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황금연휴... 국내는 바다, 외국인은 전통 도시가 인기
디지털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이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자사 플랫폼의 방대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여행객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 사이에서 뚜렷하게 다른 여행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음을 발표했다. 국내 여행객들은 한적하고 매력적인 해안 소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반면, 외국인 여행객들은 대도시와 더불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지방 중소도시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다.부킹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내 여행지는 포항, 목포, 부산, 통영, 경주, 속초, 강릉, 거제, 군산, 남해 순으로 집계됐다. 이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포항(1위)을 필두로 목포, 통영, 거제, 군산, 남해 등 해안 소도시들이 대거 약진했다는 점이다. 이는 탁 트인 바다 풍경 속에서 한적한 분위기와 지역 특유의 매력을 즐기려는 '로컬 감성'과 '힐링 여행' 수요가 증가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부킹닷컴 측은 "바다와 인접한 도시들이 인기를 얻으며 해안 드라이브, 미식, 그리고 온전한 휴식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이 늘었다"고 분석했다.특히 검색량 증가 1위를 기록한 포항은 과거 산업도시 이미지를 벗고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감성적인 해변 도시'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야경, 포스코의 독특한 풍경, 그리고 해맞이 명소 호미곶 등 지역만의 개성 있는 명소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한 결과로 해석된다.그렇다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어디로 향할까? 숙박 검색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외국인 인기 여행지 TOP 10은 서울, 부산, 제주, 인천, 대구, 서귀포, 경주, 전주, 속초, 수원 순이었다. 서울과 부산이 여전히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임은 변함이 없지만, 경주, 전주, 속초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대표하는 지방 중소도시들이 상위권에 포함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외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나 빼어난 자연경관을 직접 체험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가 상위권에 자리한 것은 이러한 문화 중심형 여행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출발 국가 순위에서는 일본과 대만이 지리적 접근성, 환율, 항공편 확대 등의 요인으로 부동의 1, 2위를 지켰다. 흥미로운 점은 프랑스, 미국, 독일 등 한국과 거리가 먼 장거리 국가들이 순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억눌렸던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한국이 이들 국가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이번 부킹닷컴의 분석은 5월 황금연휴 기간(숙박 체크인 기준)의 숙박 예약 및 검색 데이터와 5월 3일부터 6일까지의 출발 기준 항공편 데이터를 전년 동기 대비 비교하여 이루어졌다.
- 보성다향대축제, 색다른 'K-티' 선보여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전라남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茶)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전통 차 문화를 널리 알리고 젊은 세대와 세계 시장을 겨냥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의 차밭(그랜드 티파티)'이다. 이 프로그램은 보성다향제의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올해는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500명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참가자들은 푸른 차밭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차를 마시며 보성 차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K-티 브랜드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K-티 문화 체험관'도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말차 칵테일 체험, 로스팅 차 체험 등 새로운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국의 바리스타와 음료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보성티마스터컵'도 열려 보성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보성다향대축제는 세계 차 시장을 향한 도약도 준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최대 축제인 카마탄 페스티벌과의 공식 교류 협약을 체결하여, 보성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차 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도모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지역 농가와 대기업 프랜차이즈 카페 간의 기업 간 거래(B2B)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보성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 놀이터, 비눗방울 놀이터, 차밭 보물찾기, 꼬마 기차 운행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또, 키링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녹차 비누 만들기와 같은 창의적인 체험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초록 차밭을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스냅사진 촬영과 카라반과 함께하는 감성 캠핑 프로그램도 신규로 도입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개막식은 보성군민의 날인 5월 2일과 함께 진행되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대형 콘서트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또한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보성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차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보성군 관계자는 "황금연휴와 함께 다향제가 열리는 만큼, 더 많은 프로그램과 행사를 준비했다"며 "보성녹차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성다향대축제는 차 문화의 발전과 보성 차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한층 더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양주시, '2025 양주목 한마당 큰잔치’.."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여행"
