 결과, 뇌졸중, 치매, 그리고 노인 우울증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17가지 위험 요인이 발견되었다. 이 위험 요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요인들로, 흡연과 음주 같은 생활 습관에서부터 스트레스와 사회적 교류와 같은 사회적 요인까지 포함된다. 연구팀은 이러한 위험 요인들이 서로 중복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이 연구에서 밝혀진 17가지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다. 알코올 소비, 혈압, 체질량지수(BMI), 공복 혈당, 총 콜레스테롤 수치, 여가 시간에 하는 인지 활동, 우울 증상, 식습관, 청력 손실, 신장 기능, 통증, 신체 활동, 삶의 목적, 수면, 흡연, 사회 참여, 스트레스 등이다. 이 중 고혈압과 신장 질환이 세 가지 뇌질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특히 신체 활동과 인지적 여가 활동이 뇌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미 뇌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신체적 또는 인지적 여가 활동에 참여할 능력이 낮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따라서 이러한 연관성은 인과 관계라기보다는 증상적 특징일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제1저자인 재스퍼 센프 박사는 "치매, 뇌졸중, 노인 우울증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질환이 발생하면 이후 다른 질환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며 "이러한 질환들이 공유하는 위험 요인들을 예방하는 노력을 통해 여러 질환의 발생률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예방이 노화 관련 질환의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고혈압이 뇌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도 연구에서 중요한 발견 중 하나였다. 노턴 헬스케어 신경과학 연구소의 그레고리 쿠퍼 박사는 "고혈압은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개별 뇌세포를 점진적으로 손상시켜 치매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흡연과 고콜레스테롤이 뇌의 작은 혈관에 손상을 주어 뇌 소혈관 질환(CSVD)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인지 기능, 기분 조절, 운동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고도 말했다.연구팀의 산줄라 싱 박사는 "모든 17가지 위험 요인을 한꺼번에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렇지만 여러 요인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영역에서 개선이 이루어지면 다른 영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신체 활동을 늘리면 수면 개선과 혈압 저하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싱 박사는 "핵심은 한 가지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어느 한 영역에서 진전을 이루면 다른 영역에서 진전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구에서는 고혈압이 뇌졸중, 치매, 그리고 노인 우울증의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고혈압 관리가 이러한 질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다른 위험 요인들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일상적인 변화가 뇌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이번 연구는 뇌질환 예방을 위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뇌졸중, 치매, 노인 우울증 등의 위험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건강한 아침' 시리얼의 배신.."당뇨의 원인?"
시리얼은 건강한 아침식사의 대표주자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영양학적으로 몇 가지 함정을 내포하고 있어 섭취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시리얼은 탄수화물, 비타민, 섬유질, 칼슘 등 다양한 필수 영양소가 포함돼 있어 균형 잡힌 식품으로 인식되곤 한다. 그러나 많은 시리얼이 정제된 곡물로 만들어지고, 설탕과 칼로리 함량이 높아 과도한 당류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미국 뉴욕시 보건 및 병원 공사의 내분비 전문의인 프리티 키쇼어 박사는 "건강한 시리얼을 고르려면 포장지 앞면의 마케팅 문구보다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건강하다’거나 ‘필수 영양소 함유’ 등의 문구는 제품의 영양학적 실체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2023년 12월, 약 30년 만에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정의를 개정하면서, 첨가당이 많은 시리얼, 요구르트, 바 형태 과자를 건강식품 목록에서 제외했다.시리얼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첨가당’이다. 대부분의 시리얼 1회 제공량(약 30g)은 평균적으로 7~9g의 당류를 포함하고 있으며, 초콜릿이나 과일 맛이 강조된 제품은 11g에 달할 수 있다. 키쇼어 박사는 "단백질, 철분, 아연, 비타민B 등에서 나는 특유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설탕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맛을 위해 첨가당을 과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한국영양학회는 하루 첨가당 섭취를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19~49세 성인의 경우 남성은 하루 65g, 여성은 50g 이하여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보다 더 엄격하게 하루 섭취 열량의 5% 이내로 첨가당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시리얼을 하루 3번 섭취할 경우 당류 섭취량이 최대 30g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이는 WHO 기준에 거의 근접하거나 이를 초과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시리얼을 고를 때 △1회 섭취량당 당류 8g 이하 △통곡물 함량이 높은 제품 선택 △꿀, 과일농축액 등 ‘숨겨진 설탕’ 유무 확인 등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포장에 적힌 문구보다는 성분표를 꼼꼼히 살펴보고, 첨가당을 최소화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대부분의 시리얼은 정제 곡물로 만들어져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점심에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마이애미 대학교 당뇨병 연구소의 임상영양사인 매디슨 살링거는 "정제 곡물 위주의 식단을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시리얼도 존재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 등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1회 제공량당 5g 정도의 식이섬유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리얼로 영양의 균형을 맞추려면, 통곡물 위주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고, 단백질이나 채소와 함께 식사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시리얼에 삶은 달걀, 닭가슴살, 견과류, 샐러드 등을 추가하면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포만감을 유지하고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전문가들은 "시리얼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특히 당류 함량을 체크하고, 통곡물 중심의 제품을 선택하여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내 피부 위 '초대받지 않은 손님' 사마귀, 만지지 마세요!
