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일은 삼겹살 파티! 청주 서문시장으로 모여라
오는 3월 2일과 3일 양일간 숫자 '3'이 겹치는 날을 기념해 충북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특화 거리에서 흥겨운 '삼겹살 잔치'가 열린다.2012년 문을 연 총 길이 340m의 삼겹살 거리에는 현재 12개 음식점이 손님을 맞고 있다. 상인회는 청주를 대표하는 먹거리인 삼겹살과 전국에서 유일한 삼겹살 특화 거리를 홍보하고자 2012년부터 해마다 3월 3일에 맞춰 축제를 개최해 왔다.올해는 '도농 화합의 장'을 주제로, 지역 농민들과 국내 유명 돼지고기 브랜드가 힘을 합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축제 기간 중 삼겹살거리 주차장에는 '한돈 판매 부스'가 설치된다. 숨포크, 미소찬한우, 돈우, 대전충남양돈농협, 도드람 등 이름난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삼겹살 2kg을 2만4천원에 제공하는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인당 2kg 한정)지역 농업인들도 직접 재배한 상추를 비롯한 각종 쌈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장터를 운영한다. 이는 지역 농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축제 참가자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식탁을 선사하기 위한 취지다.상인회는 행사 기간 내내 무료 삼겹살 시식 코너를 운영, 청주 삼겹살의 우수한 맛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하 공연, 경품 추첨, 달고나 만들기, 솜사탕 증정, 노래자랑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청주시는 여러 역사적 문헌을 토대로 청주가 삼겹살의 기원이라고 강조한다. 조선 영조 시대에 만들어진 전국 지리서인 <여지도서>에는 청주에서 해마다 돼지를 제물로 바쳤으며, 이 돼지고기는 왕실의 봄, 가을 제사에 쓰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1960년대 후반 청주에서 유래한 '시오야끼'(소금을 뿌려 구워 먹는 방식)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실 역시 청주시가 삼겹살의 원조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된다.이번 '3·3데이 청주 삼겹살 축제'는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 청주 삼겹살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롯데월드×포켓몬, '전국 포켓몬 덕후 모여라'
롯데월드가 세계적인 인기 IP 포켓몬스터와 손잡고 봄 시즌 특별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를 오는 3월 2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축제는 손님들이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어 다양한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로 구성되며, 파크 곳곳에 10개의 테마 구역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포켓몬 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롯데월드의 대표 어트랙션 ‘풍선비행’이 포켓몬의 ‘몬스터볼’ 콘셉트로 변신한 점이다. 방문객들은 몬스터볼, 마스터볼 등 총 10종의 디자인으로 꾸며진 풍선비행에 탑승하며, 곳곳에 숨겨진 ‘히든 포켓몬’을 찾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포켓몬 한정판 콜라보 상품을 판매하는 ‘포켓몬 어드벤처 스토어’가 어드벤처 4층에 오픈한다. 특히 풍선비행 포켓몬 메탈 뱃지, 몬스터볼 히든 키링 등 랜덤 굿즈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포켓몬과 함께하는 포토존도 다채롭게 조성된다. 회전목마 옆 웰컴 포토존은 파이리, 꼬부기, 이상해씨 등 인기 포켓몬들이 등장하는 ‘풍선비행 시그니처 포토존’으로 변신하며, 어드벤처의 랜드마크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 앞에서는 카우보이 모자를 쓴 피카츄를 만날 수 있는 ‘피카츄의 모험’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한, 높이 3.5m의 거대한 ‘잠만보 벌룬’이 있는 ‘잠만보의 들판’, 리자몽과 함께하는 ‘위니비니 포토존’, 포켓몬 세계를 현실로 구현한 ‘팬텀의 동굴’ 등 포켓몬 팬들이 놓칠 수 없는 명소들이 가득하다.매직아일랜드도 포켓몬의 세계로 탈바꿈한다. 매직캐슬로 이어지는 메인브릿지는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빛이 반짝이는 ‘포켓몬 초원’으로 변신하며, ‘이상해씨의 언덕’과 ‘이브이의 숲길’에서는 초목과 꽃으로 꾸며진 자연 속에서 포켓몬들과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매직캐슬 내부는 포켓몬 체험존으로 구성되며, 3층에는 신비로운 비밀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라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퍼레이드 공연도 준비됐다.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3시 30분과 5시에 진행되는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 퍼레이드에서는 카우보이 모자를 쓴 피카츄가 신나는 음악과 함께 역동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더욱 몰입감 넘치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또한, 방문객들이 포켓몬 세계를 더 깊이 탐험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 미션 투어’도 마련됐다. 3월 8일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탐험수첩을 구매한 후 파크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특별한 한정판 리워드가 증정된다.이번 콜라보를 기념해 롯데월드는 어드벤처 종합이용권(1인) 구매 고객에게 포켓몬 한정판 마그넷을 증정하는 티켓 패키지를 선보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3월 2일 이후 롯데월드 어드벤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롯데월드는 이번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가 포켓몬 팬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 친구, 연인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장된 콘텐츠와 정교한 연출을 통해 테마파크와 인기 캐릭터 IP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봄 마중은 강진에서..태토 밟고 물레 돌리고
