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보다 아빠가 더 신난다는 소문이... 5월 한국만화박물관 특별 개관
따뜻한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만화박물관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만화 선물' 보따리를 푼다. 오는 5월 3일(금)부터 6일(월)까지 나흘간 특별 개관하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박물관 1층에서는 2천 원 유료 티켓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추억 소환! 꽝 없는 뽑기판' 이벤트가 열린다. 누구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꽝 없는' 뽑기판이며, 특히 어린이날(5/5)에는 유료 입장 어린이에게 무료 뽑기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 또한 5월 3일부터 11일까지 박물관 상품을 1만 원 이상 구매하거나 가족 입장권을 구매하는 방문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인기 가수 영탁 미니앨범 또는 더보이즈 정규 2집 CD가 증정된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광복 80주년 특별전 '아주 보통의 하루'가 5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3층 제2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거창한 역사적 사건이 아닌, 광복 당시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 초점을 맞춰 그 시대의 삶과 감정을 만화 자료와 함께 생생하게 보여준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연계 체험지도 제공되어 아이들과 함께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공연으로, '드로잉 매직쇼 크레용용'이 5월 1일부터 5일까지 1층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신나는 마술과 드로잉이 결합된 이 공연은 주말과 어린이날에 일반 관람이 가능하며,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층 체험교육실에서 '우리가족 알록달록 ESG 체험: 만화 콜라주'가 운영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이 무료 프로그램은 만화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배우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는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이탈리아 만화가 알레시오 모로니를 초청하여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다. 5월 5일에는 박물관 1층 로비와 2층 창의교육실에서 그의 독창적인 드로잉쇼와 판타지 만화 강연이 열리며, 6일에는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 실습실에서 만화가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스토리보드 워크숍이 이어진다. 이 두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국만화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박물관에서 만화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가득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특별 개관 및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예약 방법은 부천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또는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 9월 한 달간 '미술계 올림픽' 열린다... 50% 파격 할인에 '예술 폭탄' 터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9월 한 달간 전국을 무대로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축제 출범식을 열고, 관계기관 대표들과 함께 올해 추진 방향과 계획을 공유하며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규모와 내용 면에서 대폭 확대된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2025바다미술제, 대구사진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 7개 비엔날레와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아시아프 등 3개 아트페어가 참여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 등 관광, 교통, 지역문화 유관기관도 함께해 축제의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올해 축제는 참여 지역과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한국 미술과 작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사진, 공예, 서예, 디자인 등 세부 분야별 비엔날레를 아우르면서 수도권과 충청, 영남, 호남권을 포함해 전국으로 범위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 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선보일 계획이다.문체부는 미술축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6월 16일부터 키아프·프리즈 서울, 청주공예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주요 행사 입장권을 정가 대비 30% 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를 통해 약 3만 7천명의 관람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미술여행' 프로그램은 각 지역 단체가 직접 여행 코스를 구성해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낸다. 관람객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미술관, 갤러리 등 전시 공간뿐 아니라 인근 관광명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작년에는 도보 여행 위주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장거리 버스 여행도 새롭게 준비한다. 제주의 역사와 기억을 담은 사진전 여행,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해설과 무돌길 산책 여행 등 미술축제 기간 동안 경기·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5개 권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9월 초에는 한국 차세대 작가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북촌 휘겸재, 아트선재센터, 자하미술관 등 서울 곳곳의 전시 공간에서 한국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역 비엔날레와 연계한 신진작가 기획 전시도 새롭게 개최해 지역 미술의 활력을 더한다.