따뜻한 봄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 감염 우려도 커진다. 특히 사마귀는 단순 굳은살이나 티눈으로 오인하기 쉬우며,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우유리 교수는 "기온 상승으로 바깥 활동이 많아지면서 땀, 마찰, 미세한 피부 손상 등으로 사마귀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며 "티눈이나 각질로 잘못 알고 자가 처치하기보다는 조기에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가 피부의 미세한 상처나 균열을 통해 침투하여 상피세포를 비정상적으로 증식시키면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이다. 감염 후 수개월이 지나서야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 감염 시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티눈이나 굳은살과 증상이 유사하여 자가 진단 후 방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병변이 확산하거나 악화하기도 한다. 주로 손과 발에 잘 생기지만 얼굴, 몸통, 두피 등 신체 모든 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사마귀는 전염성 피부 질환이다. 직접적인 피부 접촉뿐 아니라 수건, 신발, 양말, 매트 등 물건을 통한 간접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청소년은 감염에 더 취약하며, 가족 간 전염도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병변이 발견되면 가족 구성원에게 알리고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사마귀 진단은 대개 임상적 소견만으로 가능하다고 우유리 교수는 설명했다. 하지만 티눈이나 굳은살과 유사하여 구별이 어렵거나 병변의 성격이 모호한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리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우 교수는 특히 사마귀의 경우 각질층을 살짝 제거했을 때 내부에 점처럼 보이는 검은색 혈관(점상 출혈)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특징이 사마귀를 의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덧붙였다.사마귀는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손으로 긁거나 뜯는 행위는 병변을 악화하고 다른 부위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법은 냉동치료, 약물치료, 전기소작법, 레이저치료, 면역요법 등이 있다. 치료는 병변 위치, 크기, 수, 환자의 연령, 면역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냉동치료는 액화질소로 병변 조직을 얼렸다 해동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사마귀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사마귀 완치율은 60~7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이나 생활 습관에 따라 약 20%는 재발할 수 있어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소아의 경우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통증이나 감염 확산 우려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특히 발바닥처럼 체중이 실리는 부위에 생기면 보행이 불편할 수 있고, 손이나 얼굴 등 노출 부위에 발생하면 미용상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 치료하는 것이 좋다.우 교수는 사마귀가 전염성이 높은 질환임을 지적하며, 병변을 만지거나 긁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수건, 슬리퍼 등 개인 생활용품을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효과적인 사마귀 예방법으로 면역력 유지를 꼽으며,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봄철 야외 활동 시에는 피부 건강 관리에도 유의하여 사마귀 감염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양치질 333법칙'의 오류... 당신의 치아가 망가지고 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양치질 333법칙'을 철칙처럼 배워왔다.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이 원칙은 마치 구강 건강의 황금 법칙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치의학계에서는 이 오랜 상식을 뒤엎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식사 직후 양치질이 오히려 치아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미국의 건강·생활 전문 매체 '롤링아웃(Rolling Out)'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식사 후 우리 입 안은 산성 환경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이나 오렌지, 토마토, 식초가 포함된 음식을 섭취했을 때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문제는 이렇게 산성화된 상태에서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에나멜(법랑질)'이 약해진다는 점이다.에나멜은 우리 치아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방어막이다. 이 에나멜이 산성 환경에서는 일시적으로 부드러워지는데, 이때 양치질을 하면 칫솔모가 부드러워진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에나멜이 다시 단단해지기 위해서는 식사 후 최소 30분에서 6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특히 산성도가 높은 음식이나 음료, 예를 들어 오렌지 주스, 커피, 와인, 탄산음료 등을 섭취한 후에는 더 오랜 시간인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이러한 주장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치의학 아카데미 연구팀이 실시한 3주간의 실험에서도 이 사실이 입증되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탄산음료를 마신 후 서로 다른 시간대에 양치질을 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음료 섭취 후 20분 이내에 양치질을 한 그룹이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양치질을 한 그룹보다 치아 표면 손상이 현저히 더 크게 나타났다.그렇다면 식사 후 입 안이 산성화되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양치질 전에 입안의 산도를 낮추는 방법을 권장한다. 따뜻한 물이나 녹차로 입안을 가볍게 헹구는 것만으로도 산성도를 중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후 충분한 시간이 지난 다음 양치질을 하면 치아 손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가 평생 믿어온 구강 관리 상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양치질 자체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여전히 하루 3번, 3분간의 양치질은 구강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 다만 그 타이밍을 조금 늦추는 것이 치아 보호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이제 우리는 '식후 3분 이내' 대신 '식후 30분~1시간 후'라는 새로운 양치 시간을 기억해야 할지도 모른다. 특히 산성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한 후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평생 우리가 믿어온 상식이 뒤집어지는 순간이지만, 이는 더 건강한 치아를 위한 변화일 것이다.결국 구강 건강을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은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하기보다는 물로 입을 헹구고,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은 습관의 변화가 우리의 치아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