겨울의 끝자락, 봄기운이 완연한 2월의 끝과 3월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축제가 전라남도 강진에서 펼쳐진다.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제53회 강진 청자축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강진군은 오는 2월 22일(목) 개막식을 시작으로 3월 3일(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흘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부터 행사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하동근, 슬리피, 진해성 등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강진의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축제 기간 동안에는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봄 향기 가득한 봄나물 캐기 체험은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따스한 불꽃 앞에서 낭만을 즐기는 '불멍캠프', 화목가마에 직접 장작을 패 넣는 체험, 소원을 담은 등을 하늘 높이 띄우는 소망등 달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있다.특히, 올해 축제는 청자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고, 그 정체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들을 대폭 확대했다. 도자기의 원료가 되는 태토를 직접 밟아보며 흙의 감촉을 느껴보는 '태토 밟기', 청자 발굴 현장을 재현한 공간에서 유물을 발굴해보는 '청자 발굴 체험' 등은 청자와 한층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날씨와 관계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에어돔 내부에 물레 성형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전문 도예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물레를 돌려 나만의 청자를 만들어보는 특별한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핑크퐁' 조형물이 축제장 곳곳에 설치되어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신나는 에어바운스 놀이기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게 할 것이다. 축제 기간 중 매주 일요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베베핀'과 '브레드이발소'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싱어롱쇼가 펼쳐져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달콤한 추억을 만들어 줄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체험도 놓칠 수 없다.강진원 강진군수는 "제53회 강진 청자축제가 전국에서 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강진을 방문하여 청자의 아름다움과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진 청자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고려청자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청자의 매력에 빠져들기를 기대해본다.
- 몽골 여행객 '392%' 폭증! 한국인들, 왜 몽골에 열광하나?
무비자 여행지로 떠오른 몽골이 한국 여행객들의 새로운 핫스팟으로 자리잡고 있다. 드넓은 초원과 유목 문화, 깨끗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몽골은 최근 여행 통계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교원투어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몽골 여행객 수는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2022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92%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어진 2024년에도 73.2%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에는 몽골 정부의 전략적인 관광 정책이 있다.더욱 고무적인 소식은 몽골 정부가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허가 조치를 2024년 말까지 추가 연장했다는 점이다. 이는 당초 2023년 12월 종료 예정이었으나, 한국 관광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여행업계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행이지는 업계 최초로 몽골 북부의 숨겨진 보석, 홉스골 호수 관광 상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청정 호수인 홉스골에서는 보트 투어를 통해 몽골의 장엄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이 상품의 특별한 점은 순록 유목민인 차탕족의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도 전통적인 유목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의 삶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어기 호수와 몽골 제2의 도시 에르데네트 방문도 포함되어 있다.테를지 국립공원에서는 한층 더 다채로운 체험이 기다린다. 광활한 초원을 말과 함께 달리는 승마 트레킹, 전통 게르에서의 유목민 생활 체험, 그리고 도시의 빛공해 없이 쏟아지는 별들을 관측하는 프로그램까지, 몽골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상품의 또 다른 강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직항 노선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6인 한정 소규모 출발로 프라이빗한 여행이 가능하며, 팁과 옵션 상품, 쇼핑 강요가 전혀 없는 순수 여행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비자 정책 연장으로 인해 2024년에도 몽골 여행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북 여행 필수템, '전북투어패스' 확 달라졌다!