외국인 방문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인천, 김포, 김해공항 등 주요 국제 공항에서도 특별 전시를 마련한다. 해외 관람객들이 한국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한국 미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서울(Dive into Korean Art: Seoul)'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작가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해외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등 미술계 전문가 12명을 초청해 이끼바위쿠르르, 이주요, 권병준 등 한국 신진 및 중진 작가 9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작업실 현장 방문 기회도 제공함으로써 한국 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올해 축제 기간 국민은 물론 방한 관광객까지도 한국미술의 매력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칸이 선택한 '독보적 시선' 홍상수 감독 '심사위원' 위촉
한국 독립영화의 거장이자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해온 홍상수 감독(64)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국제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오는 5월 열리는 제78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며, 그의 독보적인 영화적 시선이 세계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빛을 발하게 됐다.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쟁 부문 심사를 맡을 9인의 심사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프랑스의 명배우 쥘리에트 비노슈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홍상수 감독은 미국 배우 할리 베리, 인도 감독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와처, 프랑스-모로코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감독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 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미국 배우 제레미 스트롱 등 세계 각국의 저명한 영화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한국 영화인으로서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서 신상옥 감독(1994년), 이창동 감독(2009년), 배우 전도연(2014년), 박찬욱 감독(2017년), 배우 송강호(2022년)가 칸의 선택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홍상수 감독의 이번 위촉은 한국 영화계의 다양성과 깊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사건으로 평가된다.칸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을 소개하며 "국제적으로 다수의 상을 받은 다작 감독"이자 "자신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배경으로 칸을 선택했을 만큼 칸과 익숙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의 영화 세계에 대해 "자신의 영화적 스타일인 간결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고 높이 평가하며 심사위원 위촉의 배경을 짐작게 했다.홍상수 감독은 그동안 칸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경쟁 부문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그 후'(2017) 등 4편을, 특정 시선 부문에 '하하하'(2010), '북촌 방향'(2011), '우리 선희'(2013), '자유의 언덕'(2014) 등 4편을 초청받으며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칸영화제는 그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과 인간 본연의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능력에 꾸준히 주목해왔다.제78회 칸영화제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며,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 영광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발표된다. 홍상수 감독은 쥘리에트 비노슈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과 함께 전 세계에서 출품된 경쟁작들을 심사하며 올해 칸의 선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한편, 올해 칸영화제에는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이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허가영 감독의 '첫여름'이 학생 영화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됐다. 아쉽게도 공식 부문(경쟁, 비경쟁, 주목할 만한 시선 등)에 초청된 한국 장편 영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홍상수 감독이 심사위원으로서 칸의 경쟁작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평가할지, 그의 참여가 올해 칸영화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주근깨 소녀 앤의 엉뚱한 모험, 어린이날 아양아트센터에서
아양아트센터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가족 뮤지컬 '안녕? 빨간머리 앤'을 5월 5일(월)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두 차례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2025 공연예술 유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아양아트센터와 극단 상록수가 협력하여 주관하는 작품이다.작품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908년에 발표한 고전 명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섬을 배경으로 빨강 머리에 주근깨가 있는 상상력 풍부한 소녀 앤의 엉뚱하고 발랄한 성장 이야기를 사랑스럽게 그려냈다.앤은 고아로 자라면서도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소녀로, 그녀의 이야기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앤의 상상력과 모험을 재치 있게 무대 위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관객들은 앤의 다채로운 성격과 그녀가 겪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은 한상훈이 맡았으며, 작연출은 최빛나, 음악은 박형준, 안무는 류선아, 제작감독은 김태훈이 맡았다. 