양주시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주관아지에서 ‘2025 양주목 한마당 큰잔치 & 양주관아를 지켜라’라는 주제로 특별한 가족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시대 문화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양주관아지 일대를 살아 숨 쉬는 조선시대 장터로 탈바꿈시킨다. 이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행사는 5월 4일 오전 10시부터 양주관아지에서 시작된다. ‘양주목 한마당 큰잔치’는 ▲플리마켓 ▲에어바운스 놀이존 ▲전통문화 체험부스 ▲푸드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흥미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동헌 앞마당에서는 퓨전 국악 밴드 ‘아리현’의 공연과 조선 마술사의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각과 청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외삼문 앞에서 펼쳐지는 수문군들의 정렬과 수문장 교대 의식이다. 수문군들은 전통적인 구군복을 착용하고, 장검을 든 채 교대 의식을 재현한다. 이 순간은 관람객들에게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그들의 교대 순간은 역사적인 순간을 되살리는 특별한 장면이 될 것이다.‘내아’는 ‘양주목사의 찻집’으로 꾸며져 조선시대 인물로 분한 배우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방문객들은 각 방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단순히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조선시대의 주인공이 되어 놀이처럼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서행각’에서는 ‘양주목 발굴체험장’이 운영되며, ‘방문자센터’에서는 대모산성 쌓기, 유물 접합, VR 체험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축제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한복을 착용하고 방문한 선착순 50명에게는 특별 제작된 ‘양주목 워터볼’ 기념품이 증정된다. 또한, 한복을 입고 관아지를 거닐며 촬영한 사진은 어린이날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미션형 체험극 ‘다함께 양주관아지 한바퀴’는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해 조선시대의 하루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외삼문 앞에서는 퍼즐 맞추기, 서행각과 동행각에서의 전통 놀이 대결, 어사대비 앞 화살 쏘기, 전통 다과 만들기 등 다양한 미션이 진행된다. 가족은 미션을 해결하며 함께 웃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또한,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와 함께하는 탈 만들기와 탈춤 동작 배우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배우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관아지가 시민과 역사를 잇는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날 주간 동안 온 가족이 조선시대를 체험하며 함께 웃고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우리 아이 웃음꽃 활짝! 광주 어린이날 행사 함께 즐겨봐요
5월의 시작과 함께 찾아오는 '황금연휴' 기간, 광주광역시가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다. 5월 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 동안 광주 곳곳에서는 아이들의 웃음꽃을 피울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특별한 연휴를 계획하고 있다면, 광주의 어린이날 행사를 주목해볼 만하다.그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는 5월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광주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다. 만약 비가 오면 시청 시민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저글링 서커스와 옴니버스 마술쇼 등 전문 공연팀의 무대가 준비되어 방문객들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 관람 외에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운영된다. 현장 노래방에서 숨겨둔 노래 실력을 뽐내거나, 랜덤 댄스에 참여하여 즉흥적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심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형 에어바운스 2대가 잔디광장에 설치되어 안전하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푸른 잔디 위에서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이 밖에도 네일 아트, 헤어 스타일링, 가족 액자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기념품을 만들거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시청 시민홀 내부에서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창의적인 마음이 담긴 시화 작품 전시가 준비되어 방문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시청 행사는 어린이날을 미리 축하하며 연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지식과 문화가 만나는 공간인 지역 도서관에서도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무등도서관, 산수도서관, 사직도서관 등 광주 지역 주요 도서관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흥미로운 공연, 그리고 의미 있는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도서관별 상세 프로그램 일정과 내용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어린이날 당일인 5월 5일에는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야외 광장 일원에서 특별한 '어린이 가족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중심을 이룬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부터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그리고 지역의 소중한 무형 문화유산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까지,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은 전통 놀이를 통해 우리 문화를 배우고,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세대 간의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신나는 분위기를 더해줄 마술쇼와 풍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마술과 알록달록한 풍선 아트는 아이들의 탄성을 자아낼 것이다. 이 모든 체험과 공연은 광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체험료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박물관 행사는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면서도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광주광역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처럼 풍성하고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들은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와 배움의 기회를, 가족들에게는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각 행사별 상세 내용 및 일정은 광주시청 또는 해당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5월의 따뜻한 햇살 아래, 광주에서 아이들과 함께 웃음 가득한 행복한 황금연휴를 보내기를 기대한다.