전라북도가 더욱 강력해진 '2025 전북투어패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2만 장 이상 판매되며 전북 관광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한 전북투어패스는 올해 새로운 상품 구성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편의성과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프리미엄권' 신설이다. 기존 투어패스가 1만 원 이하 시설 위주로 구성되어 고가의 체험 시설 이용에 제한적이었던 점을 보완, 1만~3만 원대의 인기 관광지를 대거 포함시켰다. 왕궁포레스트, 상하농원, 액션하우스 등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여행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또한 대폭 강화되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클룩, KKDAY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에서도 투어패스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이 밖에도 쏘카, 그린카 등 카셰어링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새로운 캐릭터 (투어몽, 패스몽)와 굿즈 (인형, 키링 등) 를 출시하는 등 전북투어패스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전라북도는 지속적인 만족도 조사와 새로운 관광 트렌드 분석을 통해 전북투어패스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투어패스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5성급이라 믿었는데...' 당신이 묵은 호텔의 충격적인 실체
국내 특급 호텔들의 자부심에 큰 타격이 가해졌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2025 스타 어워드' 평가에서 국내 최고급 호텔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매년 전 세계 호텔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를 진행하는데, 그 과정이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전문 평가단이 익명으로 호텔에 투숙하며 900개가 넘는 세부 항목을 점검한다. 이들은 객실 상태부터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 고객 응대 방식, 레스토랑의 품질, 스파 시설의 수준까지 꼼꼼하게 살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물리적 시설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투숙객에게 전달되는 감정적 경험까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라는 점이다.이번 평가에서 한국의 호텔 18개가 등재됐지만, 최고 등급인 5성을 받은 곳은 단 두 곳에 불과했다. 신라호텔과 포시즌스호텔만이 이 영예로운 자리를 지켰다. 특히 신라호텔은 7년 연속 5성 등급을 유지하며 한국 호텔 업계의 자존심을 지켰다. 호텔 측은 맞춤형 서비스와 수준 높은 다이닝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다른 유명 호텔들의 성적은 충격적이었다. 특히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잠실 시그니엘은 작년 4성에서 올해 '추천' 등급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국내에서는 최고급 호텔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시그니엘의 추락은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더욱 놀라운 것은 국내에서 5성급으로 분류되는 유명 호텔들 대부분이 포브스 기준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콘래드 서울은 4성을 받았고, JW 메리어트와 롯데호텔 서울은 '추천' 등급에 그쳤다. 반얀트리 호텔과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역시 같은 처지다.이러한 결과는 국내 호텔 등급 체계와 글로벌 스탠다드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시설 위주의 평가가 이뤄지는 반면, 글로벌 기준에서는 서비스의 질적 측면과 고객 경험이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평가 결과를 한국 호텔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사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호화로운 시설을 갖추는 것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고급 서비스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 봄바람 따라 꽃길 걸으세요
완연한 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봄꽃들이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뽐내는 시기다.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꽃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봄을 맞아 걷기 좋은 꽃길 여행지 세 곳을 엄선했다. '인생샷' 명소로 손꼽히는 곳들이다.가장 먼저 봄 소식을 전하는 꽃, 매화의 은은한 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전남으로 떠나보자.천년고찰의 고즈넉함과 매화의 향기가 어우러진 순천 금전산 금둔사는 놓쳐서는 안 될 명소다. 금둔사에 있는 100그루 이상의 매화나무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건 '납월매'다. 납월매는 음력 12월, 즉 1월에 꽃을 피운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다른 매화보다 한두 달 일찍 꽃망울을 터뜨려 봄을 재촉한다. 금둔사 경내에 자리한 6그루의 납월매는 저마다 개성 넘치는 자태를 뽐내며 방문객들을 맞이한다.약 30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매화 군락지를 자랑하는 광양 매화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 매화꽃으로 뒤덮인 마을 전체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섬진강과 어우러진 매화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매화꽃 사이를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해보자. 매년 3월에는 '광양매화축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붐빈다.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기적의 길, 곡성 보성강 자전거길에서는 라이딩을 즐기며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강변을 따라 줄지어 핀 매화꽃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봄의 감성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고결한 아름다움을 지닌 홍매화를 보고 싶다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명소들을 방문해보자.