또한 김은진, 김무준, 김현중, 김인선, 홍유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여 무대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앤의 세계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히 준비된 포토부스 이벤트도 공연 당일 티켓 소지자에 한해 제공된다. 이 이벤트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을 통해 공연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포토부스는 앤의 이야기를 테마로 하여, 관객들이 공연의 한 장면 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여 어린이날의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티켓 가격은 전석 1만5천원이며, 동구 주민에게는 특별 할인 가격인 7천500원이 제공된다. 공연은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문의는 053-230-3316으로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어린이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이번 어린이날, 아양아트센터에서 빨간머리 앤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앤의 엉뚱한 매력과 성장 이야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그녀의 상상력과 모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공연을 통해 앤의 세계로 빠져들어, 그녀의 상상력과 모험을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
- 전민철,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서 한국 발레의 자랑이 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이자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한 발레리노 전민철이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발레계에 큰 쾌거를 안겼다.전민철은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미국에서 열린 '2025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전 부문에 걸쳐 최고 실력을 선보인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전체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다섯 번째 대상 수상으로, 2003년 ABT 수석무용수 서희, 2012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 등의 뒤를 잇는 쾌거이다.전민철의 이번 수상은 그의 뛰어난 실력과 예술적 감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한국 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한 그의 경력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민철은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발레리노 성재승과 발레리나 소하은도 시니어 파드되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며 한국 발레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뛰어난 테크닉과 예술적 표현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재승과 소하은의 성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발레 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는 2000년 창설된 이래 해마다 미국에서 열리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발레 콩쿠르로, 만 9세부터 19세까지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콩쿠르에는 전 세계 1만2,000여 명의 참가자가 예선을 거쳐 41개국 2,000여 명이 마지막 결선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젊은 발레리노와 발레리나들에게 꿈의 무대를 제공하며, 국제적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대회에서 한국 참가자들의 눈부신 성과는 한국 발레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민철을 비롯한 한국 발레리노와 발레리나들은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한국 발레의 뛰어난 기량과 예술성을 널리 알리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다. 이들의 성과는 한국 발레의 미래를 밝게 비추며, 많은 후배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전민철의 수상 소식은 한국 발레계에 큰 기쁨을 안겨주었으며, 그의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발레의 저력이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입증된 가운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발레 교육은 앞으로도 많은 인재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장욱진: 영원한 집'..한국형 감성으로 뉴욕 접수
자연과 가족, 그리고 평범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단순한 형상으로 따뜻하게 담아낸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 장욱진(1917~1990)의 첫 해외 개인전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오는 5월 7일부터 7월 19일까지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장욱진: 영원한 집(Jang Ukjin: Eternal Home)’ 전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주관하는 첫 해외 전시이자, 해외에서 열리는 장욱진의 첫 단독 개인전으로 의미가 깊다. 장욱진은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유영국과 함께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끈 2세대 서양화가로, 한국의 서정적 정서와 서구적 조형미를 융합해 독창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그는 한평생 자연과 인간, 가족이라는 삶의 본질적 주제를 일상의 단순한 형상 안에 녹여냈으며, 대표작을 통해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세계관을 펼쳐 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족도’(1972), ‘집과 아이’(1959) 등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포함한 총 4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관람객은 장욱진의 초기부터 말년까지의 작업 세계를 조망할 수 있으며, 그의 화풍 변화와 주제 의식의 흐름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장욱진이 사랑한 새, 나무, 집, 사람 등 반복적이고 상징적인 소재들이 전반에 걸쳐 등장하며, 그것들이 단순하고 상징적인 선과 색으로 표현되어 그의 예술 세계를 더욱 선명히 드러낸다.