- 5월 황금연휴, 호텔 예약 폭주..'도쿄·제주'로 몰려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휴는 최대 6일까지 이어지면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여행객의 5명 중 1명은 도쿄 또는 제주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짧고 확실한 만족’을 추구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며, 단기 효율 여행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것을 보여준다.국내외 여행 예약 플랫폼 ‘트립비토즈’의 분석에 따르면, 5월 해외 여행지 예약 1위는 일본 도쿄로, 전체 예약의 19.7%를 차지했다. 또한 오사카와 후쿠오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일본이 해외 여행지로서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이 인기 있는 이유는 비자 면제 혜택과 짧은 비행 시간, 다양한 쇼핑과 음식 콘텐츠 덕분이다. 특히 도쿄는 지하철로 연결된 도심 관광의 효율성 덕분에 짧은 연휴에 최적의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한편, 국내 여행 예약 1위는 제주도로 나타났으며, 제주도는 전체 예약의 20.2%를 차지했다. 강원도(18.0%)와 부산(14.1%)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는 바다와 산, 도심의 매력을 모두 갖춘 여행지로, 다양한 테마 여행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단기 여행지로서 일본 도쿄와 제주도가 주요한 선택지로 떠오른 가운데, 여행객들은 짧은 기간 동안의 여행을 효율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여행 예약 플랫폼인 ‘트립닷컴’은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국내 여행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으며, 호텔 예약은 354%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는 2년 연속 예약 1위를 차지했으며, 춘천과 강릉, 여수, 수원 등 덜 주목받던 도시들도 이번 연휴에 외국인 예약이 증가하며 지역 분산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지역으로의 여행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다.또한, 여행 트렌드에서 ‘짧고 강한 일정’이 새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근로자의 날(5월 1일), 어린이날과 겹친 부처님오신날(5월 5일) 사이에 대체공휴일과 개별 휴가를 조합하면 최장 6일간의 연휴가 가능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2박 3일 또는 3박 4일 구성의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이는 짧지만 밀도 높은 여행 일정을 선호하는 흐름을 반영하며, 도쿄와 제주 같은 검증된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영상 리뷰 기반 예약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실사용자 후기와 짧은 영상들이 여행 예약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내 여행의 경우, 외국인 관광 수요가 점차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과 부산은 여전히 외국인 숙소 예약 1·2위를 지켰지만, 고양, 여수, 경주, 수원 등 새로운 도시들이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역 분산 현상이 두드러졌다. 트립닷컴은 이를 ‘국내 열차 예약 기능의 활용 증가’로 분석하며, 서울-부산, 서울-강릉, 서울-신경주 등의 노선이 많이 이용되었다고 밝혔다.한편, 해외 여행객들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되었다.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K-공연과 관련된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보고 지나치는 관광’에서 ‘머무르고 체험하는 문화 향유형 여행’으로 변화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축제 형태의 공연형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고, 부산에서는 체험형 관광 상품들이 주목받았다. 이는 여행의 목적과 방식이 더욱 다층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5월 황금연휴는 단순한 연휴가 아니라, 여행 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시험대가 되었다. 짧은 일정에 최적화된 콘텐츠, 다변화된 지역 분산 여정, 영상 기반 직관적 큐레이션 등이 여행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행 플랫폼은 단순한 가격 비교를 넘어, 빠르고 정확하게 여행의 핵심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시점에 접어들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연휴와도 겹쳐, 국내외 여행객 모두에게 한국이 매력적인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여행자의 경험과 지역 기회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3만원이면 Ok? 체험부터 숙박까지 다 되는 어촌 등장
도시민에게 바다의 자연과 어촌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시와 어촌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어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관광 자원 개발을 동시에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어촌체험휴양마을은 도시인들에게 어촌의 삶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이곳에서는 갯벌 체험, 바다낚시, 양식 체험, 수산물 요리, 전통 어업 체험 등 다양한 해양활동이 가능하다. 일부 마을에서는 숙박 서비스와 함께 향토 음식 체험, 특산물 구매까지 결합된 종합적인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가족 여행은 물론 연인, 소규모 단체나 기업 워크숍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이번 박람회에는 전국에 위치한 140여 개 어촌체험휴양마을 중 대표적인 10여 개 마을이 직접 참가해 어촌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마을로는 △인천 중구 큰무리마을 △울산 동구 주전마을 △경기 안산 종현마을 △강원 삼척 장호마을 △충남 서산 왕산마을·중리마을 △전북 고창의 장호·하전·만돌마을 △전북 군산 방축도마을 △제주 서귀포 법환마을 등이 있다. 이들 마을은 박람회 현장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각 마을의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 자원을 홍보하고, 관람객들에게 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마을별로 다양한 해양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박람회는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강원 양양 수산마을은 요트와 스노클링 등 해양레저 활동을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며, 군산 방축도마을은 갯벌 조개잡이 체험을 제공한다. 고창 장호마을은 갯벌 승마 체험을, 하전마을은 바지락 채취 체험을 마련해 바다 생태계와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 주전마을에서는 전통 어업 방식을 체험할 수 있어, 단순한 관광을 넘어 교육적 효과까지 기대된다.현장에서는 2025년 최신판 어촌체험휴양마을 관광 홍보책자가 배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전국 각지의 마을별 프로그램을 비교하고, 자신의 여행 취향에 맞는 목적지를 현장 관계자와 상담하며 결정할 수 있다. 이 책자는 향후 여행 계획 수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고령화와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한 어촌 지역의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어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대중의 관심과 방문을 유도해 도시와 어촌의 상생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광을 통해 어업 외 소득원을 창출하고, 마을 공동체의 활력을 되살려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어촌어항공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어촌 관광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도시와 어촌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고자 한다”며 “단기 체험에 그치지 않고 숙박과 지역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5 올댓트래블’ 박람회는 코엑스 D홀에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은 오후 4시에 종료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학생 5000원이며, 초청장을 소지하거나 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틱고’를 통해 5월 6일까지 사전 등록을 완료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 박람회는 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되는 장으로, 어촌체험휴양마을 외에도 국내외 여러 지역의 관광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다.