구례 화엄사의 300년 된 화엄매는 두 줄기가 꼬인 채 진한 홍매화를 피워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화나무 한 그루에서 붉은색과 흰색 꽃이 함께 피는 희귀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순천 선암사의 웅장한 선암매는 수백 년의 세월을 품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선암사 경내 곳곳에 있는 매화나무들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무우전 뒤뜰의 600년 된 매화나무는 선암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손꼽힌다.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 오죽헌에서는 600년 된 율곡매의 연분홍빛 매화를 감상할 수 있다. 검은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오죽헌과 은은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율곡매의 조화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장성 백양사의 고불매는 고즈넉한 사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고불총림 백양사 고불매는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된 귀한 나무다. 붉은 매화가 만개할 때면 사찰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붉은 카펫처럼 펼쳐진 동백꽃 군락을 만끽하고 싶다면 강진 백련사와 고창 선운사를 추천한다.다산 정약용 유배지로도 유명한 강진 백련사는 1,500여 그루의 동백나무 군락지가 장관을 이룬다. 매년 3월부터 4월까지 동백꽃이 만개하면 절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된 백련사 동백림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창 선운사의 대웅전 뒤편에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붉은 물결을 이루며 방문객들을 매혹한다. 선운사 동백숲은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동백나무 군락지다. 매년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동백꽃이 만개하면 절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 철원 얼음 축제, 겨울 왕국의 매력에 14만 명 몰려
강원도 철원군이 지난 11월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제13회 철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에 총 14만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축제는 특히 외부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이 많이 참여하며, 행사 기간 동안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축제 기간 동안 철원군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총 14만3천 명에 달하며, 그 중 89%는 다른 시·군·도에서 온 사람들이었고, 서울과 경기도에서 온 방문객이 72%를 차지했다. 이는 축제의 전국적인 인기를 보여주는 결과였다. 방문객들은 철원의 다양한 식당과 숙박업소를 이용하며, 이를 통해 약 1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발생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축제의 성공은 외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지역 경제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증명했다.트래킹 코스는 총 8.5㎞에 달하는 구간으로, 참가자들은 눈 덮인 한탄강의 주상절리와 기암괴석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얼음빙벽과 대형 눈 조각 전시, 똥바람 알통구보대회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얼음 트래킹 코스는 한탄강의 겨울철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이번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철저한 안전 관리였다. 철원군은 트래킹 코스에 응급상황 구간표시 위치 번호를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했다. 이런 안전 관리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의 지역축제 합동 안전관리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철원군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관광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또한,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집라인, 눈썰매장, 얼음 놀이터 등 다양한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이 추가되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은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이번 축제는 또한 국제적인 행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강력한 홍보 전략을 펼쳤다. 철원군은 영어 홍보물을 발행하고, 영자 신문에 기획 기사를 게재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힘썼다. 한국어학당과 협력하여 외국인 참여자를 모집하고, 축제의 해외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이를 통해 철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모두 매력적인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번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군은 향후에도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축제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하며,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의 독특한 매력을 강조했다. 한 방문객은 "눈 덮인 한탄강을 따라 트래킹하며 절경을 감상하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행사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해서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좋았다.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며 축제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를 전했다.제13회 철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는 이번 행사로 겨울철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원군은 내년 축제에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 달콤한 딸기 향 가득..켄싱턴에서 봄날의 추억 만들기