전시의 하이라이트는 1992년 뉴욕에서 발간된 화집 『황금방주(Golden Ark)』의 실물 공개다. 『황금방주』는 뉴욕의 예술 전문 출판사인 ‘한정판 출판클럽(Limited Editions Club, LEC)’이 한국을 대표할 예술가로 장욱진을 선정해 기획한 특별한 프로젝트로, 장욱진이 생전에 직접 고른 12점의 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고급 판화집이다. 총 200부 한정으로 제작됐으며, 발간 당시 한국 작가로서는 최초로 이 출판사를 통해 세계 예술계에 이름을 알린 사례로 기록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해당 화집의 실제 페이지를 직접 넘겨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욱진의 작품은 복잡하고 난해한 기법보다는 단순한 선과 면을 바탕으로 어린아이의 그림 같은 천진한 감성을 전달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 그는 스스로를 “나는 단순한 것이 좋다”고 말하며, 복잡한 사회와 감정을 단정하고 조용한 조형언어로 담아냈다. 이러한 장욱진의 예술 세계는 세계 예술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뉴욕 개인전은 그의 작품이 세계 무대에 정식으로 소개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장욱진의 예술세계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뉴욕 전시를 통해 미국 내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욱진을 비롯한 국내 예술가들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전시 관람 및 세부 사항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뉴욕한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욕 현지에서는 현장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술 애호가와 유학생, 교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욱진의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예술 언어가 뉴욕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현실보다 더 소름 돋는 연극 ‘시련’, 연기파 총출동
연극 ‘시련’이 6년 만에 다시 무대 위로 돌아왔다. 이번 무대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지며, 엄기준, 김수로, 박은석, 류인아 등 연기력으로 정평 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연극은 무대의 형식부터 내용까지 관객을 완전히 몰입하게 만든다. 하얗게 칠해진 사방 막힌 벽 속, 배우들은 숨가쁘게 대사를 쏟아내고 관객은 점차 그 혼란 속에 휘말려 든다. 이러한 연출은 극 중 주요 소재인 마녀재판의 광기와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시킨다.‘시련’은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극작가 아서 밀러가 1953년 발표한 대표작이다. 1692년 실제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발생한 마녀재판 사건을 바탕으로 하며, 당시 미국 사회를 휩쓴 매카시즘 광풍을 비판하기 위해 창작됐다. 밀러는 극을 통해 개인이 집단의 이익과 정치적 도구로 희생되는 과정을 그리고, 진실과 정의, 양심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되묻는다.작품의 배경은 마을 소녀들이 숲속에서 벌인 일종의 장난에서 시작된다. 이 장난은 곧 마을 전체를 흔드는 마녀재판으로 확산된다. 소녀들은 갑작스레 마녀를 색출하는 신의 도구가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공포와 의심 속에 서로를 고발한다. 이 와중에 평판 좋은 농부 존 프락터는 소녀들의 주장이 허위임을 알아차리지만,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가 마녀로 몰리며 그 역시 재판에 끌려들게 된다. 존은 결국 자신의 양심과 타협하지 못한 채 진실을 외치며 비극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연극의 미장센은 극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강화한다. 흰색 벽으로 둘러싸인 무대는 배우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마을 공동체가 가진 폐쇄성과 이중성을 드러낸다. 조명과 음향은 공포영화를 연상시키듯 긴장을 고조시키며, 특히 눈동자를 뒤집은 소녀들이 몸을 비트는 장면에서는 공포와 불쾌감이 관객의 몸을 타고 흐른다. 전체 러닝타임 180분 동안 긴장과 몰입은 한 순간도 끊기지 않는다. ‘시련’은 총 23명의 배우가 등장하는 대형 연극이다. 이들이 각기 다른 인물로 무대에 등장하면서 세일럼 마을 특유의 광기 어린 분위기가 탄탄하게 구성된다. 출연진은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들이다. 존 프락터 역에는 엄기준과 강필석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두 배우는 각자의 방식으로 존의 고뇌와 분노, 양심을 그려내며 무대에 깊이를 더한다.사무엘 패리스 목사 역은 박은석이 맡았다. 그는 권위주의적이고 탐욕스러운 인물로서 마을 혼란을 더욱 부추긴다. 반면, 진실을 좇으려는 목사 존 헤일은 박정복이 연기하며 인물 간의 윤리적 갈등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마녀재판을 주도하며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댄포스 판사는 남명렬이, 거짓 증언과 감정의 폭발로 재판을 조작하는 애비게일 윌리엄스 역은 류인아가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존 프락터의 아내이자 희생자의 상징인 엘리자베스는 여승희가, 애비게일의 조작극에 휘말리게 되는 하녀 메어리 워렌은 진지희가 연기한다. 다양한 인물이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욕망, 공포가 교차하며 이야기는 숨 돌릴 틈 없이 진행된다.이번 공연의 연출은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신유청이 맡았다. 그는 ‘우리는 모두 세일럼 마을에 살고 있다’는 구절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집단 광기와 가짜 뉴스, 마녀사냥을 되짚는다. 그는 관객에게 “진실을 말하고 죽을 것인가, 거짓을 말하고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여전히 유효하며, 관객의 마음 깊숙한 곳을 찌른다.공연은 오는 4월 27일까지 계속된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무대 위에서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 시스템, 정의와 거짓, 신념과 타협의 문제가 격렬하게 충돌한다. ‘시련’은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되새겨야 할 거대한 질문을 품은 연극으로, 관객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긴다.