- "미술관은 가라! 이제 거리가 갤러리다"... 부산에서 벌어지는 '디지털 혁명'
부산시립미술관이 아시아 최초의 대안적 디지털 미디어 축제인 '루프 랩 부산'을 개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 전역 26개 문화기관과 공공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미디어아트 축제로, 시간과 이미지를 매개로 한 국제 디지털 미디어 아트 플랫폼을 표방한다.스페인의 유명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루프 바르셀로나'를 모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융합, 공동체의 수평적 연대를 실험하는 혁신적인 시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서브컬처, 무빙 온 아시아, BMA 미래미술관 포럼, 루프 랩 부산 아트페어, 그리고 다양한 참여기관 연계 전시 등이 마련됐다.특히 주목할 만한 '디지털 서브컬처' 전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현실과 가상, 현대미술과 대중문화, 창작과 소비의 경계가 어떻게 허물어지고 있는지를 실험적으로 보여준다. 이 전시는 6월 29일까지 미술관 야외조각 공원과 김해공항 등 다양한 연계기관에서 진행된다. 28개국 45명의 디지털 창작자가 참여하는 이 섹션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주도하는 창작 흐름과,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모호해진 현대 창작 환경을 반영한 명칭이다.이번 행사의 혁신적인 점은 전통적인 전시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야외조각 공원에 설치된 LED 화면을 통해 전시가 진행되는 등 기존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존재 방식에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미술관이라는 폐쇄된 공간을 벗어나 일상 속에서 디지털 아트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부산 전역의 문화기관들도 이번 축제에 적극 동참한다. 도모헌, 영화의전당, 부산박물관, 부산문화회관 등 공공기관은 물론, 카린갤러리(와엘 샤키, 문경원, 전준호), F1963(토니 아워슬러), 해운대플랫폼(알도 탐벨리니), 국제갤러리(정연두) 등 부산의 대표적인 26개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여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변모한다.에이플럭션(A-Fluction)이 주관하는 '루프 랩 부산 아트페어'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루프 바르셀로나에 참여했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국내외 유수의 화랑 25곳이 참여하며, 이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그랜드 조선 호텔에서 진행된다. 독일 미술계를 대표하는 에스더쉬퍼 화랑,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바오, 포르투갈의 두아르트 세퀘이라 등 주요 화랑들이 참여해 국제적인 위상을 높인다.이번 '루프 랩 부산'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부산을 아시아 디지털 아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적인 미술 전시의 경계를 넘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예술 플랫폼이 되는 이 혁신적인 시도는 미래 미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행사 정보와 프로그램은 부산시립미술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미술관 학예연구실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공룡 화석부터 트램폴린까지'... 달성군에 숨겨진 '어린이 천국' 실체 드러났다
대구 달성군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족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군립 달성화석박물관은 전국 최초의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지난해 10월 개관 이후 6만 8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교과 연계 체험활동을 제공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 시설과 연계한 할인 혜택도 풍성하다. 국립대구과학관 당일 입장권 소지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5월 1일부터는 대구시티투어와 달성관광투어 당일 승차권 소지 고객에게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화석박물관 인근의 국립대구과학관도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상설전시 해설은 물론, AI 등 현대적 추세에 맞춘 기획전시가 계속되고 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후변화 특별전, 과학문화 예술공연, 우주 테마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달성군 곳곳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학습·체험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화원유원지와 사문진나루터 인근의 달성습지생태학습관에서는 자연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전시를 통해 습지의 특성과 맹꽁이, 수달 등 다양한 생물에 대해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 단체 및 개인 방문객을 위한 습지탐방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다사읍의 대표 관광지인 강정보에 위치한 디아크문화관은 방주 형태의 독특한 건축설계로 주목받는 공간이다. 내부에는 전시실, 갤러리,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5월 6일까지는 '함께하는 우리 강' 순회전시도 진행된다.가정의 달을 맞아 달성문화재단은 '2025 YES! 키즈존'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이 행사는 2023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5월 1011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과 5월 31일6월 1일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열리며, 아이들은 피크닉존 등 테마파크형 공간 체험과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유가읍 테크노스포츠센터 내 공공형 실내 어린이 놀이터 '네버랜드'도 아이들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문을 연 이곳에는 장애물 챌린지 코스, 트램폴린, 볼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회차당 입장료는 8천원으로 시중 키즈카페보다 저렴하며, 달성군민은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 곳곳에 자리한 놀이·체험 공간들은 아이들의 신체적, 지적 성장을 돕고 가정의 육아 부담도 덜고 있다"며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달성군에서 온 가족이 함께 배움과 휴식이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커스? 