싱그러운 봄 기운이 감도는 계절,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제철 맞은 딸기를 주제로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전국 각지의 켄싱턴 리조트에서 딸기 수확 체험부터 달콤한 딸기 디저트까지, 봄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동물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아이 러브 딸기' 패키지를 준비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한 객실 1박과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조식 뷔페 2인(13세 이하 소인 1인 무료)이 제공되며, 싱싱한 딸기를 직접 수확해보는 딸기 농장 체험 또는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키즈 쿠킹 클래스 중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또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운영되는 '밋 더 디어(Meet the Deer)' 프로그램을 통해 귀여운 사슴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아이 러브 딸기' 패키지는 22만 9,9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켄싱턴리조트 충주의 '베리 해피 데이' 패키지를 주목하자. 아늑한 객실 1박과 맛있는 조식 2인은 물론,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함께 싱싱한 설향 딸기와 비타민 가득한 비타베리를 직접 수확하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수확한 딸기는 맛있는 설향 딸기와 비타베리 2팩으로 담아 준다. 또한 달콤한 딸기 음료 2잔으로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켄싱턴리조트 충주는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리조트로, 조식 이용 시에도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입장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더욱 풍성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뷔페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딸기 농장 체험 시 유모차나 캐리어를 이용하면 반려견과 동반 입장이 가능하여 더욱 편리하게 딸기 수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베리 해피 데이' 패키지는 19만 9,9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켄싱턴리조트 지리산 남원에서는 싱그러운 딸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폴 인 딸기' 패키지를 3월 1일부터 선보인다.'폴 인 딸기' 패키지는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객실 1박과 신선한 지역 특산물로 가득한 조식 뷔페 2인을 제공한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딸기 농장 체험(2인)을 통해 직접 싱싱한 딸기를 수확하고, 수확한 딸기로 만든 달콤한 딸기 음료 2잔을 즐길 수 있다. '폴 인 딸기' 패키지는 16만 9,9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봄을 맞아 다양한 딸기 테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6만 명이 선택한 핫플..'지역사랑 철도여행' 타고 숨은 명소 발굴!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도 즐기고, 인구감소 지역 경제도 살리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야심 차게 선보인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이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6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해 8월 출시된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국민들의 여행 경비 부담을 덜어주고,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여행 상품이다. 코레일은 정부, 공공기관, 전국 33개 지자체와 손잡고 열차 운임 최대 5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보성 녹차밭, 영주 부석사, 제천 의림지 등 전국 곳곳 숨은 명소들을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6만 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했고, 이는 약 167억 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추산된다.'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여행객들의 취향과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유여행, 전문가 동반 패키지여행, 코레일 관광 전용열차 등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떠나고 싶다면? '자유여행 상품'을 주목하자. 푸르른 녹차밭이 매력적인 보성, 유서 깊은 사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영주 부석사,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제천 의림지 등이 자유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봄을 맞아 보성군은 싱그러운 해송과 고운 모래가 조화로운 율포해수욕장,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제암산 자연휴양림 등을 추천 여행지로 손꼽았다.편안하고 알찬 여행을 원한다면? '패키지 상품'을 살펴보자.역사의 숨결을 따라 떠나는 '밀양 역사문화투어', 흥겨운 정선 아리랑과 함께하는 '정선 아리랑열차 타고 떠나는 정선 장날 여행',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무주 덕유산 향적봉 곤도라·하늘물빛 정원', 백제 문화를 만나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까지 즐길 수 있는 '익산 익산시티 동행! 백반(백제에 반하다)' 등 다채로운 테마의 패키지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특별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관광열차 상품'을 떠나자. 국악과 와인의 향긋한 만남! 영동 지역을 운행하는 '국악 와인 열차'와 전국 방방곡곡 전통 시장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팔도 장터 열차'는 '지역사랑 철도여행'의 대표 상품이다. 특히 국악과 와인을 접목한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코레일은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매력적인 관광 상품 개발에 더욱 힘써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국내 대표 여행 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