- 조각보와 무당 방울이 런던 미술계를 뒤흔든 이유...영국인들도 놀란 '한국적 미학'
영국 현대미술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터너상'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작가가 최종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테이트 미술관은 23일(현지 시간) 2025년 터너상 최종 후보 4인에 제이디 차(한국명 차유미·42)가 포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캐나다 출생의 차 작가는 한국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한국 전통문화와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마고 할미, 바리공주, 구미호 같은 한국 전설과 무속 문화, 조각보 등 한국적 요소를 현대 미술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터너상 심사위원단은 "차 작가가 한국 무속문화의 황동 방울이나 보자기를 활용해 만든 생생한 조각, 사운드, 설치 작품이 깊은 사유와 매혹적인 예술 세계를 정교하게 보여주었다"며 높이 평가했다. 차 작가의 작품은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문화적 정체성과 신화적 상상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번에 후보로 선정된 작품은 2024년 2월부터 6월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샤르자 비엔날레 16'에 출품한 설치 작품 '심해의 메아리를 가로지르는 달빛 고백: 당신의 조상은 고래, 지구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이다. 이 작품은 스페인 출신의 베니토 마요르 발레호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깊은 바다와 고래의 이미지를 통해 조상과 기억, 지구 생태계의 연결성을 탐구한다.차 작가는 이전에도 제주 해녀에게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2022년 제주비엔날레에 참가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스페이스K 미술관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현재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소식을 접한 차 작가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나처럼 평범한 예술가의 작품을 좋게 봐주어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이 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1984년 영국의 대표적 화가 윌리엄 터너(1775~1851)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터너상은 영국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애니시 커푸어, 데이미언 허스트 등 세계적인 미술가들이 수상한 바 있다. 차 작가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은넨나 카루, 이라크 출신의 모하메드 사미, 영국의 레네 마티치다.최종 수상자는 오는 12월 9일 영국 웨스트요크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계 작가의 첫 터너상 후보 진출은 국제 미술계에서 한국 문화와 예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예약 폭주' 한강 신작, 출간 하루 만에 베스트 1위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수상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신작 산문집 『빛과 실』이 출간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빛과 실』이 지난 23일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종합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고 24일 밝혔다. 17일부터 23일까지의 판매 집계에 따르면, 이 책은 한강의 2021년작 『작별하지 않는다』보다 3.7배, 2016년작 『흰』보다 8.6배, 부커상 수상 이전인 2014년작 『소년이 온다』에 비해 무려 104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신작 출간은 한강 작가의 기존 작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는 전일 대비 5.8배, 『작별하지 않는다』는 2배, 『소년이 온다』는 1.7배의 판매 증가를 보였다. 특히 『빛과 실』이 포함된 문학과지성사의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 전체도 덩달아 주목받으며, 직전 일주일 대비 52.6배의 판매 상승을 기록했다. 알라딘 관계자는 “출간 당일 오전 11시 판매 시작 전부터 관련 문의가 쏟아졌고, 신간 알림 신청에는 1만 2000명의 독자가 참여했으며, 댓글을 통해 신작을 기다리는 마음을 전한 독자도 3000명을 넘었다”며 “출간 전부터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교보문고에서도 『빛과 실』은 일간 및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23일 예약 판매 하루 만에 압도적 반응을 얻었고, 정식 판매가 시작되는 24일부터의 반응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예스24에서도 『빛과 실』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주간 베스트셀러에서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빛과 실』은 문학과지성사의 ‘문지 에크리’ 시리즈 아홉 번째 책으로, 자신만의 문체로 사유를 전개하는 작가들의 산문을 엮은 기획 시리즈다. 한강 작가는 이번 산문집에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인 「빛과 실」(2024)을 포함해 미발표 시, 산문, 일기 등 총 열두 꼭지의 글을 수록했다. 특히 작가가 ‘온전한 최초의 집’이라 부르는 ‘북향 방’과 ‘정원’에서 써낸 일기까지 담아 독자와의 깊은 교감을 시도했다. 각 글에는 작가가 직접 촬영한 사진도 함께 수록돼 그 의미를 더했다. 