재즈? 장미? 서울 봄 축제, 취향대로 골라봐!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한 4월, 서울시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 다채로운 문화예술 축제 정보를 한데 모은 '서울축제지도' 봄편을 23일 공개했다. 이번 지도는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총 11개의 축제 정보를 담고 있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거나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시민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이번 '서울축제지도' 봄편에는 어린이날 축제, 음악 축제, 이색 예술축제, 지역문화 축제 등 다양한 장르의 축제가 포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축제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먼저 가정의 달인 5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눈에 띈다. 노들섬에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서커스페스티벌 2025'가 열려 국내외 수준 높은 서커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날 당일인 5월 1일에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제103회 대한민국 어린이날 큰잔치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 펼쳐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봄날의 정취를 음악과 함께 만끽하고 싶다면 주목할 만한 축제들도 풍성하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2025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가 4월 22일부터 5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려 깊이 있고 아름다운 실내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4월 27일 '2025 서울재즈페스타'가 열려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봄밤을 물들일 예정이고, 광화문광장에서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종로 어디나스테이지 개막축제'가 시민들에게 열린 무대를 선사한다.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색다른 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축제들도 눈길을 끈다. 건국대 새천년관 등에서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국내외 정상급 탱고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해외 탱고 챔피언들의 화려한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는 'K-TANGO CF'가 개최된다. 박진감 넘치는 드럼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2025 서울드럼페스티벌'은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노들섬에서 열리고, 5월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감상할 수 있는 '2025 홍난파 가곡제'가 예정돼 있다.이외에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대표 축제들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25 중랑서울장미축제'가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중랑장미공원 일대를 수백만 송이의 장미로 물들여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5월 18일 성북로 일대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제1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열려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이번 '서울축제지도' 봄편은 PC와 스마트폰 웹사이트(https://map.seoul.go.kr/smgis2/short/6Of9X)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도를 통해 축제별 상세 정보와 위치, 기간 등을 한눈에 파악하고 나만의 봄 축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 교황 셰프도 반한 신안 김밥... '세계김밥페스타'가 들썩인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제3회 세계김밥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신안의 특색을 담은 김밥을 세계에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축제장에서는 신안군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독창적인 김밥 9종을 선보인다.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형상화한 '신안정원김밥', 부드러운 리코타치즈가 어우러진 '리치김밥', 새우와 김을 섞어 만든 전을 넣어 감칠맛을 더한 '김전김밥' 등 각양각색의 김밥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이 특별한 김밥들은 2천원부터 최고 5천원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된다.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신안의 아름다움을 담은 '신안정원김밥 콘테스트'가 열려 창의적인 김밥 만들기를 겨루고, 바티칸 교황의 수석 셰프인 부로노 칭골라니(Bruno Cingolani)가 선보이는 특별 쿠킹쇼는 축제의 품격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신안정원김밥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김밥 만들기' 체험과 신안의 매력을 알리는 '슬로시티 홍보 체험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참여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신안쌀, 땅콩강정 등 1천500여 개의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어 즐거움을 더한다.특히 축제장 일원에서는 '피아노섬 축제'와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되어 방문객들은 하나의 장소에서 세 가지 축제를 한 번에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신안군 관계자는 "제3회 세계김밥페스타를 통해 신안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맛있는 김밥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축제는 신안의 독창적인 먹거리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