도서 유통업계도 빠르게 『빛과 실』을 확보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쿠팡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로켓배송’을 통해 다음날인 25일부터 배송을 보장하고 있다. 와우회원은 한 권만 주문해도 무료 배송 및 반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5%의 쿠팡캐시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쿠팡은 이전에도 한강 작가의 도서 예약 판매를 통해 문학 도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신작 역시 유의미한 결과를 낳고 있다. 쿠팡은 작년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직후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흰』 등 대표작을 포함해 총 18종의 도서를 예약 판매했다. 당시 노벨상 발표 이후 작가의 도서가 일시 품절 사태를 빚자 선제적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독자들의 구매 열기를 수용했다. 쿠팡은 올해 들어 ‘오늘의 베스트셀러’ 페이지를 통해 분야별 인기 도서를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와우회원 대상 월별 추천 도서 테마도 운영 중이다. 1월의 테마는 ‘부(富: 돈)’이었고, 이달에는 자기계발 분야 도서가 추천 목록에 올랐다.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도 『빛과 실』을 판매 중이다. 주문 시 ‘스타배송’을 통해 다음날인 25일 도착을 보장한다. G마켓은 스타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지정일 배송을 약속하며, 약속 불이행 시 1000원을 보상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달리 같은 신세계그룹 계열의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번 신작을 취급하지 않는다. 이마트24는 과거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 등을 온라인 예약 픽업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 바 있으나, 이번 신간에 대해서는 별도의 유통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빛과 실』의 인기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문학계와 독서 시장에 다시금 불어온 한강 열풍을 방증한다. 한강 작가는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문학적 성취와 사유의 깊이를 담은 산문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공고히 다졌다.
- 문화예술위가 몰래 준비한 '찾아가는 문화대잔치'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 '아트트럭' 행사를 전국 8개 지역에서 진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지역에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아트트럭은 말 그대로 예술을 실은 트럭이 직접 지역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들은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문화누리카드로 이용 가능한 마켓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문화 서비스가 한 번에 제공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행사는 4월 26일 부산 기장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부산 동구(27일), 대전 대덕구(5월 10일), 경기도 양주시(5월 11일), 광주 광산구(5월 31일), 경남 거제시(6월 7일), 대구 군위군(6월 8일), 충남 금산군(6월 21일)까지 총 8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이 구성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올해 아트트럭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연 부문에서는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수행단체와 지역 예술단체는 물론, 국립국악원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총 24회에 걸쳐 진행되는 공연은 클래식, 국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수준 높은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체험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찾아가는 과학문화바우처'와 협력하여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문화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예술뿐만 아니라 과학에 대한 흥미도 함께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화누리마켓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국공립 기관 및 지역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공예품을 구매하거나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문화유산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뮷즈)과 국가유산진흥원도 이번 행사에 함께하여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동참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아트트럭 행사를 통해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누리카드의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이용자들이 문화누리카드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